상륙작전

상륙작전(上陸作戰, Amphibious Operation)은 바다에서 적 해안에 대한 지상군을 상륙시켜 해안을 장악하고 적에 대한 공세를 위해 병력을 올려놓을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군사작전을 의미한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동서고금을 통틀어 수없이 많은 상륙작전들이 있었으며 발해의 당 침공인 등주공격 같은 고대 전쟁부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 한국전쟁의 전환점이 된 인천상륙작전 등, 근현대의 전쟁까지 적성국을 침공하거나 전쟁의 전환점을 뒤엎는 군사행동으로 이루어져 왔다.

해상에서 지상으로 지상군을 전개하는 작전이기 때문에 해군의 존재는 필수적이며 공군을 비롯한 수많은 항공엄호속에 상륙선단과 상륙지점 폭격이 이루어저야 하는데다 상륙의 주체는 지상군이므로 3군이 모두 참가하는 대규모 군사작전이 될수밖에 없고 공격하는 측은 큰 출혈을 감수하고 전개해야하는 부담이 큰 작전이다.

변천사[편집 | 원본 편집]

고대의 상륙전은 그냥 육군을 선박에 싣고 해안에 올려놓은 뒤 닥돌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방식은 냉병기 시대 내내 이어지는데 이후 화포의 발달로 인해 해상에서 육지로 제한적이나마 화력의 투사가 가능해지면서 상륙전과 이를 방어하는 측 모두 화포를 사용한 전력지원이 필수가 되었다. 이후 화포의 화력이 발달하면서 상륙전의 경우 함정에서의 함포사격 같은 화력지원은 상륙전의 필수코스가 되었으며 통상 육상포보다 함포의 사거리가 길고 화력이 월등하기 때문에 상륙시 함포를 통한 화력지원이 상륙전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 요인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실제로 이러한 함포지원 타이밍이 개판이 되면서 갈리폴리 전투와 같은 대규모 인명피해만 낳는 상륙전이 있었을 정도.

이후 제1차 세계 대전에 등장한 항공기로 상륙전의 패러다임이 다시 한번 바뀌게 되는데 함포 이외에 항공기를 통한 폭격, 공수부대를 통한 후방 침투 등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상륙전의 전장이 해안가라는 평면에서 전장의 상공과 후방지역의 특수부대 투입과 같은 다변화된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이렇게만 생각하면 상륙하는 측이 충분한 지원세력만 갖출 경우 상륙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되겠지만, 사실 교두보의 확보를 위해 한 점으로 전력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상륙전에 대한 정보가 누설될 경우 방어측이 이를 예상하고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할 경우 축차투입을 하는 삽질을 하고 상륙전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심리전과 정보전 등이 추가 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항공기의 성능이 발달하고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헬리콥터 등이 개발되고 상륙용 함정에 대한 기술이 발달하면서 과거 해안선에 접안하고 전력을 직접 투사하는 방식에서 초수평선 너머에서 전력을 투사하여 순식간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이후 전력을 빠른 시간 내에 전개시키는 방식으로 상륙전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