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인귀

三人羽織 (산닌바오리) / Pinwheel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프롬 소프트웨어게임 다크 소울등장 보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지하묘지의 보스로 특이하게도 왕의 소울을 드랍하는 보스(묘왕 니토, 혼돈의 못자리, 백룡 시스)들이 있는 루트엔 왕의 그릇을 계승의 제단에 바치기 전엔 죄다 황금빛 안개로 출입구가 가로막혀 있어 중간 보스들의 거점에도 입장할 수 없었던 것과는 반대로 유일하게 삼인귀의 보스룸은 왕의 그릇을 바치기 전에도 입장이 가능하다. 이는 아무래도 삼인귀가 지닌 아이템이 게임 진행에 연관이 있는 아이템이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것은 후술.

삼인귀, 즉 산닌바오리는 본디 일본의 전통 공연 중 하나로, 하나의 옷 한에 사람이 3명이 들어가있어 때애 따라 각자 다른 머리를 보여주는 식으로 하는 공연을 일컫는다. 보스 삼인귀는 실제로 하나의 몸통에 아버지의 가면, 어머니의 가면, 아들의 가면 총 3개의 머리통을 달고 있는데 아마 여기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설정상 묘왕 니토의 힘을 훔쳐 지하묘지에서 왕초 노릇을 하는 존재라고 한다. 사실 삼인귀는 후술하겠지만 여러 개체로 그 중 하나가 니토에게 반기를 든게 이 보스 버전인 것으로 보인다. 인상깊게 생겨먹은 보스룸과 등장씬, 그리고 특이한 생김새와 뭔가 심오한 설정을 지니고 있지만 이 녀석은 다크 소울 내 호구 보스 1 ~ 2위를 다투는 보스 중 하나이다.

우선 패턴은 마법 구체를 날리는 것과 자신과 같은 분신을 소환하는 것(다만 이는 분신이라기보다는 일반몹 버전의 자신을 소환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텔레포트가 있다. 문제는 이 녀석은 보스 주제에 경직을 심하게 받는다는 점인데, 말 그대로 뭘로 때려도 경직을 무조건 받는다. 때문에 이 녀석을 공격하는 방법은 공략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우고 그냥 닥돌해서 비오는 날 먼지나게 패주면 된다(...). 뭐 다만 마법 구체는 좀 아프기도 하니 그건 주의할 필요...는 됐고 닥치고 달라붙어 복날 개패듯 패주면 경직 먹으면서 으어으어 하다가 으악 하고 죽는다(...).

굳이 원한다면 보스룸 전, 정확히는 묘왕의 제단으로 텔레포트 하여 니토로부터 묘왕의 권속 계약을 맺게 해주는 관이 놓여진 조명 없는 방의 출입구 직전의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 성기사 리로이를 소환할 수 있는 사인이 있으니 리로이를 소환해가도 된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소환시켜놓고 둘이 알아서 싸우게 냅둔 후 컵라면 하나를 끓여먹으면서 구경만 해도 이긴다(...).

사살시 기본적으로 가면 3종셋트 중 하나를 랜덤하게 드랍하고, 허접한 존재 답게 소울 같은 건 없고 그냥 '불쏘시개의 비의'라는 아이템을 제공한다. 이것이 없는 상태에서는 모든 화톳불을 최대 2단계(에스트 병 충전 한도 10개)까지만 키울 수 있지만 이것을 얻고 나면 모든 화톳불들을 4단계(에스트 병 충전 한도 20개)까지 키울 수 있는 아우 유용한 아이템이다. 물론 화톳불을 키우기 위해서 인간성을 바쳐야 한다는 점은 이때나 저때나 전혀 다르지 않다. 아마 이 아이템 때문에 이 보스만 왕의 그릇 없이도 방문이 가능한 모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이후 거인의 묘지에서 묘왕의 제단 입구 즈음에 여러마리가 일반몹으로 등장한다. 이 녀석들도 가면 3종 셋트 중 하나를 랜덤하게 드랍하는 데다가 패턴이나 성질이 보스버전과 전혀 차이가 없는 점을 고려해보면 보스 버전 삼인귀가 훔친 것은 불쏘시개의 비의였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그래도 호구 of 호구.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