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오력기》(三五曆記)는 중국의 삼국시대에 오나라의 문인 서정이 지은 역사서다. 삼황에 관한 일화를 비롯해 오나라의 전설을 엮은 책이지만 《삼오력기》 본서는 현전하지 않으며, 《예문유취》 및 《태평어람》 등에서 인용된 짧은 내용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그리고 남아있는 《삼오력기》의 짧은 부분이 바로 중국 신화의 창세신화로 유명한 반고의 개천벽지 일화다. 저자인 서정은 서기 3세기 경(220년~265년)의 인물로, 거인신 반고가 하늘과 땅을 열었다는 신화가 수록된 문헌 중에서는 《삼오력기》가 가장 오래되었다. 거인이 개벽을 이루었다는 설화는 《삼오력기》 이전의 중국에는 없다가 뜬금없이 등장한 것이라서 이 신화는 당시 동오 지방에 살던 남방 이민족의 설화가 흡수된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외부 참조[편집 | 원본 편집]
- (중국어) 삼오력기 (중국어 위키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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