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라지

(삼성 SPH-M4800에서 넘어옴)
SCH-M480(SKT)로 하우징만 갈아끼운 모습

미라지(Mirage), SCH-M480과 SPH-M4800은 삼성에서 2008년 4월 쿼티 키보드를 장착하고 출시한 스마트폰이다. 정사각형 화면이 특징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SCH-M480(SKT)
SPH-M4800(KTF)
별명 미라지
제조사 삼성
형태
크기 115.9 x 61.3 x 12.9 mm
무게 124g
색상 블랙, 화이트
패널 6.48cm(2.55인치) SQVGA(320x320) 7.62cm 262k 색상 와이드 터치 TFT LCD
후면 카메라 2MP CMOS, 플래시 없음
전면 카메라 0.3MP CMOS
SoC Marvell PXA311 (~624MHz)
단자 삼성 20핀
운영 체제 한글 Windows Mobile 6.1 Professional
RAM 128MB
저장 공간 256MB ROM
microSD/SDHC 카드 최대 16GB
통화 기술 HSPA
데이터 통신 Wi-Fi, 블루투스
부가 기능 XTRA GPS

MITs 시리즈 최초의 무선 통신 풀 옵션 기기. 전화, 블루투스는 물론 무선랜에 독립 실행형 GPS까지 달고나온 녀석이다! 정식 펫네임은 울트라메시징 II지만 아무도 그렇게 부르지 않고, 별명인 '사팔이' or '미라지'로 부른다. 다만 전자는 억양이 안 좋아서인지 아재들이 아닌 이상 거의 쓰이지 않았다.

블랙잭이 예상외로(?) 의외의 성공을 거두자 삼성이 기세를 몰아서 내놓은 기종 같은 느낌으로, 외관은 블랙잭과 상당히 흡사한 건 사실. 하지만 겉은 비슷해도 족보 계열 자체가 완전히 다른 기종이다.[1] 어떻게보면 MITs 기종 사상 마지막 키패드 탑재 기종으로써 마무리를 지은 모델이기도... CPU로 Intel XScale 기반으로 Marvell에서 제조한 PXA311을 얹고 있는데, 무려 하드웨어 디코딩 가속기 내장으로 웬만한 XviD로 인코딩된 SDTV(720x480)급 TV 프로그램 녹화분이나 영화 동영상들은 별도의 동영상 플레이어없이 Windows Media Player 만으로도 거의 100% 프레임 드롭없이 원활하게 재생 가능.

TCPMP같은 별도의 동영상 플레이어에서도 이 가속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디코딩 가속기의 도움없이 순전히 CPU의 연산 능력만으로도 저 정도 영상은 재생 가능하긴 하지만, 가속기가 내장되지 않아 순전히 CPU 파워만으로 동영상을 처리하는 M465x같은 경우만 보아도 영상 재생은 둘째치고 일단 배터리가 견디질 못한다. 여기에 발열은 보너스(...). 다만 이렇게 별도의 하드웨어 가속기의 도움을 받는다 하더라도 결국은 어디까지나 CPU의 제어가 개입해야 하는 부분이므로 R2VS[2]를 켜면 아무 인코딩도 거치지 않은 영상 재생에 있어서 약간의 프레임 드롭이 발생하기도 한다(...)[3]

CPU 동작 속도는 208 ~ 624MHz로 네 단계(208, 314, 415, 624)로 나눠져 있는데 자체에 내장된 Intel SpeedStep 기능에 의해 CPU에 걸리는 부하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된다. 참고로 이 기능을 끌 수도 있는 모양이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 쿼티 키패드나 각종 기능 키의 배치를 보면 얼핏 M620/6200과 비슷하게 생겨서 블랙잭의 후속 버전이라는 생각에 블랙잭2 등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M6xxx 시리즈는 M4xxx 시리즈와는 다르게 Windows Mobile Smartphone 버전의 OS(현재의 Windows Mobile Standard, 터치스크린 방식이 아니다)를 사용하니 엄밀히 따지면 후속 버전은 아니다.[4][5] 그러니까 모델명으로 보나 탑재된 OS로 따져보나 결국은 M4650M470의 후속 버전이 맞다.
  • SCH-M470에 이은 세 번째 플랫터치 적용 모델. 문제는 플랫터치 특유의 둔감성과 조작하기에 오묘하게 불편한 화면 위치[6]라는 조건이 합쳐지면서 터치 조작감은 매우 구리다. 다행히 핑거 마우스로 커버 가능하기에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핑거마우스가 없었다면 이 폰은 최악이었을지도 모른다.
  • 액정의 전체적인 색상이 약간 누리끼리한 느낌이 도는 게 일명 오줌액정[7]인 기기가 많다. 이 색감은 액정 종류에 따라 나뉘는 것으로 보인다.
  • 전반적으로 화면쪽으로는 여러모로 썩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한다. 화면의 대각선길이(크기)도 2.55인치로 그리 큰 편이라고는 할 수 없고... 결정적으로 화면 형태가 정사각형인지라 동영상 같은 측면으로 매우 불리하다. 가로로 긴 보통 동영상을 M480/M4800에서 돌리면 위아래에 레터박스가 나타난다. 안 그래도 작은 화면에 이 좁은 화면이 꽉 차게 나오지 않으니 더 좁아 보인다.[8]
    • 일명 변태 해상도라 통칭되는데 320x320이라는 어정쩡한 해상도는 DPI까지 다른[9] 탓에 화면에 꽉 차서 실행되는 윈도우 모바일 앱은 상당수가 잘려 나오거나 에러를 뿜는다. 화면 쪽 평가는 아무리 좋게 줄래야 줄 수가 없다.
    • 화면 픽셀 수는 320x320으로 Square QVGA라고도 불리는데, 문제는 DPI. QVGA의 96DPI도 VGA의 192DPI도 아닌 128DPI는 조금 오래된 앱을 사용하려고 한다면 도트가 그대로 드러나는 등 미칠 듯한 이미지 리소스 깨짐을 뿌려준다. RealVGA라는 패치를 사용하면 해결 가능하긴 하지만 이러면 글자 크기가 매우 작아진다.
DPI가 독특한 탓에 호환되는 프로그램이 적어서[10], 미리 프로그램의 호환성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쿼티 키패드 & 핑거 마우스[편집 | 원본 편집]

쿼티 키패드와 핑거 마우스라는 편리함에 있어서는 가공할 무기가 존재하며 속도나 안정성도 괜찮아서 나름 명기 취급을 받는 기기. 다만 방향키의 부재와 동시키 입력 미지원은 게임 정신을 담고 있는 사용자에게 있어서는 짜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순전히 게임을 위해 PDA(스마트폰)을 사용할 바에는 차라리 게임기를 사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핑거 마우스는 말 그대로 손가락 동작과 버튼을 이용하여 마우스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입력장치다. 터치감이 나쁜 M480의 터치패드를 보완해주는 매우 훌륭한 장치. 손가락 동작으로 마우스포인터를 이동하며 핑거마우스 버튼을 눌러서 클릭 역할을 한다. 옵션에서[11] 핑거 마우스를 방향키 대신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걸로 방향키의 부재를 해결할 거라고 기대하진 말자. 방향키 모드에선 핑거마우스 버튼을 누르면 Enter키 역할을 한다.

적외선 광학식[12]이므로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곳에서는 인식에 문제가 생긴다. 앙되잖아?!

메시지함[편집 | 원본 편집]

기본 내장되어 있는 KTF-SMS는 M480에 탑재된 SKT의 통합 메시지함에 비하면 나름 개념탑재한 물건이라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개념이다. 타 앱과의 연동을 위해서는 MS-SMS가 진리. MS-SMS를 커스텀 펌웨어를 사용할 필요 없이 간단한 패치만으로도 사용 가능한 기종이다.

동호회 자료를 찾다보면 개인이 직접 만든 문자 클라이언트도 존재한다. 예쁘고 속도도 빠르니, MS-SMS의 몰개성이 싫으면 그 앱이 나을 수도 있다.

하드웨어[편집 | 원본 편집]

480과 4800 간에 대부분의 부품이 호환되므로, 4800에서도 480에만 존재하는 각종 아름다운 색상의 케이스로 교체하는 게 가능하긴 하다. 그러나 부품 교체의 범위를 너무 넓히면 위 사진처럼 화면 상단부에는 분명히 T 로고가 있으나 켜질 때는 SHOW 로고가 나오는 차마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핑거 마우스와 이를 감싸는 두 개의 기능키의 내구성이 좀 약한 편인지라 이 부분을 자주 사용하다보면 버튼 누르는 느낌이 물렁물렁해진다.

내장 GPS[편집 | 원본 편집]

Qualcomm의 GPSOne이라는 A-GPS 기반의 장치가 탑재되어 있는데 콜드 스타트시 수신 속도나 평상시 수신 감도가 병맛 그 자체. 콜드 스타트 수신속도야 XTRA 데이터를 받아옴으로써 커버 가능하기는 하지만 평상시 수신 감도는 GPS 전용칩에 비하면 꽤 나쁘다. 그래도 SCH-M490의 GPS의 감도보다는 나은 편이라니 좋아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감이 안온다. 다만 정밀도는 의외로 저런 병맛 수신 감도에 비하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다.

MSM 칩셋에 내장된 기능이므로 당연하겠지만 폰 모듈을 끄면 작동하지 않는다. 비행기 모드에서 안 된다는 건 작지 않은 단점인 듯 하다. 다만 폰 모듈은 켜져 있으나 전화가 안 터지는 경우라면 GPS는 사용 가능하다. 실험해본 바로는 USIM 카드를 제거하면 XTRA 데이터를 받고 안받고를 떠나서 GPS 위성을 아예 잡지 못한다. 카드갖다 뭐하려고 그래 만들었을까

기타 사항[편집 | 원본 편집]

  • 4800은 480과 달리 'OK[13] 단추 결합된 셈이라고 와 메시지 단추의 위치가 바뀌어 있다! 이에 대해 480 사용자는 OK가 위로 가 있는게 편하다고 하고, 4800 사용자는 메시지가 위로 가 있는게 편하다는 게 커뮤니티 내 중론이었다.
  • 바로 전 기기인 4650과 달리 부트로더 화면의 로고가 간지나는 MITs가 아닌 단순하기 그지없는 SAMSUNG 로고가 뜬다. MITs라는 명칭은 이 시점부터 폐기된 듯 하다. 게다가 당시 출시된 피처폰에 많이 뜨던 TALK PLAY LOVE도 안 떴다...
  • 초창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시험삼아 포팅되었던 기기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옴드로이드후덜로이드같은 별칭은 붙지 않았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블랙잭은 Smartphone 계열로 분류하지만 미라지는 PDA 폰이다! 전자가 보다 휴대폰스러운(?) 기기고 후자는 PDA에 전화 기능올 올려둔 듯한 느낌을 준다.
  2. 삼성 미츠 기종의 음장효과를 위한 드라이버. 해당 항목을 참고하자.
  3. R2VS 자체의 CPU 사용률이 예상외로 상당한 편. R2VS + 이어폰 사용이 잦은 사용자라면 배터리가 상당히 빨리 닳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4. 게다가 블랙잭 2라고 불리는 모델은 해외 전용 모델. 그렇다고 블랙잭 3도 아니다. M480/4800의 해외 모델인 i780(글로벌)/i907(미국)의 정식 펫네임은 Mirage 혹은 Epix.
  5. 해외 버전의 이름이 블랙잭2니 3니 하는 건 모두 헛소리.
  6. 일단 하단에 키패드가 위치하고 있으니 손으로 쥐고 엄지 손가락으로 터치를 조작하기에는 그 위치가 상당히 모호하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핑거 마우스.
  7. 오줌 액정이란 흰색에서조차 화면이 살짝 노랗게 보이는 현상으로, 보통 민감하지 않으면 차이를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들은 이것에 대해 문제를 못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나라 사람들이 푸른색 계통이 강조되는 액정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다.
  8. 물론 동영상 플레이어의 옵션에서 화면 전체에 동영상을 뿌리게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화면에 나오는 인물들이 길쭉해지든가 아니면 동영상 귀퉁이가 잘려 보일 것이다.
  9. 흔히 보는 QVGA(240x320)은 96DPI고 VGA(480x640)급 기기에서는 192DPI. 문제의 Square QVGA에서는 128DPI다.
  10. 96dpi, 192dpi는 WM2003부터 있었으나, 128dpi는 WM6이 되어서야 생겨났다. dpi에 맞게 아이콘도 읽어들이므로, 이에 대비하지 않은 프로그램은 레이아웃이 맞지 않아 어정쩡하게 깨져보인다.
  11. 이후 롬 업데이트에서 드래그 기능 추가와 함께 Record 버튼을 스와핑에 할당하였으나... 일부 사용자들은 갑자기 마우스 포인터가 사라졌다며 혼란을 겪기도 했다.
  12. 크루셜텍의 '옵티컬 조이스틱'(현 옵티컬 트랙패드)을 차용했다.
  13. Win32로 치면 메시지창 '확인' 버튼과 '닫기'가 결합된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