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CH-M600

SCH-M600

SCH-M600 또는 육백이는 MITs 계열의 탱크 계보를 잇는 독특한 형태의 슬라이드 형태의 스마트폰이다. 2006년 1월 경에 출시되었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SCH-M600
별명 그런 거 없다 육백이라고 가끔 불림
제조사 삼성
형태 슬라이드
크기 104 x 52 x 25.8(표준) / 30.9(대용량)mm
무게 166g(표준) / 182g(대용량)
색상 블랙+크롬
패널 5.59cm 262k 컬러 QVGA(240x320) TFT LCD
카메라 2MP CMOS
SoC Intel XScale PXA272 (~520MHz)
단자 TTA 표준 24핀, 크레들
운영 체제 한글 Windows Mobile for Smartphone Edition 2003SE
RAM 64MB
저장 공간 램+64MB ROM
miniSD 카드 최대 2GB
통화 기술 CDMA 1x EVDO
데이터 통신 IrDA, 블루투스
부가 기능 모네타,

SKT에서만 만날 수 있는 변태폰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팬택 PH-S8000T와 또 하나는 바로 이 폰, M600이다. 이렇게 고를 수 있는 이유는, 두 폰 모두 터치가 안 된다는 것[1], SKT의 갑질이 제일 심하게 배어들어간 병맛피해 사례라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뭐가 통신사 갑질로 빠지고 제한되었는지는 차차 살펴보자.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배터리가 떨어져도 하드 리셋 되지 않는다(!)
이 사실은 WM2003/2003SE가 대중화되어 있던 당시엔 획기적인 일이었다. 휘발성 메모리인 RAM을 주 메모리로 활용하면서 배터리가 떨어지면 백업 배터리라도 넣어서 근근히 데이터 유지를 하거나, 아예 날리고 백업본으로 복원해야 했던 그것들과 달리, 주 저장장치가 비휘발성 메모리로 옮겨지면서 데이터 유실 걱정 없이 일반 휴대폰처럼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 만약 WM5 이후로도 이랬다면 MS는 답이 없었을 것이다. 이 비휘발성 메모리 활용은 추후에 WM5에서 PPC에도 통합되게 되어, 더 이상 메모리 유실은 없어지게 되었다. 그런 줄 알았는데...[2]
Pocket IE, Windows Media 등 PPC 요소가 빠짐없이 있다. (단, Excel 등의 오피스 제외)
휴대폰과 같은 외형에 PPC 기능 다수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단, 오피스가 빠져 있고 딱히 메모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메모를 위해서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물론 이 점을 보완해주는 타사 프로그램도 당시 여럿 있었기에 그리 문제는 안 되었다.[3] Picsel Viewer도 있으니 뷰어 정도야 뭐... 당시 일반폰에서 오피스 보는 것은 일부 극소수 폰에서만 지원되는 기능이었다. (하지만 그게 대중화될 줄은 그때 과연 알았을지...)
June 같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완벽히 지원한다.
멀티메일, June 둘 중 하나가 빠지던 기존의 PPC와 달리 SKT는 둘 다 지원하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준다.
PPC 계열에서 안 되는 모바일칩 뱅킹이 지원된다.
배터리를 열고 안을 보면 CDMA 통신 기기인데도 USIM 슬롯 비슷한 것이 있는데(UICC 카드), 이곳이 바로 뱅킹칩을 집어넣는 곳이다. 여기에 은행사에서 발급한 뱅킹칩을 집어넣고 Moneta 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통신상으로 다운받은 뒤,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뱅킹칩 슬롯을 이용해 티머니 카드 내장하는 꼼수를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이 기기도 가능하고 실제로 작동한다. 하지만 이 기기 이후, 3G 단말기까지 통틀어 칩으로 뱅킹 지원되는 단말기는 하나도 없다.

삼성 MITs에서 유일하게 뱅킹칩을 통한 뱅킹이 지원되는 폰이라 할 수 있다.

홈스크린을 꾸미는 재미가 있다.
하단의 언락 과정을 마치고 시스템 xml 수정과 플러그인 변경으로 자유자재로 배경을 입맛대로 꾸밀 수 있다. 한 줄 한 줄 쌓아야 하는 살풍경한 윈도우 모바일오늘 화면과는 다르다. 그런데 플러그인 설치나 xml 편집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그게 쉽지 않았다는 건 아쉽다. 그래서 고수의 홈스크린을 그대로 적용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외부 프로그램 실행 제한[편집 | 원본 편집]

희대의 병맛.

당시 SKT는 이것을 완전히 휴대폰으로 취급하는 듯했다. 자사의 서비스 장사 방해 못하게 구매를 유도하도록 몇 가지 트릭을 걸어놓았다. 우선, 인증서로 인증받지 않은[4] 모든 프로그램의 실행과 설치를 제한했다. 그 결과 삼성의 프로그램과 SKT 프로그램만 설치할 수 있도록 되었다. 사실상 번들 앱만 실행 가능한 셈. 모든 exe와 cab 파일의 설치는 차단된다.

또 외부 메모리 mp3 실행을 금지시켰다. StorageProfile 레지스트리에 filter 항목을 만든 뒤, 특정 확장자를 걸러낸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플레이어는 파일에 접근을 시도할 수도 없이 가로막히고 만다.

해결 방법[편집 | 원본 편집]

마이미츠[5]의 늘초보는 이에 관해 특정 레지스트리를 발견하였다. 보안 관련 레지스트리의 Policies 폴더 안에 있는 수많은 숫자 레지스트리였는데... 여기서 몇 개 항목의 값을 원상복구시켜주는 것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아니, 실은 간단하지 않다. 근본적으로 현재는 인증서가 없으면 아무 프로그램도 실행이 안 되는데, 그나마 Verisign 인증서는 M600이 갖고 있어 실행 가능하다. Verisign으로 인증된 Sprite Backup 프로그램을 구하여 실행한 뒤 백업, 롤백하기 전에 백업 데이터를 변조하여 백업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실행을 억제하고 있던 레지스트리가 해제되면 그 이후 재부팅부턴 타사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된다. 미리 수정이 가해진 Clean.pbf가 동호회에 올려진 이래 어딘가를 돌아다니고 있을지도 모른다. 인터넷 검색만으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이용해보자.[6] 링크가 잘리면 원본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7]

외부 메모리 mp3 실행 금지는 이렇게 락을 푼 다음에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실행, 또 다른 레지스트리를 바꾸어야 한다. 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바깥 고리 부분에서 확인하도록 하자. 참고로 락은 다음 번 하드 리셋까지만 유지된다. 롬이 바뀌는 것은 아니니, 문제가 생겼다면 하드 리셋하고 처음부터 다시 진행하면 된다.

기타 사항[편집 | 원본 편집]

RainbowAntenna.dll & RainbowHome.exe[편집 | 원본 편집]

화면 우상단, 윈도우 모바일의 태스크바 자리 구석에 위치한 안테나 아이콘을 나타내는 존재다. 이 녀석이 실행되면 기존의 세 줄 (혹은 네 줄?)짜리 윈도 모바일의 안테나를 덮어버리고 SKT 냄새가 폴폴 나는 무지개 안테나가 등장하게 된다. 이 녀석을 처음부터 강제 종료하는 스크립트를 짜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 녀석이 어느 순간 강제 재부팅을 시키도록 하는 원흉이 아닌가 의심되기 때문이다. 특히, SK 홈스크린을 사용하지 않으면 랜덤 재부팅 확률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한 마디로 말해 커스터마이징을 한다면 없애야 할 1순위다. 다만, 이 녀석을 끈다고 재부팅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고 그 빈도가 감소할 뿐이다. (이쯤되면 기기를 어떻게 만든 걸까 의문이 든다.)

mmsblk_drm.dll[편집 | 원본 편집]

이름부터 X맨의 냄새가 난다. StorageProfile에 filter로서 등장한다. 외부 SD 카드는 모두 필터 역할을 하는 DLL을 거쳐 특정 확장자는 실행은 물론 내부 저장소로의 복사조차 거부된다. SKT의 멜론에 대한 애정이 담긴 파일이므로 레지스트리 수정을 통해 필터를 해제하여야 MP3 재생을 할 수 있게 된다.

반쪽 블루투스[편집 | 원본 편집]

자체 PAN Manager에서만 블루투스 제어가 가능하다. 블루투스 버전이 낮아서 안습이긴 하나 음악도 들을 수 있는데, 블루투스 스테레오는 멜론 플레이어에서만 작동하고 그 외 앱에서는 종료되도록 되어 있다. 특히 멜론 플레이어에서 음악을 정지만 시켜도 블루투스 스테레오가 백그라운드에서 끊겨버리니 다른 플레이어는 쓸 수가 없다.

해결 방법은 멜론 플레이어로 데모곡 하나 틀고 일시 정지한 다음 다른 앱으로 전환해서 음악을 듣든 TCPMP로 동영상을 보든 하는 것. 간단하면서도 생각해보면 뻘짓이다.

관련 항목[편집 | 원본 편집]

비슷한 시기에 같은 OS로 출시되어 비교되는 단말기

바깥 고리[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스마트폰 OS는 PDA 계열과 분리되어 휴대폰의 진보된 형태로 나아가려 했던 MS의 전략과 같은 것으로 윈도우 모바일 터치형과는 아예 다르다. 물론 윈도우 CE 기반이란데서 동일하고, 호환성도 거의 없지만 가끔 의외로 호환되는 경우가 있긴 하다. 터치가 필요한 경우를 위해 FakeCursor 만들어주는 앱도 있었긴 하다. 눈물겹다. 차라리 PDA를 사라고
  2. 이 녀석은 틈만 나면 제혼자 하드 리셋되기로 유명하다. 심지어 멀쩡히 껐다켜도... 이건 특정 기기 이상일 가능성이 높지만.
  3. 아니, 문제였다. 외부 프로그램 설치가 봉쇄되어 있잖아(?!!!)
  4. Verisign 인증서가 다행히 루트 인증서로 탑재되어 있어서 우회가 가능했다.
  5. 지금은 폐쇄된 삼성 스마트폰 동호회. mymits.net
  6. 여기 모든 언락 자료가 있다
  7. 이 문서 최초 작성자가 만들었단 건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