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매진화

삼매진화(三昧眞火)은 연단술 중 내단술의 용어다. 고전 소설에서는 도술의 일종으로, 무협 장르에서는 (氣)를 이용해 물건을 태우는 수법으로도 나온다.

작품별 묘사[편집 | 원본 편집]

서유기[편집 | 원본 편집]

삼매진화는 화염산에서 300년 수련한 요괴 홍해아의 술법으로 이름을 떨쳤다. 이 술법은 주문을 외우면 , , 에서 로는 끌 수 없는 을 토해내는 것이다. 홍해아는 이 삼매진화의 술법 말고는 딱히 재주가 없었지만 이것만으로도 손오공을 한 번 가사 상태로 몰아넣었을 만큼 막강한 위력을 과시했다.

봉신연의[편집 | 원본 편집]

삼매신화(三昧神火)란 이름으로 언급되지만 《서유기》에 등장하는 것처럼 강력하지는 않다. 주로 절교 측 도인들이 쓰는데, 싸움에서 패해 자기 진영으로 도망칠 때 삼매신화를 뿌리고 도망쳤다는 표현을 쓰는 것으로 봐선 연막탄처럼 도피용으로 쓰는 기술인 듯 하다.

무협 소설[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 무협 소설 속의 삼매진화는 고강한 내공으로 피울 수 있는 잔재주로 취급된다.

일반적으로 삼매진화로는 사람을 해할 만한 화력을 일으킬 수 없어서 기껏해야 문서 파기 때에나 써먹곤 한다. 작중에서 고수를 등장시킬 때, 고수의 무공을 강조하기 위한 연출로 자주 쓰인다. 다만 삼매진화의 난이도는 작품마다 상이해서 일반적으로 고수라 불릴 만한 인물이라면 누구나 쓸 수 있는가 하면, 내공이 입신지경에 이르지 않으면 삼매진화를 할 수 없는 예도 있다.

언어적 유래[편집 | 원본 편집]

삼매란 말은 산스크리트어 '사마디히'의 한역명으로, 오랜 수행 끝에 정신적으로 높은 경지에 이른 것을 뜻한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