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社會學, Sociology)은 사회적 행태에 대한 학술적 연구로, 사회적 행태의 기원, 발전, 조직, 그리고 제도를 포함한다.
개괄[편집 | 원본 편집]
사회학은 아주 간단하게 보자면 사회를 연구하는 것으로, 사회 질서, 사회적 무질서 그리고 사회변화에 대한 지식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경험적 조사 방법과 비판적인 분석을 사용하는 사회과학이다. 많은 사회학자들은 사회 정책과 사회 복지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연구를 하기도 하지만, 사회적 과정들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정교화하는 데에 주요한 관심을 쏟는 사람들도 있다. 사회학이 다루는 주제는 개인 행위자와 그들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미시 수준에서 시스템(체계, 체제)과 사회 구조를 다루는 거시 수준까지 걸쳐있다.
사회학의 전통적인 강조점은 사회 계층화, 계급, 사회적 이동성, 종교, 세속화, 법, 섹슈얼리티와 일탈등을 포함한다. 인간 활동의 모든 영역이 사회 구조와 개인 행위자 사이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받는만큼, 사회학은 점진적으로 강조점을 다른 주제들로 확장시켜왔다. 이런 주제들로는 건강, 의학, 군대와 감옥, 인터넷, 교육, 그리고 과학적 지식의 발전에서 사회적 활동의 역할 등이 있다.
사회과학적 방법론의 범위 역시 확장되었다. 사회 연구자들은 다양한 질적 연구 및 양적 연구 기법을 이용하고 있다. 20세기 중반의 언어적 전회와 문화적 전회는 사회 분석에 있어 더욱더 해석적, 해석학적, 그리고 철학적 접근으로 향하게 했다. 반대로, 최근에는 분석적, 수리적이며 수학적으로 엄밀한 기법들이 융성하고 있다. 이런 기법에는 행위자 기반 모델링과 사회 네트워크 분석이 있다.
사회 조사는 정치가, 정책 담당자, 교육자, 계획자, 입법가, 행정가, 개발자, 실업가, 관리자, 사회 복지사, NGO, 비영리 단체, 그리고 일반적인 의미에서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흥미가 있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준다. 사회 조사, 시장 조사, 그리고 다른 통계학 분야들 간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회학은 사회 이론이나 사회과학 연구방법론과 거의 관계가 없는 일반사회 교과와는 다르며, 엄연한 사회과학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기원[편집 | 원본 편집]
사회학적인 사고는 사회학이 성립하기 이전부터 존재했다. 사회 분석은 서양의 지식과 철학이라는 공통된 자산에 그 기원을 두고 있으며,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 시대. 혹은 그 이전부터 수행되어 왔다. 서베이(개인 샘플들로부터 정보를 모으는 것)의 기원은 최소한 1086년의 둠즈데이 북(Domesday Book)[1]까지 거슬러올라가며, 공자와 같은 고대 철학자들은 사회적 역할의 중요성에 대하여 언급했다. 중세 이슬람에서의 초기 사회학에 대한 증거도 있다. 몇몇 사람들은 14세기에 활동한 북아프리카(튀니지) 출신의 아랍 이슬람 학자 이븐 할둔(이븐 칼둔)이 최초의 사회학자이자 사회학의 아버지라고 생각한다. 그의 《무깟디마(역사서설)》은 사회적 결속과 사회 갈등에 대한 최초의 사회과학적 추론을 발전시킨 책일 것이다.
프랑스 혁명 당시 오귀스트 콩트가 사회학이란 단어를 처음 만들었으며, 그후 에밀 뒤르켐은 일반적인 관점에서의 사회학이란 학문의 기초를 닦는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에밀 뒤르켐[2]의 저서 《자살론》을 통해 자살이라는 인간의 행위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압력에 의한 행위로 보았다. 사실 이런 것도 있지만 사회학에 처음 데이터를 들고온 사람이기도 하다. 이후 마르크스, 베버 등의 고전사회학자를 거치면서 사회과학으로의 사회학이 정립되기 시작한 것으로 본다.
오귀스트 콩트와 카를 마르크스(1818-1883)는 역사철학과 과학에서의 많은 중요한 움직임들의 영향을 받아 과학적으로 정당화된 체계를 발전시키는 일에 나섰다. 이 시기는 유럽의 산업화와 세속화가 태동하던 시기였다. 마르크스는 콩트적인 실증주의를 거부했지만, 사회의 과학을 발전시키려는 시도 속에서 사회학이 더 넓은 의미를 갖게 되자, 점차 사회학의 창립자로 여겨지게 되었다. 이사야 벌린에 따르면, "현대 사회학의 진정한 아버지라고 할 만한 인물이 있다면 그 사람은 바로 마르크스이다."
“ 마르크스는 당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론적 문제들에 관해 잘 알려진 경험적 용어를 사용하여 명료하면서도 통일적인 대답을 제시했다. 그리고 그 대답들에서 자연스럽게 명확한 실천적 지침들을 이끌어냈다. 이것이 그의 이론이 이룩한 가장 큰 성과였다. [...] 콩트에서 시작되어 스펜서와 텐느가 논의하고 정리한 역사적, 도덕적 문제들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은 전투적인 마르크스주의가 사회학적 접근 방식에 의한 결론들을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시키고, 그럼으로써 증거에 대한 탐구열이 높아지고 방법론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나서야 정확하고 구체적인 연구가 되었다.
— Isaiah Berlin(1937), Karl Marx: His Life and Environment [이사야 벌린(2012), 안규남 역, 『칼 마르크스: 그의 생애와 시대』, 미다스북스.[3]]“
한국의 사회학[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에서 사회학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일제 강점기 경성제국대학 시절 때였으나, 한국 사회학은 이 시절을 흑역사로 보고있으며, 광복 이후 서울대학교에 사회학과가 설립된 것을 기점으로 하여 한국 사회학의 원년으로 치고 있다. 한국 사회학에서 특이한 점은 두 번째로콩라인 사회학과가 설치된 대학교는 서울대와 같은 수도권이 아닌 한강 이남의 경북대학교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이다.자칭 조선의 모스크바였던 전적이 있어서일까? 그후 1957년에 한국사회학회가 결성되었으나, 그 당시에도 서울대와 경북대밖에 사회학과가 없었기 때문에, 경북대의 입김이 강하던 시절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
고전 사회학[편집 | 원본 편집]
- 초기 및 고전 사회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