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자본

사회자본이라고도 한다. 유형의 자본과는 달리 사회 내부에서 상호간 이익이 되는 규범이나 관계망 등이 기능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유형의 자본처럼 정확하게 측정할 수는 없지만 이 사회적자본이 높은 사회일 경우 비용(거래비용, 사회안전망 구축비용 등을 의미한다)을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하여 사회 전반(최종적으로는 국가단위)의 경쟁력이 증가되게 된다.

간단하게 예를 든다면 사회적 자본이 높은 사회에서 어떤 물건을 거래할 경우 간단하게 매우 계약서와 영수증만으로 끝낼 수도 있지만 그게 낮은 사회여서 물건을 떼먹힐 가능성에 대해서 걱정을 한다거나 잔금처리가 되지 않게 될 가능성을 우려할 경우 각종 서류와 보증 혹은 보증보험, 담보 등을 요구하게 될 것이고 이는 결국 전반적인 거래비용의 상승을 초래하게 되어 사회적 비용의 상승을 초래하게 되며, 이것이 커지면 사회 전체적인 경쟁력을 갉아먹게 된다.

또 다른 조사에 의하면 이 "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로 대표되는 사회적 자본의 지수가 높게 나올수록 사회 구성원들의 행복도가 증가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행복도가 상당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되기도 한다. 어찌되었건 사회 전반의 경쟁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

사회적 자본의 정의[편집 | 원본 편집]

사회적 자본의 정의 자체가 추상적인데 이는 이 개념을 이야기하는 학자들이 동일한 용어를 이야기하면서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개념정리를 하였기 때문이다. 다만 학자들의 정의를 정리하면 다음의 세 가지 정도로 요약이 가능하다.

  • Coleman의 정의 - 사회적 지원관계에 의한 이용가능 한 자원으로서의 사회적 자본
    • 한 개인이 그 안에 참여함으로써 특정한 행동을 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사회구조 혹은 사회적 관계의 한 측면으로 사회적 자본을 정의하였다.
  • Bourdieu의 정의 - 사회적 관계가 제공하는 기회와 이익의 총합으로서의 사회적 자본
    • 친근감이나 상호 인지적 관계가 제도화거나, 지속적인 연결망이 유지되어 개인이나 집단이 실제 및 가상으로 얻게 되는 이점이나 기회의 총합으로 이해될 수 있다.
  • Putnam의 정의 - 공동체 유지를 위한 기제로서의 사회적 자본
    • 상호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조정과 협력을 촉진시키는 네트워크, 규범 그리고 사회적 신뢰와 같은 사회조직의 특징이라고 정의함

사회적 자본의 구성요소[편집 | 원본 편집]

사회적 자본은 해당 사회 내에서 다음의 것이 강하게 기능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의 것이 강하게 기능할수록 개인이나 소속 사회(그룹) 전반에 이익을 주기 위한 행동이 촉진될 가능성이 높고, 비용절감효과가 발생한다.

  • 신뢰 : 사회적 자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소속의 공유
  • 공식적 관계망 및 비공식적 관계망(사회적 연계망)
  • 열린 정보채널

실제사례[편집 | 원본 편집]

이탈리아의 사례[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의 사회적 자본[편집 | 원본 편집]

  • 한국일보의 사회적 신뢰 조사 결과 2015년 무렵의 대한민국 사회는 이 사회적 신뢰 지수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신뢰=사회적 자본으로 볼 수 있으므로 이 시기의 대한민국의 사회적 자본은 상당히 낮은 수준에 있다고 볼 수 있다. 2014년 국제투명성기구(TI) 조사에서 157개국 중 43위에 그친 것도 이와 관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