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

사형수(死刑囚)는 원칙적으로 법원의 판결로 인하여 사형이 확정된 죄수를 의미한다. 사형이 처해지기 전에는 형이 집행되는 것이 아니므로 미결수 신분이다. 사형에 처해짐으로서 기결수 신분이 된다.

사형수에 대한 처우[편집 | 원본 편집]

통상 사형수에 대하여 다른 재소자들은 사형수의 지위를 인정하고 '상전' 대접을 해준다고 한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사형수들이 다른 재소자들을 괴롭히거나 하지는 않는다고..오히려 죄수들을 교화시키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고 한다. 심지어 일반 죄수들이 출옥한 다음 사형수들을 면회오기도 했다고....[1]

다만, 유영철과 같은 일부 흉악범들은 감옥에서도 자주 사고를 쳐서 독방에 여러번 수감되기도 했다.

사형수들은 사형 판결이 선고된 이후부터 수갑을 차게 되는데 예전에는 사형 집행이 완료된 이후 비로소 그 수갑을 벗을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사형 판결 확정 후 약 1년 이후 수갑을 풀어준다고 한다.[2]

사형수는 미결수 신분이므로 징역형에 처해진 자 등이 지는 노역 등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하지만 사형수를 기결수에 준해 처우하는 것으로 법이 바뀌면서 법무부는 사형수들을 전국 곳곳의 교도소로 분산 수감했다. 이전에는 서울구치소에만 30여 명의 사형수가 수감돼 있었으나, 2008년 이후 15명 정도가 지방의 교도소로 이감됐다. 희망자는 노역장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종종 돌발행동을 했던 일부 사형수의 수형 태도가 이후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한다. [3]

사형수의 심리[편집 | 원본 편집]

그렇다면 사형수의 심리는 어떨까? 확정판결 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사형수의 태도는 시간이 지날 수록 변한다고 한다.

확정판결 이후 얼마동안은 사형수는 매일 오전 오늘 내가 사형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초조함에 겁에 질린 상태가 된다. 오후가 되면 잠시나마 안도하지만 다시금 찾아올 내일 아침을 생각하면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한다. 그나마 일요일 등 공휴일은 사형 집행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사형수들은 죽음의 공포에서 잠시나마 빠져나올 수 있다. 이 기간 중에는 종교 생활 등 대외적인 접촉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한다.

불안함과 초조함이 조금이나마 가시면 사형수의 99% 이상이 독실한 종교인이 된다고 한다. 과거 잔혹한 살인을 저지른 자들일지라도 모범적인 수형생활을 시작한다고....사형수에 대한 세상의 인식과는 달리 많은 사형수가 감방의 죄수들을 교화시키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발휘한다고 한다.[1]

그러나 조금 심리가 안정된 뒤에도 사형 집행이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기간이 되거나, 연쇄살인범들이 나타나는 경우, 사형 집행의 재실시 여부 등이 문제되기 때문에 다시금 예민해진다고 한다.[4]

그리고 집행 당일이 되면 이들의 반응이 다시금 크게 변하는데, 자세한 사항은 교수형 참조.

다만, 위의 기술한 내용과는 달리 사형수들의 공포감이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것보다는 적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형수의 실제 발언과 일반인이 자신이 사형당할 것을 예상하고 적은 발언을 비교하여 보면 사형수들의 발언이 오히려 긍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고 한다.[5]

그리고 위의 사형수들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자가 있는데, 바로 유영철이다. 유영철은 연쇄살인 등 혐의로 체포돼 감옥에 갔는데, 그 곳에 있던 죄수들에게 “조폭과 경제사범을 한 명씩 더 죽이겠다”라고 말하였다.[6] 유영철은 평소 다른 재소자들과 잘 어울리지 않고 외부인의 접견도 거부한 채 혼자 지내다가 종종 교도관들에게 ‘빨리 죽여 달라’, ‘어디 한 번 죽여 봐라’는 등 돌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3] 그는 교도관의 지시를 잘 이행하지 않고, 심지어 음란물을 구치소 내에 반입하는 등 구제불능의 상태라고 한다. 법무부도 예외적으로 유영철에 대한 사형 집행을 고려했을 정도라고....2016년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자신이 서울구치소에서 본 유영철은 조폭도 두려워하는 교도소의 왕중왕이며, 죄책감이나 죄의식을 느끼지 않을 만큼 자유로워 보였다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적었다.[7]

강호순 역시 사형이 확정된 이후에도 반성의 기색없이 동료 수감자들을 부려먹는 등 전혀 나아지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8]

사형 집행 과정[편집 | 원본 편집]

사형#사형 방법 참조.

다만, 일부 국가들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은 아래에 기술한다.

마지막 식사[편집 | 원본 편집]

사형 집행 직전에 사형수에게, 사형수가 원하는 음식을 대접하는 전통이 있는 국가들이 있다. 이는 당연히 예를 들면 미국과 같이 형 집행일을 미리 사형수가 알고 있는 국가들의 경우에 가능하다. 미국의 경우, 스테이크가 가장 인기메뉴라고 한다.[9] 그런데 이를 악용한 광인(狂人)이 한 사람 있었으니...2017년, 더그 스테프너라는 미국의 사형수는 사형 직전 식사로 8세 소년을 요구하였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자신의 소원을 이루지 못한채 처형당했다.[10]

장기 적출[편집 | 원본 편집]

일부 국가들은 집행이 완료된 사형수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하는 것으로 의심된다. 특히 중국에서 사형수들에 대한 장기적출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미 중국은 사형수의 간 등 장기가 종종 적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사실이 있고,[11] 통계적으로도 중국에서 사형수들의 장기가 불법적출 되었을 개연성이 존재한다.[12] 이에 중국 정부에서는 2015년 1월부터 장기 적출을 공식적으로 금지하기 시작하였다고 밝혔으나 그 전까지는 했었다는 소리다 아직 의심을 많이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2014년 통계에서 중국은 10만명 당 장기 기증이 0.6명으로, 세계에서 장기기증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로 꼽혔다. 그러나 2016년 중국 당국이 공식 발표한 합법 장기 이식은 1만 건이었지만, 병원 취합 자료에선 6만∼10만 건의 장기 이식 수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13]

한국의 사형수 현황[편집 | 원본 편집]

2016년 10월 기준, 한국의 사형수는 총 65명이다. 이들의 죄목 등에 대해서는 본 기사 참조 대통령의 사면으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거나, 자연사하기 때문에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사형수는 사형장이 있는 교도소에 수용되며, 해당 교도소는 고등법원 주재지에 해당한다. 1997년 12월 30일 이후 사형 집행을 하고 있지 않기에, 사형수들은 사실상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살고 있다. 2015년 기준 사형수들의 평균 연령은 49세에 달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5년 사이에 자연사한 사형수가 10명에 달한다.[14]

2012년 기준으로 사형수 1명에게 들어가는 돈은 연간 약 2200만원이다. 2015년의 경우, 늘어난 식비 등을 감안하면 2500만원 가까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60대 이상의 고령 사형수의 경우 6개월에 1회 이상 건강검진을 받도록 되어 있어 그 비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5] 2015년 3월말 기준, 60대 이상 사형수의 수는 9명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