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루 군

사토루 군(さとるくん)은 일본에서 전해지는 괴담으로, 보통 메리 씨 전화리카쨩 전화의 남자애판으로 알려져 있다. 점점 다가오는 연출이나 전화를 이용한다는 점은 비슷한데, 사토루는 특이하게 전화 거는 사람이 불러야 온다. 그리고 무엇이든 물어보면 대답해준다는 설정까지 추가되었다.

내용[편집 | 원본 편집]

우선 공중전화에 10엔을 넣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건 다음, 공중전화 수화기에다 "사토루 군, 사토루 군, 이리로 와주세요.(さとるくん、さとるくん、おいでください。)"라고 얘기한다. 그렇게 하면 24시간 내로 사토루 군한테서 여러 번 전화가 오는데, 전화를 받을 때마다 점점 근처까지 오다가 바로 뒤까지 온다. 그렇게 됐을 때 사토루 군에게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해준다. 만약 질문자가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질문을 하거나, 질문을 아예 하지 않으면 사토루 군이 질문자를 어딘가로 끌고 간다고 한다.

동요[편집 | 원본 편집]


보통 일본에서 사토루 군이라고 하면 위의 괴담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위의 괴담을 모티브로 한 사토루 군이라는 동요도 존재한다. NHK의 《모두의 노래》(みんなのうた)라는 방송에서 이 동요를 틀어준 적이 있었다.

내용은 어릴 적 공원에 혼자 앉곤 했던 사토루 군과 놀곤 했었는데, 나중에 와서 생각해보니 얼굴도 집도 기억이 나지 않는 아이였다. 특이하게도 유리창에도 비치지도 않고, 엄마가 오면 사라지곤 해서 어린 마음에 너무 수줍음이 많은 아이라고 생각했다고. 근데 어느날 사토루 군이 옆집 할아버지를 더이상 못 본다는 이야기를 자기에게만 했는데, 다음날 옆집 현관에 까만 신발이 많이 늘어서 있었다. 어른이 되고 난 뒤, 문득 사토루 군이 그리워져서 졸업 앨범을 뒤지고 친구들한테도 물어봤더니 다 들어본 적 없는 아이라는 얘기만 듣고 더는 만날 수 없었다는 얘기로 노래는 끝난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