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하스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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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소개[편집 | 원본 편집]

하스스톤의 사제는 힐을 이용한 다양한 플레이와, 상대 카드를 탈취해서 자신이 사용하는 등의 수동적인 플레이에 특화되어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에서 피해를 흡수하고 공격적인 활용도 가능했던 수양 사제, 힐에 특화된 신성 사제, 내면의 암흑을 이용한다는 설정의 암흑 사제까지 세 가지 전문화를 모두 철저하게 반영한 직업.

사제는 영웅 능력부터가 상대가 피해를 입혀야 정상적인 활용이 가능하고, 상대 카드를 무력화시키거나 뺏어오는 카드가 많아 하스스톤 내에서 가장 수동적인 직업이다. 빠르게 명치를 후리는 어그로 덱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상대의 행동에 맞춰서 그때그때 유연한 전략을 세워가며 행동해야 한다. 거기다 용사제를 제외하면 2코스트 라인이 꽤 부실해 초반 필드와 드로우를 북녘골 성직자[1]에 의존해야 하며, 자연스럽게 초반 필드 싸움 역시 포기해야 한다. 상대 카드를 훔쳐와도 훔쳐온 카드가 자신의 덱과 시너지가 좀 나줘야 쓸만하지, 예를 들어 도적의 맹독이라도 훔쳐왔다간 패 한 자리만 계속 차지하는 잉여 카드가 된다. 이 때문에 사제는 필드를 뒤엎을 수 있는 광역기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고, 실제로 빛폭탄이 야생으로 떠난 2016년부터 사제는 밑바닥을 전전했다.

힐에 특화된 것 역시 늑조디아 같은 OTK 덱, 도적 같이 뜬금없이 킬각이 나오는 덱들을 상대로는 별 의미가 없어진다. 애초에 사제가 '힐'에 특화된 직업이라는 것은 힐을 다양하게 응용하는 직업이라는 거지, 꼭 회복에만 특화되어 있다는 것은 아니다. 다른 직업들의 힐 카드가 순수하게 '치료'의 목적이라면, 사제는 힐링을 딜링으로 바꾸는 아키나이 영혼사제, 어둠을 받아들여라 나 힐과 드로우를 잡는 북녘골 성직자, 힐에 하수인까지 얹어주는 나루의 빛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카드들이 많다.

이렇듯 카드들이 워낙 수동적이고, 필드 싸움에 쥐약이다보니 낙스라마스의 저주 당시 잠깐 2~3티어를 전전한 것을 빼면 하스스톤의 역사 내내 최하위권에 가라앉아 있었다. 정작 욕은 욕대로 먹었는데, 이는 사제가 워낙 상대 카드를 훔쳐오는 카드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상대의 카드에게 밀려 졌을 때보다 상대가 뺏어간 내 카드를 이용해서 졌을 때 기분이 더 나쁜 것은 당연한 일인데다, 사제 영웅 안두인의 감정 표현 대사들이 하나같이 비꼬는 톤에 가까운지라 유저들의 빡침은 2배가 되었다. 정신 지배가 8코스트에서 10코스트로 너프당했을 당시, 개발진들이 너프 이유라고 밝힌 것이 "상대에게 지나치게 불쾌감을 안겨줬기 때문"일 정도. 이 때문에 사제는 보통 사제+도적=사적이라는 별명으로 많이 불리며, 하스스톤 커뮤니티에서 사제를 이긴 사진이 올라오면 정의구현이라며 좋아할 정도. 특히 시달린 것이 성기사의 전설 카드 티리온 폴드링으로, 하스스톤 커뮤니티에서 유난히 사제가 티리온을 훔쳐오는 장면이 많이 올라와 티리온은 아예 비공식 사제 전설 취급을 받는다.

활약의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초창기, 인기는 제법 있었으나 승률은 바닥이었다. 이때의 승률은 개들을 풀어라가 너프당하고 갈 곳을 잃었던 사냥꾼보다 조금 나은 수준. 즉, 뒤에서 2등이었단 말이다. 그런데 그마저도 개들을 풀어라가 상향을 먹으며 사냥꾼이 돌냥을 앞세워 폭풍 성장을 하자 혼자 덩그러니 밑바닥에 남게 되었다. 평균 승률이 50%를 넘지 못했고, 다른 직업의 덱들이 미드레인지 형태로 변화할 때 하필 광역기를 아키치마에 의존해야만 했던 사제는 모든 직업들의 밥이었다. 주문 도적이 미쳐 날뛰고 거인 흑마가 주류로 떠올랐을 때도 이 둘을 카운터칠 수단이 전무했는데, 그나마 거인 흑마는 체력을 많이 깎는다는 점을 역이용한 정신 분열-예언자 벨렌을 코어로 한 슈팅덱, 일명 벨렌정분덱이 잠깐 떠올랐다.

낙스라마스의 저주에서 죽음의 메아리 카드들이 버프를 받고, 희대의 OP 카드 장의사의 등장으로 사제 덱들은 죽메 사제로 재탄생했다. 3코스트 3/4라는 든든한 스탯의 어둠의 이교도, 초반 필드 싸움 요원 간식용 좀비 등등으로 초반 필드를 벌고 지속적인 힐과 아키치마라는 광역기를 이용하는 형태였는데, 이 덱은 사제의 덱 중 가장 어그로성이 강한 덱이었다. 어그로~미드레인지의 경계선상에 있는 정도. 거기다 사냥꾼이 강세를 띠고, 사제에게 강한 흑마와 도적의 개체 수가 줄어든 것도 사제의 관짝 탈출에 나름 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같은 장의사를 사냥꾼이나 흑마법사가 쓰면 훨씬 더 효율적이라 굳이 사제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장의사 때문에 죽메덱에게 약한 다른 덱들이 전부 몰락하고 장의사를 이용한 비슷비슷한 덱들만 남게 되었는데, 장의사를 쓰는 다른 직업과 장의사를 쓰는 사제가 만나면 사제가 진다. 결국 거품이 쭉쭉 빠졌고, 사제 유저들은 사제가 하위권이라는 점에 반발했고 실제로도 얼핏 보면 대회에도 자주 나오고 은근히 강력하기 때문에 중위권 정도로 보일 수 있었겠으나, 대회 성적은 이를 부정했다.

고블린 대 노움에서 축소술사라는 신카드가 등장해 OP 카드가 될 것이라는 말이 많았으나, 실제로 굴려본 결과 오히려 패말림만 초래한다는 의견이 나와 결국 발매 전 OP 카드라는 예상 속에서 거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던 일부 프로들의 말이 현실화되었다. 하필 장의사마저 너프를 먹어서 죽메 사제 역시 몰락했고, 사제에게 약한 사냥꾼마저 동반으로 몰락하는 바람에 결국 바닥을 벗어나지 못했다. 빛폭탄, 벨렌의 선택, 나루의 빛 등 다양한 서포트 카드가 나왔으나, 지나치게 수동적이라는 덱의 특성 상 덱의 형태가 크게 변하질 않았기 때문에 신카드들 역시 제대로 된 힘을 쓰지 못했다.

검은바위 산에서는 뜬금없는 용족 지원 카드 황혼의 새끼용, 2~4코 라인에 단독으로 낼 카드가 필요한 상황에서 2코에 내지 못하는 2코 카드인 부활을 받아갔다. 다른 직업들이 최소한 1개씩은 쓸만한 카드를 받아갈 때 혼자만 혜택을 못 본 안습한 상황. 용사제가 얼마나 뜬금없는 지원이었냐면 용족 지원을 하나도 못 받은 흑마법사가 용흑마덱이라며 연구되고 있었다. 안습 그 자체. 결국 타우릿산을 이용한 벨렌정분덱 정도만 연구되었다가 금방 사장되었고, 결국 그대로 묻혔다.

검바산 중후반을 거치며 사냥꾼이라도 잡아보자는 심정 아래 빛폭탄, 벨렌의 선택, 죽음의 군주를 코어로 한 일명 중국빛폭사제가 등장했다. 이 덱의 가장 큰 특징은 아키치마를 빼고 빛폭탄을 중심으로 한다는 것으로, 어떤 식으로 덱을 짜든 아키치마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사제 덱들의 새로운 포텐셜을 제시했다. 죽음의 군주로 대표되는 강력한 하수인들과 광역기 덕분에 돌냥과 같은 어그로 계열의 덱들은 잘 잡았지만, 하필 이 때는 전사가 험상궂은 손님을 끼고 미쳐 날뛰고 있다는 점이 문제였다. 빛폭탄 하나만 믿고 설치기엔 손놈의 운영법이 완전히 정립된 후였고, 손놈의 카운터 거인흑마가 떠오르며 또 망했다. 심지어 사냥꾼마저 돌냥을 버리고 미드레인지 형태로 넘어가는 중인지라, 중국빛폭사제는 고전적인 컨트롤 사제보다 못하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대 마상시합에서 공개된 카드들을 본 유저들은 한숨만 내쉴 뿐. 직업 카드들이 하나같이 별로인데다, 공용 전설 중 사제에게 잘 맞을 거라는 소리를 들었던 아이디스 다크베인, 피욜라 라이트베인은 결국 망했다. 대신 고룡쉼터 요원과 같은 용족 지원 카드가 제법 나와서 검바산까지는 제대로 된 실체가 보이지 않았던 용사제덱이 드디어 완성되었다. 초반 코스트 유지가 굉장히 중요한 덱이고, 핸드가 잘 풀려주기만 하면 큰 전략을 세울 필요 없이 무난하게 굴러가기 때문에 1티어를 찍겠다는 설레발도 나오긴 했지만, 실제로는 2~3티어 정도에 머물렀다. 그래도 꾸준한 사제의 카운터 도적을 카운터칠 수 있으며, 사냥꾼 역시 사제의 사냥감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마상시합 메타를 지배했던 파마기사를 상대로는 초반만 잘 버텨낸다면 해볼만 한 편이었다. 그런데 파마기사를 카운터치겠다며 냉법이 등장했는데 냉법이 사제에겐 강한 것이 문제. 트루하트까지 추가된 방밀전사에겐 살짝 밀리고, 미드레인지와 어그로 드루이드에게는 비벼볼 만 하다. 전쟁노래 사령관의 재설계로 손놈전사가 멸망하자 서버가 다시 파마기사판이 되었을 때 은근히 상대해볼 만한 상황이 되었고, 사제의 카운터인 거인흑마는 파마가 역으로 압도해주는, 어쩌다보니 공생 관계가 되어버린지라 반사이익을 살짝 얻었다. 다른 직업들도 같이 이득을 얻어서 티가 별로 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 그래도 주술사가 확장팩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해 추락했고 그 결과 사제가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었다.

탐험가 연맹에서 등장 당시 주목을 받았던 리노 잭슨은 사제에게 별로 적합하지 않았으나, 서풍의 신령은 마상시합 당시 은근히 떠오르던 천정내열과의 궁합이 굉장히 좋았다. 무엇보다 6코스트 라인의 신성으로 떠오른 생매장은 사제에게 큰 힘이 되었고, 심지어는 실바나스가 생매장과 비교당하는 경우가 생겼다. 박물관 관리인 역시 2코스트 라인을 연계에 의존하는 컨트롤 사제에겐 좋은 카드라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메타가 정형화되면서 위니흑, 드루, 어그로 주술사 등 어그로성이 강한 덱들이 떠오르자, 초반을 잡기 위해 아예 관리인, 생매장을 전부 빼는 경우도 생겼다. 티어는 다른 직업들이 떠오르는 바람에 사냥꾼과 함께 하위권이었으나, 은근히 강력했기 때문에 등급전에서도 심심치않게 보였다.

정규전 패치로 빛폭탄, 벨렌의 선택, 축소술사, 볼진, 죽음의 군주, 나루의 빛까지 한꺼번에 사라지는 엄청난 피해를 봤고,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도 이들의 공백을 메꿔주기는 커녕 기존 카드들의 하위호환이나, 지나치게 불안정한 카드만 받아가며 최하위권으로 전락했다. 초창기 다음가는 암흑기 수준. 템포스톰에서 1~4티어 덱들을 나눌 때 4티어에 있던 덱 3개가 전부 사제 덱이었다.

일단 크툰사제, 느조스 사제 정도가 연구되고 있는데 크툰 사제는 크툰 하수인들의 강력한 스탯과 크툰이라는 확실한 피니시 수단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크툰 덱을 짤거면 드루이드나 전사를 하는 편이 훨씬 낫다. 느조스 사제는 그나마 뒷심 하나는 좋아서, 클래식 사제와 융합한 형태로 주로 등장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느조스가 나올 때까지 사제가 버텨주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 선택지가 이거 하나밖에 없으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쓰는 상황이다. 용사제는 중상위권에 속하는 미드레인지 사냥꾼과 상위권 위니흑마를 상대로는 치열하게 싸울 수 있다. 대 가로쉬 시대가 된 메타 속에서 대세 덱인 템포전사 역시 방밀보다는 훨씬 편하게 잡는 편. 문제는 주술사인데, 어그로 주술사만 만난다면 어둠의 권능: 고통을 이용해 빠르게 하수인들을 잘라낼 수 있겠으나 주술사들이 미드레인지 형태로 회귀하는 바람에 좀 힘들다. 즉, 상성상 유리한 직업이 없다.

사제로 매번 전설을 가고 다양한 사제 메타를 연구하는 플레이어 Zetalot은 고대신 이후의 사제에 대해 "사제는 죽었다" 라고 깔끔하게 정리했다. 실제로 2016년 7월 시즌엔 소위 '막차'라고 불리는, 시즌 막판에 가서야 겨우 전설을 달았으며 이후엔 사냥꾼으로 전향했다. 국내 유저들 역시 "이건 사제가 아니라 4제다", "블리자드가 정규전에서 사제를 삭제하려나보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벤 브로드는 이같은 문제에 대해 "9직업 중 승률이 9등인 직업은 항상 있다"며, 사제 버프는 딱히 필요없다고 언급하자 유저들은 대체 이 사람이 뭘 본거냐며 경악했다. 벤 브로드의 말은 사제가 일시적으로 약해졌다는 뉘앙스인데, 사제는 오리지널부터 지금까지 9개의 직업 중 6위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다. 이 때문에 벤 브로드는 유저들에게 사제는 그냥 약한 직업인데 제대로 문제 파악조차 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들어야만 했다.

한여름 밤의 카라잔 공개 당시 사제가 강력한 카드들을 받아갈 것이라고 했지만, 공개된 카드들을 본 유저들의 반응은 사제가 완전히 관뚜껑에 못까지 박는다는 말이 나왔다. 초반을 버틸 하수인이 필요한데 무거운 하수인과 별 특색없는 효과, 무엇보다 2코스트로 내 하수인 침묵+1드로우라는 희한한 카드가 등장하자 유저들은 이제 사제에게 고대의 감시자를 쥐어줘야 하냐며 한탄했다.

다행히 카라잔 공개 후엔 만찬의 사제, 검은색 비숍의 성능이 의외로 괜찮아서 검은색 비숍, 부상당한 검귀, 부활을 코어로 한 일명 부활사제 덱이 연구되었고, 카라잔 초창기엔 잠깐이었으나 사제가 등급전 최상위권에 출몰하는 등 은근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만찬의 사제 역시 좋은 스탯과 효과 덕분에 컨트롤 사제 덱에서 새로운 빛으로 떠올랐다. 용족을 지원하는 공용 카드들의 등장 이후엔 용사제 역시 메타에 맞게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정작 블리자드가 밀어줬던 것으로 추정되는 침묵사제는 템포스톰에서 4티어를 뛰어넘어 5티어를 달성하는 업적을 달성했고, '정화' 카드는 투기장에서 아예 선택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2018년 상반기 코볼트 메타에서는 죽두인과 이샤라즈를 사용하는 빅부활사제덱, 천정내열과 비교적 저코스트 하수인을 활용하는 콤보덱, 용사제덱 등이 유행하고 있다. 흑마법사나 성기사보다는 밀리지만, 2티어 덱을 차지하고 있다.

사제 카드 목록[편집 | 원본 편집]

기본 카드[편집 | 원본 편집]

마음의 눈[편집 | 원본 편집]

  • 마음의 눈 - 1코스트. 상대편 손에 있는 카드 1장을 무작위로 복사하여 내 손으로 가져옵니다.
  • 플레이버 텍스트: 손이 눈보다 빠를 필요가 없습니다. 이 카드만 있으면요.

원래는 5코스트에 상대 패 하나를 아예 뺏어오는 효과였으나, 이후 이렇게 바뀌었다.

카드 1장을 써서 카드 1장을 추가하는 셈이고, 무엇을 훔쳐올지 모르기 때문에 이 카드는 훔쳐오기보다는 상대 패가 1~2장일 때 발동해 상대 패를 확인하는 용도로 더 쓸만하다. 진지한 덱엔 잘 들어가지 않고, 작정하고 짜는 사적덱에서 투입되는 정도.

선공 1턴에 이 카드를 발동하면, 20%의 확률로 동전을 가져온다. 웬만해선 선공 1턴엔 봉인하는 편이 좋다.

북녘골 성직자[편집 | 원본 편집]

  • 북녘골 성직자 - 1코스트. 1/3. 하수인이 하나 치유될 때마다 카드를 1장 뽑습니다.
  • 플레이버 텍스트: 탄압받고 괴로워하는 자들을 돕습니다. 쿠키도 팝니다.

통칭 북챙, 좀 심하면 북챙년. 초반에 빠르게 튀어나와 자잘한 하수인들을 치료하면서 드로우를 보는 역할인데, 스탯이 하필 1/3이라 초반에 튀어나오는 1~2공 하수인을 잡아먹고 자신은 유유히 드로우를 챙겨갈 수 있다. 신의 권능: 보호막, 광기의 화염술사, 신성한 폭발 등과의 연계도 훌륭하며, 치유의 마법진을 이용해 한꺼번에 대량의 드로우를 노릴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웬만한 사제 덱에선 빠지지 않고, 어그로도 심하게 끈다. 2코스트 3뎀 주문이 넘쳐나는 환경 속에서 북녘골이 내자마자 드로우도 못 보고 짤리는 일도 다반사인데, 다른 카드들과의 연계가 매우 중요한 사제가 초반 드로우도 못 보고 필드도 못 잡는다면 문제가 생긴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1코스트 1/3짜리로 저런 주문을 뺀다는 점은 오히려 이득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아예 살아남아서 드로우 보면 좋고, 안되면 번 주문이라도 빼는 견제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정규전 도입 직전부터 어그로성 메타가 더욱 강세를 띠며 북녘골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잘려나가는 경우가 늘자, 아예 북녘골을 빼고 드로우를 고통의 수행사제 등에게 의존하는 경우도 생겼다. 벨렌의 선택이 야생으로 떠난 정규전 이후부터는 북녘골을 낼거면 광기의 화염술사, 치마 등으로 확실하게 드로우가 가능한 상황에서만 내는 쪽이 정형화되었다. 특히 부활사제의 경우엔 검귀나 강력한 하수인이 튀어나올 타이밍에 북녘골이 나오면 전략이 꼬이므로 아예 빼버리는 경우가 더 많다. 용사제 정도는 북녘골을 잘 채용하지만, 용사제를 카운터치는 전사가 강력해져 용사제 자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 반대로 벨렌의 선택이 살아있는 야생에서는 과거처럼 잘 쓰이고 있다.

이 효과는 상대 하수인이 치유되어도 발동되기 때문에, 광역기+치유의 마법진으로 상대 하수인들까지 한꺼번에 치유되면 폭풍 드로우를 볼 수 있다. 북녘골이 둘일 경우엔 치유의 마법진을 잘못 날렸다가 시작부터 탈진을 맞이하는 최악의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 이 때문에 북녘골 2장을 보통 금단의 쌍녘골이라고 부른다.

성스러운 일격[편집 | 원본 편집]

  • 성스러운 일격 - 1코스트. 피해를 2 줍니다.
  • 플레이버 텍스트: 생각은 성스럽게 주먹은 상스럽게

단순한 피해 주문. 워낙 가벼운 카드라 채용률은 높지 않다. 낙스가 열리기 전에서는 주문 공격력 카드와 연계해서 1코스트 3딜 주문으로 사용했으나, 사제 덱이 변혀오디면서 덱이 점차 빡빡해지자 점차 채용률이 하락했고 지금은 보기 매우 힘든 카드. 야생으로 떠나긴 했으나 볼진과 연계하면 상대 하수인의 생명력을 훔쳐온 후 처치할 수 있다.

신의 권능: 보호막[편집 | 원본 편집]

  • 신의 권능: 보호막 - 1코스트. 하수인 하나에게 생명력을 +2 부여합니다. 카드를 1장 뽑습니다.
  • 플레이버 텍스트: 생명력이 조금 올라가는 것은 좋지만 하수인이 흐릿해지는 건 좀 아쉽네요.

가볍고 성능 좋은 드로우 수단. 당장 북녘골 성직자에게만 걸어줘도 1/5 하수인 하나와 1드로우가 딸려온다. 광기의 화염술사와 연계하면 화염술사의 효과를 좀 더 오래 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괜찮은 조합. 웬만한 사제 덱이라면 다 들어간다. 효과 대상이 그냥 하수인이라 상대 하수인에게 걸 수 있긴 한데, 상대에게 거는 경우면 사제의 패가 말려서 울며 겨자먹기로 드로우라도 보기 위해 거는 경우거나, 확실한 제압 수단이 있을 때 드로우를 미리 볼 목적으로 거는 상황이다.

어둠의 권능: 고통[편집 | 원본 편집]

  • 어둠의 권능: 고통 - 2코스트. 공격력 3 이하의 하수인을 하나 처치합니다.
  • 플레이버 텍스트: 초급 수행사제들이 배우는 '어둠의 권능: 성가심'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의 주문입니다.

특이하게 공격력에 기반한 처치기. 효율은 좋은 편으로, 3~4코스트 라인의 강력한 하수인들도 쉽게 잘라먹을 수 있다. 마법사의 3/6 물의 정령, 공용 카드 중 은근히 잘 보이는 3/5 도발 센진 방패대가 등을 자르는 것이 베스트. 주술사 상대로는 2코스트 3/4 토템 골렘, 땅굴 트로그를 빠르게 잘라낼 수 있고, 정말 운이 좋으면 직업 전설 알아키르까지 잘라먹을 수 있다. 성기사 상대로는 그 악명높은 보호막을 쓴 꼬마로봇을 깔끔하게 지워버릴 수 있다.

채용률은 오락가락하는 편. 낙스라마스의 저주가 열렸을 때는 죽음의 메아리 때문에 잘 쓰이지 않다가, 고대놈과 대 마상시합을 거치면서 필드 싸움으로 잡기는 힘들고 성스러운 일격으로도 잘리지 않는 하수인들을 카운터치기 위해 채용률이 늘었다. 특히 탐험가 연맹을 거치며 등장한 어그로 주술사를 상대로 사제가 초반에 털리는 일이 잦자, 주술사의 초반 핵심인 트로그와 토템 골렘, 야수 정령 등을 잘라먹기 위해 고통을 2장 채워넣기 시작했다.

고대 신의 속삭임 들어서는 메타가 술사판이 되어버린지라 이 카드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이 외에도 스탯 좋은 크툰 하수인들이나 위니흑마의 웬만한 하수인들을 다 잘라먹기 때문에 활용도는 굉장히 높은 편.

정신 분열[편집 | 원본 편집]

  • 정신 분열 - 2코스트. 적 영웅에게 피해를 5 줍니다.
  • 플레이버 텍스트: 멘붕이 아닙니다. 정붕입니다.

2코스트 영웅 5딜은 뛰어난 효과지만, 사제는 하필 제일 수동적인 직업이라 자체적인 어그로덱이 불가능하며 워낙 덱이 정형화되어있고 빡빡하기 때문에 쓸데가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은 카드였다.

이 카드는 예언자 벨렌과 연계하여 일명 벨렌정분 콤보로 많이 쓰인다. 오리지널 때부터 연구된 콤보고, 검은바위 산에서 타우릿산이 등장해 벨렌, 정분 2장을 1코스트씩 줄이면 8코스트 20딜이 가능하다. 의외로 당하면 무섭지만, 벨렌정분덱 자체가 예능의 영역이라 실용성은 별로 없다.

천상의 정신[편집 | 원본 편집]

  • 천상의 정신 - 2코스트. 하수인 하나의 생명력을 2배 증가시킵니다.
  • 플레이버 텍스트: 골칫거리 2배, 재미도 2배!

생명력을 뻥튀기시키는 카드. 2배라는 효과 때문에 체력이 1, 2인 하수인에게 쓰면 신의 권능: 보호막보다 못한 효율을 볼 수 있다. 단독으로 쓰이지는 않고, 내면의 열정과 결합하여 원턴킬을 낼 때 쓰이는 키 카드. 내면의 열정과 합쳐져 천정내열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어둠의 권능: 죽음[편집 | 원본 편집]

  • 어둠의 권능 - 3코스트. 공격력 5 이상의 하수인을 하나 처치합니다.
  • 플레이버 텍스트: 빗맞히면 대상의 이마에 번개 모양의 흉터를 남깁니다.

어둠의 권능: 고통과 세트를 이루는 카드. 고통이 위니를 잘라먹었다면 이 쪽은 대형 하수인 상대 결전병기. 꼭 대형 하수인뿐만 아니라 거슬리는 상대 하수인에게 버프를 걸어버리고 죽음으로 잡는 콤보도 가능하긴 한데, 잘 보이지는 않는다. 고통과 죽음을 모두 피해가는 공격력은 4인데, 하필 4공 하수인 라인엔 하늘빛 비룡, 이세라, 가젯잔 경매인 등 빠르게 처리 못하면 참사가 날 수 있는 카드가 많아서 사제의 필드전을 약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나이사와 비슷하긴 하지만 나이사보다 유연하다는 점 때문에 사제 덱이라면 보통 1장씩은 투입하고, 고대 신의 속삭임 들어서 나이사가 너프되면서 이 카드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 특히 주술사의 4코스트 7/7 하수인을 상대로는 특효약.

각주

  1. 탐험가 연맹~고대 신의 속삭임을 거치며 북녘골이 빠르게 잘리기 쉬워졌고, 후반에 나오면 애매해진다는 점에 주목한 사제 유저들은 북녘골을 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