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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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환은 정부 또는 정부가 허가한 기관에서 설치한 PSTN(공공전화망)을 제외한 모든 전화망을 말한다. 보통 건물이나 시설 단위로 구축되기 때문에 "구내 교환"이라고도 하고, 특수한 전화기를 쓰기 때문에 "키폰"이라고도 한다.

구내 교환이라는 명칭에서 볼 수 있듯이, 기관 내에서 통화하는 양이 많으면 유리하다. 기계값과 유지보수료 외에는 완전 공짜이기 때문이다. 물론 외부와 통화(국선)하려면 통신사 회선이 필요하지만, 모든 자리에 전화선을 끌어와 전화료를 꼬박꼬박 내는 것보단 국선을 1~3개 정도만 들여서 사설 교환기에 연결하고, 모든 전화기를 사설 교환기에 물리면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서 필요한 건 다 할 수 있다.

공공전화망의 보급이 느렸던 시절에는 정부에서 일정 지역내에서 사설 교환망을 구축해 전화 사업을 하게 해주었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수동 교환
    교환원이 교환기 앞에 앉아서 전화 연결해주는 그것. 구내 회선은 인터폰으로 구축된다. 20년 이상 된 아파트단지라면 경비실에 스위치가 빽빽하게 달려있는 커다란 기계가 있는 데 그게 수동 교환기다. 대부분 자동 교환기로 대체되었지만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 아날로그 키폰
    수동 교환기를 몰아낸 장본인이지만 2020년대 들어서 노후화 등으로 퇴물취급받는 신세다. 옵션없으면 전화기도 값이 비싼 호환품만 사용할 수 있고 한번 고장나면 상당한 수리비가 지출되는지라 돈먹는 하마 취급.
  • 디지털 키폰(VoIP/IP-PBX)
    인터넷 전화가 발달하면서 급격히 세를 불리는 방식으로, 기존 키폰 시스템처럼 직접 구내 교환기를 구축할 수도 있지만 통신사의 도움을 받아 소프트웨어적으로 구축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통신사에서 장비를 지원하고 유지보수를 전담하므로 초기비용이 매우 적고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회의 시스템, 스마트폰 어플 등과 연동할 수 있다.

구성[편집 | 원본 편집]

  • 교환기
    별도로 사설 교환망을 구축한 경우 구내에 교환기가 있다. 아날로그 시스템이더라도 크기는 허리높이에도 오지 않아 생각보다 크지 않으며 디지털 키폰을 사용하는 경우 컴퓨터 정도의 크기이거나 아예 없을수도 있다. 적게는 4회선에서 많게는 수십회선을 부담할 수 있으며 옵션카드에 따라 ARS 안내(인바운드용), 녹취, 일반전화기 추가 등이 가능하다.
  • 전화기
    별도 옵션카드가 없으면 호환되는 키폰만 사용할 수 있다.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데, 사설 교환기의 기능을 키폰을 통해 구현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키폰이 사무용 전화의 얼굴마담이 되었다.
  • 선로
    아날로그 키폰은 별도의 전화 선로를 구축해야 하나, VoIP 기반의 디지털 키폰은 컴퓨터 네트워크 선로와 겸할 수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