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사상구 엄궁동의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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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의 공업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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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沙上區)는 대한민국 부산광역시의 서부에 있는 구이다. 면적은 35.8km²이며, 인구는 24만 명에 이른다. 1995년에 북구에서 분리되어 만들어진 구이다.

지리

낙동강을 서쪽으로 끼고 있으며, 사상(砂上)이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낙동강에서 실려 온 모래들이 쌓여 만들어진 충적평야 지대이다. 홍수가 날 때마다 물에 잠기기나 하던 별 볼일 없던 곳이었으나 1970년대 들어 대대적으로 개발되어 공업지역으로 탈바꿈하였다. 오늘날 사상공업지역은 부산 최대의 공업지역으로서 2,400여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다.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이 뒤섞여 있는 탓에 주거환경은 좋지 못하다.

교통

사상구는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며 공업지역이 이곳에 계획, 조성된 이유도 이지역의 편리한 교통 덕분이었다. 남해고속도로의 지선인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부산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동서교가로가 직결되어 사상구 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른다. 사상구는 부산서부의 교통중심지로서, 경상남도와 전라도 방면 시외버스를 운행하는 부산서부버스터미널이 있으며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 부산-김해 경전철은 사상역에서 교차한다. 철도역으로는 경부선상의 사상역이 있다.

항공교통으로는 김해국제공항(부산 강서구에 있음)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음식

사상구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는 재첩국이 있다. 원래 낙동강 하구에서 잡힌 재첩으로 재첩국을 끓이던 것으로 유명했으나 오늘날에는 낙동강에서 재첩이 사라졌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잡힌 재첩을 사용하고 있다. 삼락재첩거리에는 수 개의 재첩국집들이 성업하고 있다.

구포 밑이 꼬롬하다

과거 독재시절에는 부산에서만 통용되는 표현으로 구포 밑이 꼬롬하다라는 말이 있었다. 이 표현에서 ‘구포 밑’이란, 지리적으로 구포의 남쪽에 위치한 ‘사상’ 지역을 의미한다. 즉, ‘구포 밑이 꼬롬하다’는 표현은 ‘사상이 꼬롬하다’라는 의미로서 지역 명인 사상(砂上)과 사상(思想)의 발음이 같다는 것을 이용한 언어 유희적 표현이다. 독재시절에 ‘빨갱이’를 돌려 말할 때 이런 표현이 곧잘 사용되었다.

명소

• 백양산
• 삼락생태공원
• 승학산
• 운수사

정치성향

공장노동자의 인구비율이 높아 부산에서 가장 진보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지역에 속하는 터라 전국평균에 비하면 보수성향 지역으로 분류된다.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의 문재인 국회의원을 당선시킨 바 있다.

역대 선거결과

선거명	02 지방	02 대선	04 총선	06 지방	07 대선	08 총선	10 지방	12 총선	12 대선	14 지방
사상구 최다득표	윤덕진	이회창	한나라당	윤덕진	이명박	한나라당	송숙희	새누리당	박근혜	송숙희
사상구 득표율	100.0%	62.3%	44.8%	63.8%	53.8%	40.4%	43.9%	47.0%	55.8%	63.7%
부산 판도	한나라당 13/16	이회창 66.7%	한나라당 49.4%	한나라당 15/16	이명박 57.9%	한나라당 43.5%	한나라당 13/16	새누리당 51.3%	박근혜 59.8%	새누리당 15/16
전국 판도	한나라당 136/227	노무현 48.9%	열린우리당 51.4%	한나라당 155/230	이명박 48.7%	한나라당 37.5%	민주당 92/228	새누리당 42.8%	박근혜 51.6%	새누리당 117/226
*보수계열 정당/후보가 우세한 경우 빨강으로, 민주당/진보 계열 정당/후보가 우세한 경우 파랑으로 배경을 처리하였다. * 총선(국회의원 선거)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기준이다. * 지방(지방선거)은 구·시·군의장선거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