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이기네


여기서 바로 들을 것. 링크로 들어가면 어느 호모포비아 개독이 댓글란에 똥을 싸질러 놓았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CCM 가수 이지음이 2011년에 작사, 작곡한 복음성가. 후술하겠지만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 민중찬양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가사[편집 | 원본 편집]

은혜로 열린 생명의 길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사랑
자격이 없는 우리들이 값 없이 얻을 수 있도록
넘쳐나는 새로운 생명
우리가 아직 죄인일 때 그가 먼저 우릴 사랑하셨네
우리가 주와 함께 살고 주께서 우리 안에 사신
이 놀라운 새로운 생명
어떠한 차별도 없이 받은 은혜로 어떻게 차별하겠나
무조건 용서해 주신 그 사랑처럼 우리도 사랑하리라
사랑하세 사랑이 이기네 모든 차별과 미워함은 우리 것이 아니네
사랑하세 사랑이 이기네 우리를 사랑한 사랑으로

자비를 베푸는 것이 심판을 이기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
차이로 가르는 차별사람을 죽이는 것
미워함으론 사랑을 말할 수 없네
어떠한 차별도 없이 받은 은혜로 어떻게 차별하겠나
무조건 용서해 주신 그 사랑처럼 우리도 사랑하리라
사랑하세 사랑이 이기네 모든 차별과 미워함은 우리 것이 아니네
사랑하세 사랑이 이기네 우리를 사랑한 사랑으로

내용[편집 | 원본 편집]

겨레의 십자가와 마찬가지로 복음주의 교리에 입각한 복음주의권 민중찬양으로 볼 수 있다. 가사에서도 복음주의적 교리가 잘 나타나 있다.

'어떠한 차별도 없이 받은 은혜로 어떻게 차별하겠나, 모든 차별과 미워함은 우리 것이 아니네, 차이로 가르는 차별은 사람을 죽이는 것' 등과 같은 가사를 통해 일체의 사회적 차별에 대해 반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차별과 혐오는 무조건적 사랑을 베푸는 하느님에 대한 신앙과 공존할 수 없으므로, 그런 차별과 혐오를 내려놓고 무조건적 사랑을 베풀 것을 노래하고 있다. 특히, 성소수자에 대해서.

가사에서 직접적으로 나타나 있지는 않지만, 위 동영상에서 작곡자 본인이 언급한 대로 개독을 저격하여 쓴 곡이다. 차별을 당연시하고, 차별과 혐오를 갖다 신앙으로 포장하는 개독과 예수쟁이들을 향해 날리는 돌직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사 때문에 본인이 성소수자이거나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아주 급진적인 기독인들[1]이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아서 즐겨 부르곤 한다. 특히 섬돌향린교회와 길찾는교회, 로뎀나무그늘교회 교인들이 아주 사랑하는 찬양이기도 하다.

거꾸로 자신들이 앞장서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선동하는 개독과 예수쟁이들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기야 다른 민중찬양들도 다 그런 식이지.

2016년 6월 11일에 퀴어문화축제에서 오프닝 공연을 맡은 '아멘 더 레인보우' 합창단[2]가 찬송가 '예수 사랑하심은'과 함께 이 곡을 불렀다.

퀴어문화축제 오프닝 공연에서 불린 아멘 더 레인보우 성가대의 '사랑이 이기네'. 프라이버시 문제로 인해 대다수 멤버들이 가면을 착용하였다. 화면 중간에 뿌옇게 보이는 것은 카메라에 뭐가 묻은 것이 아니라 가면을 쓰지 못했는데 얼굴을 가리길 원한 합창단 멤버 때문이다. 유튜브 링크는 관련 동영상 대부분이 개독의 혐오 선동 영상이므로 가급적 여기서 바로 재생해서 볼 것을 추천한다. 소리가 작으니 볼륨을 맥시멈으로 땡기고 들을 것.

민중찬양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던 1980년대 말~1990년대 초에는 아직 성소수자 문제가 공론화되기도 전이었고[3], 진보적 교계에서도 성소수자 문제엔 전혀 관심이 없었던 관계로 노동자, 농민, 빈민, 장애인, 여성 해방, 통일 등등을 주제로 한 민중찬양과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기념하는 민중찬양은 있지만[4] 성소수자를 주제로 한 민중찬양은 단 한 곡도 없었다.

따라서 이 곡이 교리적으로는 복음주의라는 점에서 일반적 민중찬양과 다소 거리가 있지만, 성소수자를 주제로 한 민중찬양 역할을 실질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각주

  1. 진보적 기독인들이라 그래서 모두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진보적 기독인들 가운데 대다수를 차지하는 복음주의권의 교역자와 교인들은 '어쨌거나 동성애는 죄악이다'라는 입장에 따라서 '난 너를 사랑해, 하지만 안타깝게도 너는 지옥에 갈 거야.'라는 모순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에큐메니컬 진영의 경우에도 예장통합과 기감은 공식적으로 성소수자 혐오 교리를 내세우고 있으며, 심지어 가장 진보적인 기장 교단도 일부 목회자들을 제외하면 성소수자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심지어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교단 단위로 성소수자를 포용하는 곳은 성공회뿐이다.
  2. 성소수자 기독인들과 성소수자와 함께하는 기독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성소수자와 기독인 합창단.
  3. 성소수자 운동이 본격적으로 공론화된 것은 1996년의 노동법 개악안 날치기 통과 사태 이후 벌어진 민주노총의 투쟁 때가 처음이다. 이 때 처음으로 무지개 깃발이란 것이 길거리로 나왔다. 그 전에는 NL이고 PD고 성소수자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었다.
  4.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나 '희년노래' 같은 민중찬양 악보집을 보면 악보 밑에 무엇에 관한, 혹은 교회력상 어느 절기에 부르는 곡인지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