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어·신조어로 특정 대상의 추종자·팬덤을 일컫는 말이다. 원래는 광신적이면서 타인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악성 팬덤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자조적으로 일컫는 등 순화되어 쓰이게 되기도 하였다. 2010년대에 이르러서는 '폭도', ''과 같은 말도 나타났으며 오타쿠 계통은 혼모노라는 명칭도 나타났다.

추종 대상에 대한 비판을 전혀 용납하지 못하고 광신적으로 싸움을 벌이는 것이 특징으로, 반대 세력을 인신공격하거나 신상을 터는 등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어원[편집 | 원본 편집]

악성 여성 팬덤을 가리키는 멸칭 빠순이의 첫 글자에서 비롯된 단어로 남성형은 빠돌이라고 한다.

빠가 악성 팬덤을 가리키는 멸칭이 된 유래는 대한민국 대중가요 역사와 관련되어 있다. H.O.T.를 위시로 남성 아이돌 그룹이 히트를 치자 이들을 좋아하던 여중·여고생을 필두로 한 여학생 팬덤이 형성화되면서 빠순이라는 용어가 탄생했다. 빠순이가 멸칭으로 쓰이게 된 것은 이 여학생 팬덤에서 물의가 빚어지며 시작된 것이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빠들이 저돌적인 것을 넘어서서 왜 추종대상에 맹목적인지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1. 자존감이 낮아 추종대상으로부터 자존감을 얻는 유형
  2. 사회성이 부족해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한 것.

첫 번째 이유는 근거없는 인신공격이 아닌 이상 일반인들은 추종대상이 욕먹었다면 약간 기분 나빠하고 금방 잊어버리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빠들은 필요이상으로 과잉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유형의 빠들은 대부분 자존감이 낮은데 자신의 장점이 부족하다거나 어필할 매력이 없어 다른 것을 통해서 자존감을 회복하려고 하는 건데 이 자존감을 상기시켜주는 요소가 바로 자신들의 추종대상인 것. 그래서 빠들은 추종대상에 감정이입을 하는 것을 넘어서서 추종대상이 비난을 받으면 자신이 공격받았다고 착각을 해 매우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자존감 문제하고는 별개로 사회성이 부족해서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이기주의에 기반한 것인데 소위 말하는 인성이 안좋은 사람들. 타인이 자신의 추종대상에 관심이 없거나 싫어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유명한 악성 팬덤[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미국은 Fanboy(팬보이)로 칭하는데 여성형은 Fangirl, 즉 빠돌이, 빠순이와 비슷한 용어로 더 강한 욕설로는 fag(한국어로는 ''에 대응)를 쓴다.
  • 일본에서는 악성 팬덤을 신자라고 하는데 마치 종교에 미친 사람 같다고 붙여진 멸칭이다. 직접적인 욕설로서는 厨(주 / 츄)을 쓴다.
  • 빠들은 서브컬쳐만 있는게 아니라 정치인과 같은 인사들에게도 있다. 대표적으로 박사모.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