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자유주의

비판적 자유주의(Critical liberalism)란 사회에서 일어나는 불공정한 것을 그대로 수용하기를 비판하고, 자신의 주관에 따라 살아가는 것을 비판적 자유주의라고 한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정치적 이념에서도 "자유"라는 말을 채택하고, 예술에 대해서도 자유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또 경제에서도 자유주의를 말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자유는 이런 사례와는 완전히 다른 사회질서에 대해서 자유주의다. 이런 이유로 자유롭게 사는 사람을 통틀어서 부르는 자유주의자와, 정치적 색을 띠는 자유주의와 혼동할 수도 있다.

비판적 자유주의는 크게보면, 기존의 도덕에서 금지하는 혼전성관계, 상하지위에 따른 강제적인 복종과 같은 계급의식을 비판하고, 이런 틀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역사와 의의[편집 | 원본 편집]

70년대 미국의 히피문화는, 이런 강제적인 복종에 대한 불만이 어떤 방식으로 표출되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다. 미국의 히피문화는, 무기를 판매하는 자본가들을 위해서 강제로 베트남에 징집되어 끌려가야 하는 당대의 미국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의식계몽에서 출발한 것이었고, 이런 히피문화는 사회 전반적으로 반전운동과 반전분위기를 이끌어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 혼전성관계에 대해서는, 특히나 시대적으로 부모님의 의사결정이 자녀의 결혼에 큰 영향을 끼치던 시대인 만큼 자녀가 부모님의 단순한 꼭두각시 인형처럼 기능하던 시대나 가정이 충분히 있었다. 따라서 이런 환경에서는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 전통적 혼인관계를 부정하는 행위가 필요하기도 했었던 것이다.

비판[편집 | 원본 편집]

다만, 최근에는 이런 비판적 자유주의에서 비롯된 문화가 부작용을 만드는 것도 사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 이상 부모님이 크게 관여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는 사회가 조성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혼전성관계를 부정하는 것은, 사랑이 가지고 있던 가치를 하룻밤의 놀이정도로 크게 훼손시켰으며, 또 성노동자들의 수를 크게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사회를 유지하는 최소단위인 가정을 파괴하고 흔들며, 국가전체의 기반을 흔들어버린다는 비판이 보수주의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다.

또, 베트남 전쟁과 같이 강제적이고 부당한 명령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필요한 명령에도 막연하게 상하관계의 명령을 부정하며 무시하는 것은, 사회에 존재하는 여러 조직과 군대의 운용에 큰 차질을 빚게 되며, 또 이로 인해 이런 것을 제압하기 위해서 가혹행위와 같은 수단을 동원하게 되므로, 막연하게 상하관계의 명령 그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는 사회를 파괴시켰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비판적 자유주의가 기존의 질서 중 잘못된 것을 비판하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내는 행위이므로 또 다시 이것은 비판되어 대안이 될 수 있는 비판적 자유주의 활동이 지속될 것이다.

해당 집단/언론[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Irene Preisinger (2002). Information zwischen Interpretation und Kritik: Das Berufsverständnis politischer Journalisten in Frankreich und Deutschland. Westdeutscher Verlag. pp. 12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