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비트코인의 한 블록의 내용

블록체인(Block Chain)은 분산 컴퓨팅 기술에 기반한 데이터 관리 기술이다.

'블록'은 하나의 단위로, 블록 안에는 앞선 블록의 해시가 들어있어 무결성 검사가 가능하며 앞선 블록은 그 앞선 블록의 해시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쭉 따라가먼 최초의 블록인 '제네시스 블록'까지 올라간다. 이런 구조라서 '블록체인'이라고 부르며 중간에 누군가 변조를 시도할 경우 해시가 변하게 되므로 체인을 이어갈 수 없으므로 불량 블록이 된다.

채굴자(작업증명자)는 해시 계산을 통해 블록을 쌓아나가며 계산이 완료된 블록 자체를 시장에 내놓아 수익을 얻거나, 블록에 기록할 거래 증명을 대신 기록해 주고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얻는다. 해시는 채굴이 계속될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되게 되어 있다. 만약 채굴이 완전 중단될 경우 거래 증명을 할 수 없으므로 거래 자체가 불가능하게 된다.

파급[편집 | 원본 편집]

금융산업[편집 | 원본 편집]

모든 거래 내역이 최초 거래에서부터 역사적으로 기록되고 공유되기 때문에, 거래 상대방에 의한 위험 (Counterparty Risk)과 부정거래가 감소할 것이다.

대규모 데이터 베이스 구축, 중개 기관의 역할이 필요없기 때문에 시스템 구축과 결제에 드는 시간, 비용이 절감되고 운영 절차가 간소화할 것이다. 특히 자동화된 업무처리가 쉬워질 것이다. 은행 역시 자동화를 이용해 지점 운영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다. 2016년 현재 운영비용의 10~15%가 IT 비용인데, 이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변화는 국제송금, 국제 환전에서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는 국제적 은행 간의 환전망을 이용해야 해서 수수료가 많이 들었으나, 요즘 나타나는 환전 핀테크 업체들은 수수료를 거의 0으로 낮추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특히 아프리카, 중남미, 남아시아 등 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BoP 시장의 금융산업에 영향을 미친다.

2017년 기준으로 비트코인 등 개인이나 일반 단체가 만든 블록체인 통화가 사용되었으나, 국제적인 은행들이 서로 협력해 공용 디지털 화폐를 만들 조짐을 보였다.

제조업[편집 | 원본 편집]

IoT 환경 하에서 보안 문제를 줄일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정된 중앙처리장치를 가지고는 모든 IoT 장치에 대해 충분한 보안을 보장할 수 없으며, 각 디바이스 역시 충분한 처리용량을 탑재하지 못해 보안을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달라진다.

보안 문제가 해결되면,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기기가 자동으로 물건을 주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세탁기가 세제를 쓰다가 세제가 떨어지면 슈퍼마켓에 자기가 알아서 세제를 주문할 수 있고, 세탁기가 고장나면 세탁기가 자기가 알아서 수리공을 부른다.

SCM[편집 | 원본 편집]

공급망에서 가시성, 투명성이 향상될 것이다. 제품의 생산, 유통, 판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생산자나 소비자 등 모든 주체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생산자는 제품이력을 추적해 구매자별 구매 성향을 익명으로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마케팅 전략 수립을 할 수 있다.

공공[편집 | 원본 편집]

공과금, 여권 발급, 토지등기내역 등의 기록 통합관리가 쉬워지면서 인건비와 서버관리비 등 운영비용이 절감될 것이다. 이런 정보에 대해 제3자도 확인이 가능하므로 관리의 투명성이 향상될 것이다.

특히 치안이 부패하고 정부의 보안능력이 형편없어 해킹을 통해 기록을 조작하는 것이 성행하는 나라에 블록체인을 이용한 공공 서비스 개혁이 효과적이다. 온두라스는 부패한 관료가 토지 기록을 조작해 국민들의 땅을 빼앗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토지 장부를 블록체인을 이용해 관리할 예정이다.

의료[편집 | 원본 편집]

진료기록을 통합관리할 경우 의료행정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동차 셰어링[편집 | 원본 편집]

비슷한 행선지로 향하는 사람들을 실시간으로 모집해 이동하고, 디지털 통화를 사용해 대가를 지불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이 자율주행차와 결합할 경우 파급효과가 클 수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