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브 아르한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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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브 아르한겔
ヴローヴ・アルハンゲリ
Vlov Arkhangel base art.webp
게임 내 타치에
등장인물 정보
출생 5월 14일
종족 사도, 남성
신체 188cm/79kg, O형
작품 정보
작품 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
성우 츠다 켄지로

블로브 아르한겔(ヴローヴ・アルハンゲリ, Vlov Arkhangel)은 게임 《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의 등장인물이다.

월희》의 네로 카오스를 대체해 등장한 신 캐릭터다. 블로브 아르한겔이라는 이름은 자기 주인이었던 선대 19조 제리아 아펜바움이 지어준 이름으로, 인간 시절의 이름은 버렸다.

사도 27조 중 제19조. 원리는 [동결]. 원래는 제6계제 사도(死徒)였으며, 선대인 제리아 아펜바움을 죽이고 원리혈계原理血戒를 빼앗아 19조가 되었다. 본래 원리혈계는 천년을 살지 않으면 자멸하지만, 4백 년을 산 블로브 아르한겔은 복수심과 의지로 자멸하지 않았다. 그 대신 동결을 견디기 위해 불을 뒤집어쓰고 광화했다. 사역마를 늘리고 진지를 구축해 힘을 불리는 전형적인 진지형 사도지만, 광화로 판단이 안 되어 그냥 무작정 피를 소모해 날뛴다.

행적[편집 | 원본 편집]

월희 루트(알퀘이드)[편집 | 원본 편집]

알퀘이드 브륜스터드가 약화된 상태에서 알퀘이드가 머물던 빌딩을 불태우고 사람들을 죽이는 것으로 첫등장. 이 과정에서 알퀘이드가 부상을 입는다. 존재하는 것만으로 푸른 불꽃 형태의 저주를 퍼뜨려 의식도 안 하는데 호텔에 있던 2백 명이 사망하고, 손톱 모양의 3천 도의 화염을 떨궜다. 알퀘이드는 19조가 여전히 제리아 아펜바움인 줄 알았기 때문에 알아보지 못했다.

알퀘이드는 직사의 마안 후유증으로 3일은 기다려야 힘이 돌아온다며 기다리려고 했지만, 시키가 당장 처치하고 싶다고 하자 받아들인다. 원소를 고정해 만든 쇠사슬로 아르한겔을 묶고 그 틈에 시키가 찌른다는 작전. 지금의 알퀘이드라면 사슬 하나당 백톤은 견디며 수십 개를 감으면 10초 정도 묶을 수 있고, 불 문제는 알퀘이드가 자기 몸을 불 내성으로 재구축하면 된다고 한다. 따라서 원작의 네로 카오스처럼 공원으로 유인하려고 했지만, 번화가 한복판에서 날뛰느라 SNS에 알려지고 경찰까지 출두하는 막장 상황으로 치닫는다. 흡혈귀는 거울에 비치지 않기에 카메라에도 찍히지 않지만, 목격자 문제도 있기에 이를 본 마리오 젤로 베스티노는 '유럽에서 도시 단위로 날아가던 일도 가끔 있는 일'이라며 테러단에 성명을 내게 해야겠다고 반응했다.

이대로 피를 다 소모할 때까지 놔두면 간단히 잡을 수 있지만, 그때까지 기다리려면 도시가 모두 불타야 하기에 시키가 당장 쓰러뜨리고 싶다고 해서 알퀘이드가 빌딩 옥상에서 돌격, 40m쯤 되는 크레이터를 만든다. 광화했음에도 뛰어난 무용을 보이지만 그동안 날뛰고 알퀘이드에게 일격을 당할 때 피를 많이 소모해서 약해진 상태라 알퀘이드가 여유롭게 밀어붙이자 불의 손톱을 꺼내들지만, 알퀘이드는 원초의 하나로 불을 완전히 무효화시키고 덩굴로 포박해 심장을 꿰뚫어 버린다. 이 덩굴은 태우기 위해서는 별을 불태울 정도의 열량이 아니면 소용없다고 한다.

하지만 토오노 시키는 전투 내내 위화감을 느끼고 경고하는데, 그 직후 동결이라는 상반된 힘이 나오면서 시가지를 모조리 얼려버린다. 선대 19조가 다스리던 영지는 지구조차 살 수 없다고 버린 혹한의 지옥이었고 그런 선대가 가진 천년급의 원리야말로 그의 진정한 힘이었다. 불을 소모하면서 이성이 돌아온 아르한겔은 창을 만들어 알퀘이드를 날려버린다. 이에 토오노 시키는 들어가면 -100도라는 상황에서 과감히 지하로 내려갔고, 1분 내에 끝내야겠다며 아르한겔에게 달려든다. 아르한겔의 방심을 이용해 일격을 날리려 했지만, 아르한겔은 직감만으로 30m를 후퇴하고 얼음 쐐기를 날려 시키가 간단히 베어버리자 뭐가 있다는 걸 깨닫고 접근을 저지한다. 하지만 그동안 피를 너무 많이 소모해서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시키는 피하는 걸 포기하고 알퀘이드에게 도움을 요청, 알퀘이드는 7천 톤의 대지의 해일을 일으켜 공격하자 눈가림인 걸 알아본다. 혹한의 부작용으로 다시 광화될 걸 깨달은 아르한겔은 더 이상 힘을 소모하면 위험하다는 걸 알았지만, 싸움에 대한 희열과 긍지가 돌아온 그는 5할의 힘으로 해일을 부수는 걸 선택한다. 하지만 시키는 해일 뒤에 있던 게 아니라 알퀘이드의 덩굴에 고정되어 바위와 함께 공중에 있었고, 시키는 이대로 추락하면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돌격, 2번의 공격을 피하고 3번째는 시엘이 던진 흑건에 가로막힌다. 하지만 이를 예상한 아르한겔은 손도끼를 준비해 공격하지만, 시키가 더 먼저 점(생명활동의 죽음인 선이 아닌 존재기원의 죽음, 우주의 종말)을 찔러 죽인다. 토오노 시키는 여기까지 자신의 수를 꿰뚫어본 아르한겔을 보고 제정신이었다면 질투를 느낄 정도로 훌륭한 기사라고 칭찬했다.

이후 토오노 시키가 동결 속에서 살아남은 건 알퀘이드가 마을 사람들을 지켜달라는 시키의 부탁을 들어주고자 아르한겔에게 공격당할 때 방어를 포기하고 일대를 대기막으로 코팅해서 인근 사람들을 동결에서 보호했기 때문이라는 게 밝혀진다.

일본에 찾아온 이유는 알퀘이드의 피를 손에 넣으면 원리혈계의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알퀘이드의 원초의 하나가 '원리'라 불리는 걸 보아, 원리혈계의 힘은 진조에서 기인하며 그렇기에 진조의 피를 손에 넣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밤의 무지개 루트(시엘)[편집 | 원본 편집]

토오노 시키가 사자들에게 습격당하던 노엘을 구한 뒤, 동행한 여학생도 구하려 하자 결국 노엘이 정체를 드러낸다. 노엘이 사자들을 물리치면서 안심하지만 노엘의 뒤에서 불이 뿜어지고 주위 사자들을 불태우며 등장, 노엘을 물지만 시키가 재빠르게 아르한겔의 왼팔을 잘라서 노엘은 무사했다. 하지만 노엘은 이후 플라시보 효과에 시달리게 된다. 시키는 아르한겔의 공격이 인간의 인체 구조에 기반했다며 피하고 다시 그어버리지만, 푸른 불꽃이 피어오르자 후퇴하지만 아르한겔이 거리를 벌려 불을 내뿜자 피하지 못했지만 그 여학생으로 변장한 시엘이 구해준다.

시엘은 이 정도 불은 안 통한다며 비웃고, 평범한 마술사면 진작 마력이 고갈될 정도의 불을 계속 소모하자 시엘은 마술 공격은 통하지 않는다면서 마력이 고갈될 때까지 기다린다. 하지만 힘이 고갈되고 나서야 27조라는 걸 깨달은 시엘이 흑건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직 낮일 때 잡아야 된다며 돌격, 건물이 무너지자 노엘이 발동시킨 결계로 시키와 노엘은 무사한다. 하지만 아르한겔이 지하로 숨어버리자 지원을 기다릴지, 당장 싸울지 고민하지만 시엘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면서 이대로 돌격한다. 사실 일반적으로 매장기관은 사도 사냥이 모든 것에서 우선이기 때문에 그를 위해서라면 민간인 피해는 개의치 않고 도시 단위로 파괴하지만, 시엘은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기 때문에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싸운다고 한다.

시키는 알퀘이드에게 싸워달라 부탁하고, 알퀘이드는 회복이 거의 다 끝났지만 대행자가 하라며 거부한다. 결국 전장에 도착하자 시엘이 백여 자루의 흑건으로 전개한 '대성당'을 40m로 압축한 결계에서 싸우는 걸 안 알퀘이드는 로아 시절이 떠올라서 조력을 거부한다. 원리혈계는 세계의 이치를 다른 이치로 바꾸는 세계의 버그로, 원래 도시를 뒤덮을 한파를 대성당 안에 가둔 탓에 -273도까지 저하되어 버리지만 아이언 메이든을 기반으로 한 갑옷 버진 페인 때문에 무사했다. 원래 이건 자신을 입은 상대를 죽이는 고문구지만, 대신 고문에 의한 쇠약사로만 죽기에 외부의 공격을 일절 무시할 수 있다. 시엘은 이런 고문을 막대한 마력으로 커버하고, 법의 심판에 의한 일곱 사인死因 중 소사(블레이즈)라는 총기를 꺼내들어 10년급 사도라면 일격에 타버릴 탄환을 연사하지만 아르한겔은 창으로 막아내고 있었다. 아르한겔의 진짜 공격은 창으로, 개념은 개념으로 상쇄되기에 뚫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자신의 개념무장인 창으로 시엘을 맞추면 되지만 이미 힘이 바닥나 함부로 여력을 낭비할 수 없어서 선 채로 기회를 노렸다.

블레이즈를 튕겨내자 시엘은 출혈사(블레이드)를 꺼내들고 근접전에 들어가는데, 본래 이런 물리공격은 사도에게 의미가 없지만 3격이 모두 유효하자 4격부터 막아내고, 아르한겔은 25조 검승劍僧 베 제가 사도가 사도를 죽이기 위해 만든 검술이라면서 자신도 한번 가르침을 받았고 시엘이 마지막 제자라는 걸 알아본다. 시엘의 기량 때문에 기사 시절 경험을 되찾아가던 그는 대성당과 갑옷을 유지하는데 대규모의 마력을 들이붓던 시엘보다 유리해서 시엘이 좀 더 강했음에도 밀리고 결계가 해체된다. 다행히 한파는 알퀘이드가 시키의 약속대로 한파를 상공으로 날려보내고, 알퀘이드 덕에 한파는 -40도가 되어 시키가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아르한겔은 시키에게 잘린 왼팔은 못쓰고 있었고, 창은 시엘의 갑옷을 뚫은 탓에 껍질이 부서져서 내부가 드러난 상태였다. 시키와 시엘은 서로를 완벽하게 보조하면서 연계하고, 그의 죽음을 깊게 내다보던 토오노 시키는 원리혈계의 원점을 보려다 아르한겔의 과거까지 보게 된다.

아르한겔은 본래 인간 기사였지만 누명을 뒤집어쓰고 고향에서 추방당해 혹한의 절해로 유배되어 죽어가던 그를 제리아 아펜바움이 기사로 삼아서 구해줬다. 아펜바움은 인간도 사도도 모두 무섭다면서 후계자도 만들지 않고 영지에 틀어박혀 있던 여성으로, 그런 그에게 은혜를 느낀 아르한겔은 영지로 접근하던 인간들을 죽이고 자신을 위로하는 10명의 아내가 생겼으며 아펜바움에게 충성을 다했다. 하지만 로아의 속임수에 넘어가 자신이 아펜바움을 죽였고, 아펜바움은 직감으로 시키가 자신의 과거를 본 걸 깨닫고 공격의 우선순위를 시키로 바꾼다. 시키는 죽음에 취해 순간 움직일 수 없었기에 시엘이 데리고 20m 후퇴, 이제 힘이 바닥난 상태라 시엘이 블레이즈를 회수하고 시키가 돌격하는 걸 보조하게 된다. 이에 아르한겔은 시엘을 우선시해야 판단하면서도 시키를 먼저 공격, 시키는 그를 훌륭하다 평하지만 시엘의 블레이드가 아르한겔의 반신을 쪼개고 이에 움직임이 빗나가 창이 시키의 어깨를 꿰뚫은 사이 시키가 아르한겔을 찌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너무 죽음을 깊게 본 탓에 원리혈계를 없애버리고, 이에 평범한 사도가 된 아펜바움은 당황해 시키를 공격하지만 그틈에 시엘이 아르한겔을 찌르고 파일병커로 변신시켜 소멸시켰다.

알퀘이드 루트에서 시키와의 싸움에 만족하며 죽은 데 반해, 시엘 루트에서는 시엘이 자신을 죽이는 걸 보고 또 뱀이냐면서 증오를 표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본래 블로브는 그렇게 강한 사도는 아니라고 한다. 조에 걸맞은 잠재성도 없고 제8계제 후계자보다 약하며, 6계제인 일반 사도 중에서도 그보다 강한 자들은 50명이 넘는다. 거기다 광화로 날뛰다 불을 다 소모하고 동결을 사용해야 이성이 돌아오는데, 이미 그쯤 되면 모아둔 피를 거의 다 소모해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등 원리혈계로 인해 디버프를 먹은 거나 다름없던 상황. 알퀘이드도 본래의 자신이라면 자기가 노려보는 것만으로도 죽일 수 있으며, 진지로 도망쳐도 진지 째로 뭉개버리는 약체. 다만 천년을 살았으면 원리혈계도 안정되어 광화 부작용은 해결될 수 있었을 것이다.

거기다 6계제에 도달한 것 자체가 어지가한 대행자 부대를 끌고 와도 이기기 힘들 정도로 강하다는 뜻이다. 인간의 커트라인이라는 제4계제 야속夜屬조차 일반 대행자 1명은 이길 수 없다. 알퀘이드나정도 되는 강자 기준에서야 여유를 부릴 수 있다는 소리. 단독으로 22조와 25조를 죽이고 원리혈계를 빼앗은 시엘조차도 아르한겔을 상대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을 별도로 소모하며 싸우자 밀렸다.

마테리얼에서도 원리혈계 자체를 없애지 못하면 조는 이어지기에 의미가 없어 포획해야 되는데 백년 단위로 준비하고 대규모로 대행자들을 보내도 성공한 사례는 엘 나하트와 메렘 솔로몬밖에 없었다. 따라서 상황이 어쨌든 별다른 사전준비 없이 일반인(?)이 조를 죽인 건 전례가 없는 위업이라고 한다.

2001년 크리스마스 이브 때 제6의 의식에 참가한 19조는 제리아 아펜바움인지 블로브 아르한겔인지 불명. 로아가 북해에서 일을 꾸몄고 아르한겔이 로아를 원망한 걸 보아 아르한겔이 아펜바움을 배신한 건 로아의 계략으로 보이지만, 정작 로아의 전생체인 시엘은 '쟤가 27조?'라고 반응했기 때문에 아펜바움일 수도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