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조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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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 원본 편집]

한반도의 지질시대 중 중생대 백악기부터 신생대 제3기 팔레오세 무렵까지 이어진 조산운동이다. 불국사운동이나 불국사변동 등으로 칭하기도 한다. 절대 불국사의 승려들이 운동을 한다거나 불국사에 무슨 변동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앞선 시기에 있었던 중생대 조산운동송림조산운동이나 대보조산운동처럼 습곡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화강암의 관입을 통해 이루어진 조산운동이라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이전의 조산운동들과는 달리 이 불국사조산운동은 지질구조선의 형성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름의 유래는 불국사 인근 토함산화강암을 조사하던 중 이 일대의 화강암의 생성 시기가 한반도 중부지역에 분포하는 화강암보다 뚜렷하게 늦은 시기에 일어난 것을 확인하여 이 화강암들의 이름을 불국사 화강암이라고 이름붙이면서 이 화강암의 생성 원인이 된 조산운동에 마찬가지로 불국사의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이다.

원인[편집 | 원본 편집]

중생대 말기에서 신생대로 넘어가는 시기의 한반도는 인근 해양판인 태평양판이 확장하면서 대륙판인 유라시아판 아래로 침강하는 지점 인근에 자리하고 있었다. 특히 태평양쪽에 가까이 자리한 영남분지(경상분지) 일대에 화강암들이 관입되면서 일대에 여러 차례의 화산활동을 일으키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마그마의 관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바위산들의 모체가 되었다.

결과[편집 | 원본 편집]

본래 얕은 늪지대와 같은 지역에 해당하였던 영남분지 일대에 화강암이 관입하면서 사실상 평지였던 영남분지 일대에 화강암 덩어리들이 곳곳에 형성되게 된다. 이후 지각이 융기하여 침식되고 남은 화강암들이 잔구가 되면서 1,000m 안팎의 높이를 넘나드는 산들인 영남 알프스를 비롯한 경상도 지역의 바위산들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또한 이들 산지 일대에서 발견되는 응회암층은 이들 지역에서 활발한 화산활동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물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