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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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삼원색무지개의 색상 중 하나.

특징[편집 | 원본 편집]

가시광선의 색상 중 파장이 약 625~750nm 정도로 가장 길다. 그러니만큼 눈에 몹시 피로한 색이기도 하다. TV에서 파란색과 빨간색 화면을 번갈아서 틀어주면 참으로 눈이 불편하다. 굉장히 눈에 피로한 색상답게 웹사이트 디자인을 할 때 굉장히 외면받는 바탕색이기도 하다. 그런데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선 잘만 쓴다. 뭐냐고.

눈에 가장 피로한 색상이기도 하지만 강렬하고 간지나는데다 밝고, 상대방에게 공포감을 주는 색상이라 유니폼부터 상대방을 압도할 필요가 있는 스포츠팀에서 자주 애용하는 색상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FC, 바이에른 뮌헨, 기아 타이거즈, 시카고 불즈 등이 있다.

또한 검은색과 함께 배치할 경우 예쁜 데다가 한층 간지와 공포감이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에 이른바 검빨이라 하여 이쪽도 많이 쓰이는데, 대표적으로 AC 밀란해태 타이거즈가 있다.

파란색과 함께 배치될 경우엔 굉장히 신비롭고도 밝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색상이 된다. 굉장히 주인공틱한 색상으로 국기에 빨간색과 파란색이 들어가는 프랑스, 미국, 대한민국의 국가대표팀 유니폼이나 캐릭터, 상품 디자인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스파이더맨이나 슈퍼맨,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 덕분에 굉장히 친숙한 색 배합이기도 하지만 빨간색과 파란색 색상의 잔영이 눈에 섞여 만들어지는,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을 피로하게 하는 특유의 마젠타 잔영때문에 촌스럽다고 까이는 유니폼이기도 하다.

스포츠 유니폼 색상으로 많이 애용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굉장히 디자인 감각을 많이 타는 색상으로 잘못 디자인하면 그냥 후줄근한 피로 얼룩진 듯한 허접한 색상에서 잘 디자인하면 예쁘면서도 멋있는 색상까지 그 이미지가 천차만별인, 소화하기 매우 힘든 색깔로도 악명높다. 특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의 경우 안 그래도 빨파 조합이 촌스럽다 까이는데 이 빨간색 색상조차 안 받쳐줄 경우 어떻게 우리나라 유니폼만 이렇게 개똥같이 디자인해주냐고 애꿎은 나이키만 원망하게 만드는 것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외국 유니폼 평론가들에겐 호평을 받는[1],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는 굉장히 매니악한 색이기도 하다.

빨간색의 상징성[편집 | 원본 편집]

본래 유럽에서 빨간색은 혁명을 상징하는 색이었다. 이는 프랑스 혁명 때 자유를 상징하는 파란색, 평등을 상징하는 흰색, 박애를 상징하는 붉은색이 들어간 삼색기를 들고 나왔는데 이 붉은색이 혁명의 상징으로 제대로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혁명을 몹시 중시하던 공산주의에서 내세우는 색깔이 되면서 빨간색은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색이 되었다.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 중 빨간색을 불길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다.

중국에선 진시황제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 황금색과 빨간색이었다고 하며 너무 좋아한 나머지 일반인이 황금색과 빨간색을 쓰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기까지 했다.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는 자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으며, 따라서 자연스럽게 이름을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면 불길하다는 속설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중국이 공산화가 되면서 제대로 온 중국대륙이 붉은색으로 덮인 붉은 대륙이 된다. 지금도 중국인들은 빨간색을 몹시 사랑하며, 이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도 볼 수 있는데, 정말 눈이 아플 정도로 빨간색만 주구장창 보인다. 개막식에서 노래를 부른 9살 소녀 린먀오커도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출연했다. 이런 빨간색 사랑이 이상하게 변질된 적이 있는데, 카디프 시티 FC의 구단주였던 말레이시아 화교 빈센트 탄 구단주가 원래 팀 엠블럼에서 파란색과 제비를 축소시키고 중국인이 좋아하는 빨간색과 용의 크기를 키운 것이 그것이다. 중국에서 가장 높은 색깔이 황금색이고 그 다음이 빨간색이었는데, 황금색 곤룡포는 황제만이 입을 수 있었다. 따라서 중국의 조공국이었던 조선의 국왕은 황금색 곤룡포를 입을 수 없었고 대신 그 다음으로 높은 붉은색 곤룡포를 입어야만 했다. 도교의 세계관에서 빨간색은 사성수 중 하나인 주작의 색으로, 남쪽과 불을 상징한다.

한국인의 우주관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태극에서 빨간색은 양을 상징하며 음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대비된다.

일본의 전통 가면극인 가부키에서는 빨간색 분장을 한 배우는 주로 젊음과 정열, 정의의 편을 드는 선역의 위치에 섰다.

빨간색은 범슬라브색(파란색, 빨간색, 하얀색), 범아프리카색(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범아랍색(빨간색, 검은색, 하얀색, 초록색) 모두에 쓰인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여기서는 분홍색을 빨간색의 하위항목으로 넣기로 했다. 사실상 다른 색으로 보기 조금 힘들어서이다.

빨간색(Red)[편집 | 원본 편집]

#FF0000
가장 흔하디 흔한 빨간색. 보통 빨간색이라고 하면 이쪽을 가리킨다. 참고로 미디어위키에서 span 문법에서 red를 입력하면 이 색상이 뜬다.

마젠타(Magenta)[편집 | 원본 편집]

#FF00FF
색광에서 빨간색과 파란색을 합친 색. 빨간색과 분홍색의 중간 정도 되는 느낌의 색으로 어둡게 할 경우 보라색이 되기 때문에 밝은 보라색이라 보는 것이 정확하다.

안양 LG 치타스의 초창기 엠블럼과 유니폼 색상이 이쪽 색에 가까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째서인지 엠블럼 색이 #D30035로 바뀌고 유니폼 색도 진한 빨간색에 가까워졌다.

LG 레드(LG Red)[편집 | 원본 편집]

#C7004C
LG 그룹 로고 특유의 색깔. 어두운 마젠타자주색에 가깝다.

분홍색(Pink)[편집 | 원본 편집]

#FFC0CB
가장 대중적인 핑크 색상.

플레임 레드(Flame Red)[편집 | 원본 편집]

#D71A49
화염의 붉은색이라는 뜻이다. 색상 출처

상그리아(Sangria)[편집 | 원본 편집]

#A60002
스페인포르투갈의 와인으로 만든 전통 펀치음료인 샹그리아에서 따온 이름.

베네티안 레드(Venetian Red)[편집 | 원본 편집]

#C80815
베네치아의 붉은색이란 뜻.
htmlcsscolor.com에 의하면 #BA020C[2]나 #C7031E라고 한다. 위 색상은 영위백 기준이다.[3]

스트롱 레드(Strong Red)[편집 | 원본 편집]

#C23B22
참고로 유니위키 게시판 로고는 #C41212를 쓴다.

핫 레드(Hot Red)[편집 | 원본 편집]

#FE2D4C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입고 4강까지 진출해 온 국민을 웃고 울렸던 유니폼의 그 색상. 빨간색보단 분홍색에 가까운 색이다. 거기에 형광 느낌까지 더해서 더욱 강렬한 느낌을 준다. 뿐만 아니라 흰색과 굉장히 어울리는 색상이라 그냥 빨간색-파란색 조합에 질려있던 우리나라 축구팬들의 큰 호응을 얻어낸 색이다.

여담이지만 2006 FIFA 월드컵 독일 때는 #FF2200 색상의 유니폼을 사용했다.

진홍색(Crimson)[편집 | 원본 편집]

#90253f
진하고 어두운 붉은색. 피 색깔에 가깝다. 고려대학교, 넥센 히어로즈, 하버드 대학교의 상징색이기도 하다.

다홍색(Scarlet)[편집 | 원본 편집]

#FF2400
붉은색과 주황색의 중간 정도 되는 색깔. SK 와이번스의 상징색이다. 이 색깔과 연관이 있는 캐릭터로는 엘자 스칼렛플랑드르 스칼렛이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