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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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민군(朝鮮人民軍)은 북한군대다. 보통 그냥 북한군이라고 많이 부른다. 반면 북한 쪽에서는 인민군으로 부른다.

소속[편집 | 원본 편집]

특이하게도 조선인민군은 북한의 절대자인 김씨 일가에게 소속되어 있지 않은 독립단체이다. 한국의 군대의 최고 통수권자가 대통령인 것과는 차별되는데, 이유는 공산국가들은 으레 자국의 군대를 절대권력자가 아닌 당의 소속으로 해두고 있기 때문이며, 북한 또한 마찬가지로 자국의 군대를 수령이 아닌 조선로동당 소속으로 해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하나 있으니, 대체로 공산국가의 최고 통수권자는 당 대표이기도 하다. 소련부터 최고 통수권자에 해당되는 '서기장'들은 당 대표를 겸임했다. 북한도 마찬가지로 당장 군 자체는 김씨일가의 밑에 있지 않지만, 바로 그 김씨일가가 로동당 대표다. 사실상 김씨 일가에게 직접 소유된거나 마찬가지인 셈(...).[1]

참고로 역대 김씨 왕조들은 북한군의 사령관 계급을 달고 있는 양반들이기도 하다. 문제는 김일성은 그래도 진짜 소련군으로 활동한 적이 있어서 말이 되지만, 김정일과 김정은은 군대는 시찰때만 가본 몸들이라 왜 사령관씩이나 되는지는 납득 불가이다. 북한도 찔리긴 찔렸는지(...) 사실은 군인 노릇도 한 적 있다~ 는 식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개판이다. 김정은의 경우는 무슨 8살에 권총을 사격해서 10발 전탄 명중을 시켰다네, 10살에 땅크를 몰고 비포장도로를 질주했다네 등 양판소도 안하는 손발리 오그라지는 개구라를 남발하고 있다(...). 시공간을 오그라들게 하는 북한군의 위용!

규모[편집 | 원본 편집]

병력상으로만은 세계 제 3위를 자랑한다. 상비군 120만 명, 예비군 약 700만 명 정도이다. 사실 국가 자체가 선군정치, 즉 군대를 우선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그런 것인데 일례로 북한의 군 또한 징병제이며 기본 10년 이상 의무적으로 복무해야 한다.

다만 허수가 엄청난데 청년돌격대 등 건설부대만 70만 명 정도 된다. 이 중 속도전 청년돌격대 단 하나만 40만 명에 달한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으로 따지자면 노가다 인력소에 다니는 잡부를 병력으로 편성시킨 꼴이다. 당연히 이들에게는 개인화기 따위 없으며[2] 곡괭이 같은 노동 도구들이 개인화기를 대신한다.

북한의 발달이 시원찮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비정상적인 규모의 군대 때문인데, 군대는 결코 생산따윈 하지 않는 소모적인 집단이다. 노동자는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하고, 농부는 논밭과 목장에서 식량을 생산하고, 예술가는 각종 문화양식을 생산하여 나라를 풍성하게 만드는데 이바지하지만, 군대는 공산품을 생산하지도, 식량을 생산하지도, 예술을 생산하지도 않는다. 그저 매일매일 식량을 소비하여 유지되고, 총탄 등 공산품을 사용하여 소진시키고, 예술은 그냥 아웃 오브 안중이다. 한마디로 북한은 자신들이 만드는 모든 것들을 그냥 허공에 버리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그 짓을 한 사람당 10년 넘게 시켜대니 전체 규모로 따지면 소모하는 양이 어마어마하다.

물론 이 말이 '군대는 생산따윈 하지 않는 소모만 하는 잉여집단!'이라는 뜻은 절대 아니다. 일단 군대는 그 자체가 전쟁의 억제 도구로 평시에 국가의 평화를 보장하고 유사시 전쟁을 수행해 국가의 평화를 수호하는 역할을 한다. 즉, 군대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자기 역할을 반드시 하는 이로운 집단인 것이다. 북한군이 문제인 까닭은 실제 국방에 필요한 것 이상으로 군대에 과하게 투자를 하다보니 오히려 자국의 발전도 해치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군대는 다른 도적들로부터 생산량을 지키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 자체 생산을 하진 않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경제가 발전할수록 군대가 강성해지며 군대에 너무 투자를 많이 하면 되려 군대가 약해진다. 때문에 군사력이 강한 나라들은 대부분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력을 갖고 있다.

안습[편집 | 원본 편집]

저쪽에서 보자면 안습이지만, 우리 입장에서 보자면 다행인 일들이다(...).

계급 인플레이션[편집 | 원본 편집]

조선인민군은 의무복무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길어 병으로 입대하면 개나소나 중사다. 이 때문에 계급 인플레이션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장교 같은 경우 역시 장성급 장교 이상에서 엄청난 인사적체가 일어나고 있다.

  • 분대장: 상사(대한민국 국군의 하사급 보직)
  • 행정보급관: 특무상사(대한민국 국군의 상사급 보직)
  • 소대장: 소위(대한민국 국군의 소위급 보직)
  • 중대장: 상위(대한민국 국군의 대위급 보직)
  • 대대장: 상좌(대한민국 국군의 중령급 보직)
  • 연대장: 대좌(대한민국 국군의 대령급 보직)
  • 사단장: 중장(대한민국 국군의 소장급 보직)
  • 군단장: 대장(대한민국 국군의 중장급 보직)

참고로 해군과 공군에는 대장까지만 존재하며 대장에서 차수로 진급할 경우 육군으로 강제 전군된다. 다른 군대의 대장 역할을 얘네는 차수가 하며 합참의장은 조선인민군 원수, 그리고 공화국 원수와 대원수는 김일성네 집안 사람이나 그에 맞먹는 사람만 가능하며 특히 대원수는 오직 수령만 가능하다.

박물관 수준의 장비들[편집 | 원본 편집]

전차의 경우 3세대 전차는 하나도 없고, 그나마 주력이라는 게 2세대 정도다(...). 그러나 '북한군 T-54전차, 선군호,천마호에 사용하는 운동탄과 화학탄은 550mm의 장갑차 두께를 뚫을 수 있는 화학에너지탄과 900mm를 뚫을 수 있는 화학에너지 신형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군의 장갑두께가 350mm에 불과한 K1전차와 K1A1전차를 충분히 관통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존재한다.[3]

전투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북한이 보유했다는 820여 대의 전투임무기 가운데, 현대 항공전에 적합한 4세대 전투기는 MiG-29 한 종류로 겨우 40대에도 이르지 못한다. 그나마 나머지는 1960년대 수준이라고.....

이 장비들은 미국에서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전시할 정도로 매우 낡은 장비들이다.

대한민국 국군이 겉으로 보기엔 조선인민군 보다 장비가 적어 보이지만 실상은 대한민국 국군은 조선인민군에서 사용할 정도의 낡은 장비들을 전부 폐기처분 시키고 새 장비들로 무장했기 때문에 조선인민군의 장비는 사실상 있느나마나한 장비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경제재제 때문에 무기 수입이 더더욱 어렵게 되었다.

여담으로 민수용 자동차의 경우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은 석유 자동차도 낡았다면서 수소 자동차나 전기 자동차가 상용화되기 시작하는 시점인데 비해 북한은 아직도 목탄 자동차를 사용하고 있다. 목탄 자동차는 엔진에 아궁이가 달려있어 계속 땔감을 넣어줘야 달리는 자동차이다. 때문에 석유 자동차와도 비교가 안 되게 매연이 심하게 나며, 연비도 매우 안 좋다. 5톤 트럭에 땔감을 하나 가득 싣고 달려도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조차 가기 힘든 수준이다.

부실한 보급[편집 | 원본 편집]

보급품이 부족해서 그야말로 안습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탄약이 부족해서 실제 1년에 병사 한명이 쏘는 탄약이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 한국군은 '의무적으로' 병사 한명이 1년 동안 만 단위의 탄을 소모해야 하는데 북한군은 쏘고 싶어도 쏠 게 없어서 못쏘기 때문에 더욱 비참하다.

식량도 비참하긴 매한 가지라서 1년 내내 반찬으로 먹는 건 무짠지뿐이다. 그러니까 2찬이 나오기는 하는데, 무를 가로로 썬 것과 세로로 썬 것뿐이다! 거기에다 명절 특식은 된장과 백김치이다(...). 게다가 정말 웃긴 것은 무를 갖고 써는 방법에 따라 다른 반찬으로 분류한다는 것이다. 먹을 반찬이 무밖에 없어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대한민국으로 따지면 단무지를 갖고 만두용으로 잘게 썰은 단무지, 김밥용으로 길게 썰은 단무지, 반찬용으로 납작하게 썰은 단무지를 각각 다른 반찬으로 본다는 얘기다.

결국 북한군은 시간 나는대로 직접 아예 농장과 전답을 운영하여 어떻게든 식량이 공급될 수 있게 하는 지경이다. 이런걸 둔전이라고 하는데, 원래 둔전은 멀리 원정 나간 군대가 진군이 막힌 상황에서 그렇다고 후퇴하기도 뭐할 때 임시로 버티기 위해 쓰는 임시 방편이다. 그런데 북한군은 원정도 아니고 자기네 땅 안에서 둔전을 행하고 있고 심지어는 임시방편이여야 할 둔전이 아예 고착화되어 있다. 심지어 이는 한국군의 눈에 뻔히 보이는 최전방도 마찬가지여서 최전방의 군인이 염소를 키우는 모습이 여러번 포착되기도 했다. 물론 아주 가끔 고기를 먹긴 하지만 이건 총으로 들짐승을 사냥해다가 먹는 것이기 때문에 위생 상태는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흔한 일도 아니다. 오죽하니 공동경비구역에서 복무했다가 대한민국에 귀순한 조선인민군 병사가 수술을 받았는데 회충이 무슨 라면 사리마냥 창자에서 가득 나왔다.

의복 역시 비참하긴 매한 가지라서 병사가 입대하면 군복을 1년에 1벌만 지급한다. 이 때문에 조선인민군 병사들 사이에서 가혹행위가 만연한데 고참 병사가 신병이 갖고 있는 군복을 자기 것과 교환하는 가혹행위를 한다. 신병은 입어보기도 전에 고참에게 새 군복을 빼앗기며 그 대신 고참이 닳고 닳도록 입은 낡아 빠지고 퀴퀴한 노인 냄새가 나는 더러운 군복을 입게 된다. 게다가 옷이 단 한 벌 뿐이라서 세탁이 참으로 어려운데 저녁 식사를 마치자마자 바로 세탁한 후 있는 힘을 다해서 꽉 쥐어짜 물을 다 빼낸 후 널어 놓았다가 점호때 젖은 옷을 입은 채로 점호를 한 후 점호가 끝나자마자 다시 벗어다 널어 놓는다. 여름에는 금방 말라서 다행이긴 한데 문제는 겨울에는 더럽게 안 말라서 난로 불을 쬐어줘야 그나마 마른다. 그나마 장교는 딱 세탁할 때 갈아입을 정도의 군복(1년에 3벌 정도)만 지급된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단돈 1000원밖에 안하고 너무 흔해 빠져서 아무나 다 사 갖고 다닐 정도인 양말이 북한에서는 귀해서 조선인민군의 경우도 장교만 양말을 신을 수 있고 사병은 죄다 '발싸개' 라는 한뼘 정도 너비에 1미터가 좀 안 되는 천조각으로 발을 동여맨다.

위에서 '군대에 많은 투자를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저렇게 가난할 수 있는가? 하면 답은 간단하다. 이 역시 군대에 과하게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군대의 규모가 비정상적으로 큰데 국가의 생산량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니 아무리 투자한다고 해줘도 항상 줄 것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없는 살림에 아이를 너무 많이 낳았기 때문에 아무리 부모가 자기 쫄쫄 굶어가며 먹을 것을 생기는 족족 100% 다 아이들에게만 준다고 해도 아이들 수가 많아 항상 배불리 먹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게다가 군대는 아무 것도 생산하지 못하는 조직이다. 회사는 자기가 판매할 물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돈을 투자하는 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돈을 뽑아내지만 군대는 돈을 투자하면 그걸 먹고 그걸로 끝이다. 그런데 오직 아무 이득을 내지 못하는 군대에 모든 투자를 하니 당연히 북한의 가세는 기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에 따라 연쇄작용으로, 군대 역시 가난해지는 것이다.

부족한 영양수준[편집 | 원본 편집]

위의 문제로 인하여 북한군은 상시 영양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형국이다. 실제로 한번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나가 고기잡이를 하다가 표류하여 대한민국 영해로 떠밀려와 한국군에게 신변이 확보되었다가 다시 북한으로 송환된 북한군 병사가 하나 있는데, 송환 장소는 당연히 판문점이였고 이곳엔 한국군과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그런데 송환 현장에 있던 미군과 한국군은 크고 우람한 반면 북한 병사들은 어린아이로 보일 정도로 아담해서 화제가 되었다. 물론 해당 북한 병사는 말 그대로 얼떨결에 현장에 놓인 입장이고 같이 있던 미군과 한국군은 분명 언론에 노출된 애들이니 좀 가려서 뽑긴 했을 것이지만 그래도 다른 병사들도 그다지 차이가 없다는 게...

참고로 이 일의 후일담이 있는데, 북한측에서는 이것을 뉴스로 내보내면서도 자기네 병사만 아담하게 나오는 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뽀샵질을 해서 자기네 병사의 크기를 늘렸다. 문제는 그걸 너무 못해서 결과적으로 해당 병사가 머리 비율이 무지막지한 대두장군이 되어버렸다(...).

물론 이건 평생 쓸 운을 한 방에 몰아 쓴, 정말 엄청나게 운이 좋은 경우이고, 대부분 끝없는 표류 끝에 그 도중 굶어죽어 백골이 되어서야 일본에서 발견된다. 일본 해경들이 이것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

Bulgogi bukhangun.png

심지어는 불고기 한번 먹는게 이렇게 소원이 될 정도로 막장이다. 참고로 위 포스터는 2011년, 자강도 지역에서 일하는 군인들이 김정일이 보내준 불고기를 먹고 만든 포스터이다(...).

기강 해이[편집 | 원본 편집]

위의 문제들로 인해 북한군의 기강은 한껏 해이해질대로 해이해져 있다. 종종 북한군 관련 영상을 보면 발걸음도 척척 맞춰서 걷고 생긴것도 날카롭게 생겼고 훈련도 살벌하게 하지만 이건 순 홍보영상이라 당연히 그런거고, 현실은 당나라 군대 시즌 2 급이다. 한국군 말년병장도 홍보영상 속에서는 북한군 다섯을 맨주먹만으로 때려잡을 것처럼 나온다. 속지 말자.

특히 식량 부족 문제로 인해 약탈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군인이라는, 국가로부터 합법적으로 무력 사용을 위임받은 존재라는 점을 악용하여 민가를 털어가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 심지어 북한 당국의 고위급 인사도 몇 번 털렸다(...). 배고파 죽겠는데 위아래가 어디있냐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는데 때문에 사건이 터지면 보위부 등에서 관련 부대를 종종 조사 하러 나오지만, 이 경우 보통 부대원 전원이 공범이라 다들 사전에 입을 맞추고 싹 씻어놓은뒤라 별로 효험은 없다(...).

2015년 6월 15일 귀순한 북한군 하전사에 의하면 구타를 못 이겨 귀순했다고 한다. 애초에 북한군이 소련군 및 일본군의 악습을 합쳐서 물려받았음을 생각해 보면 당연하다.

구성[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애초에 공산국가의 최고 통수권자가 국가를 장악하는 방식도 이런 궤변을 거쳐 나온 것들이다. 즉 '국가의 주인은 인민 -> 인민을 대신해서 당이 국가를 운영한다(따라서 당 또한 국가의 주인이다) -> 당을 대신해서 최고 통수권자가 국가를 운영한다(따아서 최고 통수권자도 국가의 주인이다) -> 그러므로 통수권자의 뜻이 곧 인민의 뜻이다'이라는 식. 평등 같은 소리 하고 앉아 있네 평등은 개뿔 이러니 공산주의가 망했지
  2. 애초에 쥐어주면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부러 안 준다.
  3. 양낙규의 Defence Club 멈춰버린 흑표전차… K1계열 성능개량 시급, 아시아경제, 2017.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