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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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엔드(영어: bookend)는 을 세로로 꽂아놓을 때 쓰러지지 않도록 가장자리에서 지지하는 도구다. 금속판을 가공해 만든 형태가 일반적이며 장식과 감상을 겸해 북엔드로 활용할 수 있는 조형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용도[편집 | 원본 편집]

좌우가 개방된 형태의 책꽂이는 옆부분이 다른 가구나 벽에 붙어 있지 않고서야 두껍지 않은 여러 권의 책을 안정적으로 꽂아 보관하려면 북엔드가 필수적이다. 물론 좌우가 막혀 있는 책꽂이의 한 줄을 책으로 가득 채울 경우에는 필요하지 않다. 대용으로 끝부분에 책을 여러 권 가로로 쌓아 눕혀 놓거나 두껍고 무거운 책, 도서 박스 세트를 지지대삼아 배치하는 방법도 있다. 적당한 상자나 컴퓨터 본체, 프린터, NAS와 같은 다른 사물을 북엔드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신 발열이 심한 전자제품의 경우 전자제품의 방열에는 좋지 않고 책도 열을 받는다.

도서관용으로 만들어지는 서가나 모빌랙과 같은 경우 각 줄의 윗부분이나 뒷부분에 전용 북엔드를 끼워 사용하도록 설계되기도 한다. 와이어와 철판 형태가 주로 쓰이며 구역을 나누는 칸막이의 뜻으로 디바이더(divider)로 부르기도 한다. 이외 가구에 맞추어 세우는 형태가 아닌 세우는 것과 함께 선반에 끼워 지지하는 형태의 북엔드도 만들어진다.

철판이나 와이어와 같이 얇은 북엔드는 책을 잘못 꽂아넣으면 북엔드가 책 표지나 내지에 끼이며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안쪽에 구멍이 있는 형태일 경우 처음 책을 주의깊게 꽂아넣더라도 안쪽 구멍에 모서리가 걸릴 수 있어 책을 완전히 꽂아넣기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동아시아에서는 현대적 종이가 도입되기 전까지 종이책을 세우는 대신 눕혀서 보관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 영어에서는 북엔드가 늘어선 책의 좌우로 있는 것과 같이 시작과 끝을 의미하기도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