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번호 체계

최초의 구역번호 86개

북아메리카 번호 체계(North American Numbering Plan;NANP)는 북아메리카 지역 및 카리브해 군도에서 사용하는 전화번호체계를 말한다. "+1"은 이 번호 체계를 정의하는 국가번호로, 북미에 주재하는 모든 국가와 미국령 영토는 이 번호 체계에 따라 전화번호를 할당 받는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워낙에 중구난방식으로 쌓아온 체계다 보니 그냥 척 봐서는 알 수 없는 구조다. 특히나 미국은 수신자부담전화시외전화용으로 미리 할당해둔 걸 제외하면 서비스별 식별번호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게 시내전화인지, 휴대전화인지, 미국인지 캐나다인지도 알 수 없게 되어 있다.

국가번호(+1)를 제외한 전화번호는 10자리다. 번호고갈 문제 때문에 장기적으로 12자리(4-4-4)로 전환할 계획을 꾸리고 있다.

+ 1 - X X X - X X X - X X X X
+1 구역번호 국번 가입자번호

구역번호[편집 | 원본 편집]

구역번호(Area Code)는 3자리가 할당되며 4가지로 구분된다. 구역번호를 벗어나는 전화를 걸 때는 무조건 1부터 다이얼하고 구역번호를 다이얼해야 한다.

  • 통신사업자 내부사용
    000부터 200까지는 교환기 고유번호를 할당하는 등 통신사업자 내부적으로 사용한다. 시외전화 사업자를 일시적으로 선택하는 10-10-XXX도 이 대역에 있다. 또한 교환원을 호출하는 0번(시내)·00번(시외)이나, 국제전화를 거는 01번(교환원)·011번(자동전화) 등이 할당되어 있다.
  • 미국·캐나다 내 지역 구분
    미국(AT&T)이 처음에 이 번호체계를 쌓아올려갈 당시, 시내전화 사업자들이 시외전화에 연동하는 순서대로 구역번호를 내주었기 때문에 시내전화망이 빠르게 갖춰져 시외전화에 일찍 가입한 대도시일수록 앞번호를 받았다. 번호고갈에 대해서는 구역을 계속 쪼개서 대응하다가, 도심에서 한계에 봉착하여 현재는 구역번호를 하나 더 주는(Overlay) 방식을 취한다. 이런 지역에서는 초창기 구역번호를 쓰는 번호들이 오랜 역사의 상징이 되어 프리미엄이 붙었다.
    번호체계상 가장 앞에 올 수 있는 번호가 201인데, 뉴저지주의 주요 도시들이 받아갔다. 다만 그때는 다이얼식 전화기가 보편적이었기 때문에, 다이얼이 오래 걸리는 번호(9, 0에 가까운 숫자들)는 대도시에서 잘 받아가지 않았다. 그런 관점에서 볼 경우 가장 빠른 숫자는 212였는 데, 당연히 뉴욕에서 받아갔다. 참고로 뉴욕주에서 받아간게 아니라, 당시 뉴욕시의 전부였던 맨하탄만을 위해 1천만개 가량의 전화번호를 할당한 것이다.
    미국·캐나다에서는 휴대전화도 주소지 기준으로 시내전화 통화권에 준해서 번호를 받아간다. 그래서 타 지역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할 때 접속료가 발생해서 받는 사람도 통화료가 나오곤 했다. 또한 이사 등으로 통화권이 바뀌면 타지에서 넘어왔다는 게 티나므로 휴대전화번호도 바꿀 수 있다. 같은 이유로, 무선↔무선 번호이동 뿐만 아니라 유선↔무선 번호이동도 가능하다.
    자세한 목록은 위키백과:en:List of North American Numbering Plan area codes을 참고하라.
  • 미국·캐나다 외 국가와 자치령의 구분
    1958년 버뮤다에 809번을 할당한 것을 시작으로, 카리브해와 미국 자치령에도 구역번호가 할당되었다. 사실 카리브해 국가들은 독립국이거나 타국 자치령이기 때문에 독자적인 국가번호를 받아도 무방하나, 어차피 미국쪽 망이랑 접속해야 하기 때문에 편의상 미국식 번호를 받아갔다.
북미 주변 및 자치령 카리브해
340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242 바하마 721 신트마르턴
441 버뮤다 246 바베이도스 758 세인트루시아
670 북마리아나 제도 264 앵귈라 767 도미니카 연방
671 268 앤티가 바부다 784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684 아메리칸사모아 284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809 도미니카 공화국
787 푸에르토리코 345 케이맨 제도 829
939 473 그레나다 868 트리니다드 토바고
649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869 세인트키츠 네비스
664 몬트세랫 876 자메이카
  • 예약번호(공익·민원 등)
    "X11" 형식의 번호는 공익신고나 민원서비스에 미리 할당되었다. 한국의 "11X" 같은 번호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다 전화하면 교환기가 가까운 기관으로 연결해준다.
111 211 311 411 511 611 711 811 911
결번 지역민원 시청민원 번호안내 교통정보 고장신고 문자통역 굴착신고 긴급신고

국번[편집 | 원본 편집]

전화국에 할당되는 번호. 같은 구역번호 안에 있는 전화에 전화를 걸 때는 국번과 가입자번호만 누르면 된다.

초기에 전화국 갯수가 얼마 안 될때는 전화국(도시) 이름의 첫 두 글자를 따서 ISO 9995-8에 따라 숫자 두 자리를 만들고, 나머지 한 자리는 빈자리를 주었다. 나중에 전화국이 많아진 뒤에는 최대한 글자를 맞춰주되, 사정이 안 되는 경우는 그냥 아무 빈 자리에 끼워넣었다.

같은 이유로 이 번호 체계에서는 5, 7, 9가 조합되는 국번이 존재하지 않는 데, 자음만 연달아 등장하는 전화국 이름이 희귀하기 때문이다(77, 99는 드물게 있음). 미국 픽션물에서 "555" 국번을 신나게 쓰는 이유도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번호여서 실제 번호와 겹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단, 555-1212는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KT 114같은 서비스)에 사용된다.

알파벳연상 번호[편집 | 원본 편집]

1
 
2
ABC
3
DEF
4
GHI
5
JKL
6
MNO
7
PQRS
8
TUV
9
WXYZ
*
 
0
 
#
 

ISO 9995-8에 따라 키패드에 알파벳을 대응시켜 뒀으므로, 알파벳 나열로도 전화번호를 연상할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황금번호에 더해서 특정 영단어에 대응하는 번호도 황금번호에 해당된다. 단, 구역번호를 임의로 정할 수는 없으므로 임의로 활용할 수 있는 번호는 국번을 포함해 7자리(7글자)가 한계다. 우연히 구역번호도 맞출 수 있다면 10자리(10글자)까지 맞춰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꽃집을 상징하는 FLOWERS(356-9377)가 있다.

키패드 표준에서 0과 1에는 알파벳을 할당하지 않는 데, 0은 교환원 호출에 주로 사용하고, 1은 음성사서함 호출에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간혹 Z를 0에 할당한 키패드를 볼 수 있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