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카 (Fate 시리즈)

부디카는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모바일 게임Fate/Grand Order》에서 첫 등장했다.

인물 배경[편집 | 원본 편집]

1세기, 고대 브리타니아의 젊은 전투여왕. 악랄한 침략 끝에 자신과 딸들을 능욕한 로마 제국을 용서치 않겠다며 여러 왕을 이끌고 반란을 일으킨다. 수많은 전과를 올리며 한때는 제국군을 압도했지만, 마지막에 황제 네로 군에게 패퇴하고, 숨을 거뒀다. 훗날 브리튼의 "승리의 여왕" 전설이 되었다.

그녀는 브리타니아의 모든 것을 사랑했다. 바람과 대지를. 꽃과 초목을. 샘과 청류를. 벌레와 금수를.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사람을 사랑했다.

상냥한 남편 프라스타구스 왕과 함께 살며 젊은 나이에 두 딸을 얻어, 부족끼리의 작은 충돌을 제외하면 브리타니아는 평온했다고 말할 수 있었다. 바다 저편에서 찾아와 여러 도시를 만든 로마 제국이 접촉을 시도해왔을 때에도 아직 그녀는 믿고 있었다. 대화와 교류에 의해서 싸움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실 로마 황제 클라디우스는 싸움보다 교류를 더욱 요구했다.

하지만 어느 날 프라스타구스 왕이 죽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 때를 같이 하고 서거한 클라우디우스 대신이 중세를 부과하기 시작하고 차례차례로 토지를 빼앗으며 민족을 노예로 징집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은 착각할 리 없는 침략 그 자체였다. 그녀는 브라타니아의 여왕으로서 맹렬히 항의했지만 기다리고 있던 것은 장렬하기까지한 처사였다. 비웃음과 모멸. 폭력과 능욕. 고통과 선혈.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으면서 그녀는 결심한다. 로마에 반항할 것을. 고향을 지킬 것을. 복수를. 이리하여 그녀는 젊은 싸움의 여왕이 되었다.

브리타니아 각지의 제왕을 모아 대군단을 이끌고 정예 로마 군에게 맞섰다. 자신들이 받은 피눈물의 고통을 증오스런 제국의 사람들에게. 브리타니아에 건조된 세 로마의 도시를 유린하고 군사와 백성의 구분없이 전부 다 죽였다. 여자도. 아이도. 자신처럼 나이 젊은 어머니들과 어린아이조차도, 로마의 백성이라면 주저없이 칼을 내리쳤다.

최후의 결전은 와틀링가도에서 열렸다. 맞서는 건 명장으로 알려진 로마군 총독 수에토니우스 파울리누스. 멀리 마우레타니아에 있어서 무용만큼은 두 개의 바다를 사이에 둔 브리타니아에까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브리타니아 서부(현재의 웨일즈)를 평정해 보였던 그 수완은 가공스러운 것이었다.

전차를 몰고 그녀는 도전했다. 이십만의 제왕연합군과, 일만의 로마정예군. 피아의 전력차이는 압도적으로 있었었을텐데도 패배했다. 수에토니우스의 소문과 다르지 않은 지략과 고도로 훈련된 로마병사들의 정확한 전투행동의 앞에, 대의의 군은 어이없을 정도로 패퇴했다.


브리튼, 영국 등등, 브리튼 섬과 관련된 후세의 영령들을 자기 자식처럼 사랑한다. 특히 고향 땅에서 일시적이긴 해도 "승리"를 이룩한 기사왕에게는 완전히, 몹시 엉겨붙는 친척 누나가 될 것이다.

근대 이래의 영국에서 독실하게 신앙되고 있는 그녀는 과거에 싸우던 시절의 격함을 잃었다. 영령으로서 존재하는 부디카는 본래의 그녀, 즉 자애로운 여자로서 검을 휘두른다. 브리타니아를, 고향을 생각하는 어미의 힘으로서.

인연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다음은 Fate/Grand Order material 1권에서 소개된 내용들이다.

  • 로마계 서번트 : 적.
  • 네로 : 마음에 안 드는 상대. 솔직히 말하자면 불구대천의 원수. 다만, 네로가 개인으로서 보낸 삶을 알아갈수록, 분노를 표출하기가 난감해져 버린다. (네로는 전쟁이 끝난 후, 패배한 부디카 진영이 잔혹한 처사를 당했음을 알게 되어, 책임자였던 장군들을 질책했다고 한다)
  • 아르토리아를 포함한 원탁의 기사들 : 귀여운 동생들 같다. 브리타니아를 지켰던 여왕과 그 기사들이라 보며, 자신이 못한 것을 이룩한 "동생"으로서 무진장 귀여워한다. 만날 때마다 이것저것 보살펴 준다. 친척 누나라고나 할까, 사촌 누나. 갈레트 먹을래?
  • 영국계 서번트 : 먼 친척 아이 같다. 어머나 참, 먼 길 오느라 수고했어. 갈레트 먹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