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터 (워해머 40,000)

Bolter / Boltgun

볼트건의 모습
볼트 피스톨의 모습[1]어느쪽이 총구일까?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워해머 40,000인류제국제식 화기 중 하나. 스페이스 마린아뎁타 소로리타스가 제식으로 사용하며, 아스트라 밀리타룸에서도 제한적으로 운용한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정식 명칭은 '볼트건'이지만, 작중에서도 팬들도 그냥 볼터라고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칼리번으로 날아간 라이온 엘 존슨을 거둬들인 기사단이 초기형 볼터로 무장하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통합전쟁 당시 썬더 워리어들도 볼터로 무장하고 있었다는 점 등을 보아 기술 암흑기에 만들어졌고 그 때에도 이미 상당히 대중화 되어 있던 무기였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제국의 장비들이 으레 그렇듯 다양한 패턴들이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는 .75구경(19.05mm) 의 탄환을 발사하며, 탄의 원리는 일반 총기류와는 달리 먼저 총열 밖으로 사출된 후 로켓 추진으로 날아가는 형식이다. 현실에 실존하는 자이로젯이라는 탄환과 같은 개념인데, 현실의 자이로젯이 우선 1차 폭발로 추진력을 얻어 일정 거리 이상을 날아간 다음에 2차 폭발로 재추진력을 얻어 날아가는 구조라 오히려 일정 거리 이내에서는 1차 폭발의 추진력 하나밖에 없어 역으로 위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 반면, 볼터의 장탄은 일정 거리 이내에서 명중할 경우 2차 폭발이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도록 설계되어 있어 근거리에서도 위력이 고스란히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탄 자체는 탄두 부분이 아다만티움으로 되어 있어 강력한 추진력에 힘입어 강력한 관통성을 자랑하고, 명중된 후에는 유탄이 폭발하며 강력한 저지력을 발휘하여 큰 피해를 입힌다. 즉 정의하자면 장거리 고속 유탄발사기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확실한 위력 덕택에 제국 여러곳에서 고루 사용되고 있다.

대신 유탄발사기답게 가격이 더럽게 비싸서 탄환 한 발의 가격이 16쓰론[2]으로, 일반 서민의 월급이 평균 30쓰론이라고 하니 한발만 쏴도 서민 월급의 절반이 날아간다. 총 자체의 가격도 500쓰론이나 한다. 참고로 이건 민간 납품 기준 가격이라 군납 가격은 좀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자세한건 알려진 바가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스페이스 마린이나 아뎁타 소로리타스 같은 자금 사정이 되는 특수부대나 제식으로 쓸 뿐이며 그렇지 못한 아스트라 밀리타룸은 부사관이나 커미사르 등 어느 정도 급이 되어야 쓰는 물건이다.

탄창은 소형탄창이 12~20발, 곡선탄창이 20~30발, 드럼탄창이 40~60발 장탄된다.

이래저래 비싼 몸이지만,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제식 총기인 라스건에 비하면 상당한 양반 무기이다. 라스건과 단순 비교를 해보자면 라스건은 열을 변환하여 만들어지는 열선을 뿜어내는 무기인지라 일단 총 자체도 단순해서 생산성이 좋아 값이 싸고, 실탄을 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유지보수비도 많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라스건이 볼터보다 나은 점은 딱 저것 뿐으로, 단점을 살펴보자면 라스건은 단순히 빛을 쏘는 무기이기 때문에 관통성과 저지력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볼터는 일단 어디든 명중만 하면 어지간한 생명체는 그 관통성과 저지력 덕분에 바로 즉사급 데미지를 입지만, 라스건은 종종 평범한 인간 하나 조차 못죽이는 경우가 많다.[3] 스페이스 마린이 대성전 초기에 비슷한 광선 무기인 볼카이트 웨폰을 잘 쓰고 있었음에도 볼터로 갈아탄 것은 아마 이런 사정이 한 몫 했던 것으로 보인다.

볼터의 종류[편집 | 원본 편집]

볼터는 인류제국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장비이니만큼 다양한 패턴을 자랑한다. 심지어는 같은 계열의 무기라도 또 사용자에 따라 특성이 갈리는 경우가 많다. 이하는 대체적인 예시.

탄환의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표준
  • 헬파이어
  • 드래곤파이어
  • 인페르노
  • 스토커 패턴 사일런스드 셸
  • 크라켄
  • 벤전스
  • 사이캐논
  • 블레스드
  • 메탈 스톰 프랙 셸
  • 오디세우스
  • 템페스트

묘사[편집 | 원본 편집]

렐릭 엔터테인먼트의 게임인 Dawn of War 시리즈 게임과 Warhammer 40,000: Space Marine에서는 볼터의 설정상 묘사를 잘 따르고 있는 편이다. 다른 총기류와 비교했을때 탄이 크다는 점을 반영해 발사되는 궤적이 두텁게 그려지고 있고, 피격당한 적이 폭발하는 등 묘사가 상당히 세심하다. 비록 Dawn of War 시리즈는 RTS라는 특성상 무한탄창이긴 하지만 적어도 중간중간 재장전을 하는 등 비교적 성의있는 묘사를 보여준다.야 사스가 떼치큐

Warhammer 40,000: Fire Warrior에서도 제법 재현이 잘 되어 있으며 FPS라는 게임 특성상 볼터의 모습을 1인칭으로 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Ultramarines: A Warhammer 40,000 Movie는 고증 따윈 여럿 엿바꿔먹은 작품 답게 볼터의 묘사도 엉터리로 점철되어 있다. 무한탄창인거야 영상물의 사정으로 넘어가줄 수 있더라도, 볼터가 무슨 큼직한 쇠말뚝을 발사하는 물건처럼 묘사되어 있다. 즉 2차 가속은 존재하지도 않고, 피격 후 폭발하는 기능도 없이 그냥 관통하고 끝이다. 즉 현대의 자동소총[4]에 걸맞는 무기로 묘사되고 있다.

warhammer 40,000: space marine에서도 재현되었다. 잘. 엄청나게 잘.탄환의 선명한 궤적과 폭발 효과도 잘 재현되어 있다. 그리고 스페이스 마린이 주인공인 만큼, 볼터건, 볼터 피스톨, 헤비 볼터, 스토커 패턴 볼터, 스톰 볼터가 등장한다.볼터 집합소란 말이 아깝지 않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볼터는 사실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았을때 상당히 이상적인 무기임에 틀림없다. 상당한 사거리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그럼에도 근거리에서도 위력이 고스란히 유지된다. 더불어 개머리판이 없는 모양새를 보여주는데 개머리판이 없다는 것은 반동 제어가 그만큼 수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개머리판이 없는 만큼 휴대성도 탁월하다고 볼 수 있다그럴 바엔 그냥 접이식 개머리판 쓰면 되지 않아?). 물론 탄이 비싸긴 하지만, 모든 물건은 일단 양산만 들어가면 단가가 저하되니 크게 고민할 사안도 아니다.

각주

  1. 누군가가 자작한 볼터. 사진의 반투명한 글자를 봤을때 너프건의 외관을 개조한 듯 하다.
  2. 워해머 세계관에서 인류제국이 사용하는 화폐 단위 중 하나. '~중 하나'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 제국이 워낙 넓은 곳이라 지역에 따라 별의별 화폐 단위가 존재하고 심지어는 원시 문명이라 아예 화폐경제가 아닌 물물교환 경제로 살아가는 곳도 있어 '쓰론'이라는 단위도 절대적이지만은 않다. 단지 대충 어느 정도는 된다는 짐작 정도는 될 것이다.
  3. 소설에서도 한 가드맨이 라스건을 목에 맞아 목에 구멍이 뚫리긴 뚫렸는데 저지력이 없어 딱히 쓰러지지도 않았고, 더불어 라스건의 고열 때문에 상처 부분이 익어서 출혈이 멎어 죽음을 피한 가드맨이 묘사되기도 했다(대신 해당 가드맨은 라스건의 고열로 기도가 익어서 기도가 막혀 호흡곤란으로 죽을뻔 하긴 했다). 만약 저 무기가 볼터였으면 이런 거 없이 바로 즉사했을 것이다.
  4. 참고로 작중 설정상 현대의 자동소총과 똑같은 무기도 있긴 있다. 이른바 '오토건(Autogun)'으로 분류되는 무기로, 라스건에 비해 급이 낮은 무기로 취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