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여왕

복지 여왕(Welfare queen)은 1970~80년대 미국신보수주의자들이 퍼트린 근거 없는 유언비어이다.

유래[편집 | 원본 편집]

로널드 레이건은 1976년 한 빈곤층 출신 흑인 여성이 네 명의 죽은 남편으로부터 베테랑의 복리후생과 사회보장혜택을 사취하고 80개의 다른 가명을 사용함으로써 쉬운 삶을 사는 모습을 묘사한 매우 인상적인 연설을 했다. 이로 인해 백인 보수층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되어 1980년 그가 대통령이 되는 데 큰 기여한 명연설이였다.

그러나 레이건의 정치적 성공에 일등공신 노릇을 한 그 복지 여왕은 실제 존재하지 않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이라는게 훗날 밝혀졌음에도 레이건의 정치적 커리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의미[편집 | 원본 편집]

일을 하려고 하지 않고 납세자들의 돈으로 쉽게 살기 위해 복지 시스템을 통해 정부를 속이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한동안 사용되었다.

이 단어가 굉장히 끔찍한 이유는 사회적 편견의 대상이 되는 소수자 혐오의 결합체적인 선동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진보진영에서는 복지 여왕이 여성, 흑인, 빈민이 아니라 남성, 백인, 부유층이였으면 혐오선동에 사람들이 크게 동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