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돌이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사용자들을 칭하는 말. 복사본 + 돌이(남자아이 이름에 붙이는 접미사)에서 따왔다.

이들이 생겨나는 이유[편집 | 원본 편집]

상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의 부재[편집 | 원본 편집]

지금은 꽤나 좋아진 편이지만,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상용 소프트웨어를 돈 주고 구매해야 한다는 인식은 전무했다.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웹하드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쿠폰 남발 등) 이러한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성 또한 높아지게 되었고 이는 상용 소프트웨어가 무료로 배포된다는 인식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심지어는 이러한 상용 소프트웨어를 사는 사람들(이하 정돌이)을 보고 호구로 취급하거나 돈지랄로 치부하는 등 매우 심각했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인식이 좋아지면서 정품을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늘어남에 따라 복돌이들이 비난을 받고 있다.

교육 및 사회구조[편집 | 원본 편집]

학교에서 정보과목으로 가르치는 것들은 태반이 한글과컴퓨터에서 만든 아래아 한글이거나 마이크로소프트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어도비포토샵 제품군이다. 게다가 운영 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이다. 이들 소프트웨어는 전부 돈 받고 파는 상용 소프트웨어이다.[1]

하지만 학교에서는 상용 소프트웨어로 가르치고 학생들은 복습이라는 명목으로 집에서도 하려 하기 때문에 해당 소프트웨어의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자연스럽게 복돌 행위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 및 기관, 심지어 회사의 서류에서도 hwp(아래아 한글 문서) 형식으로 배포하는 경향이 짙으며 이들 문서를 열기 위해서 복돌행위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학교에서 정보과목으로 가르치는 것들을 우분투 같은 리눅스 계열의 운영체제와 리브레오피스오픈오피스, GIMP오픈소스 프리웨어로 바꿔야 복돌이가 줄어든다고 주장하기도 한다.[2]

반저작권 주의자들[편집 | 원본 편집]

카피레프트와 자유 소프트웨어 진영중 일부 강경파들, 해적당은 소프트웨어의 무제한 공유를 주장하며 상업적 독점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에 값을 매기는걸 인정하는 측도 어디까지나 매매가 아니라 기부나 후원의 개념으로 해석하며 상용구매를 강제하는 건 반대한다.

정돌이 준수파 입장에서는 골때리는 상대들, 아래 문단의 궁색한 변명이나 하는 이들과 달리 확고한 신념을 가진 케이스라 어중간하게 타이르는 건 이빨도 안먹힌다.

이들의 자기합리화[편집 | 원본 편집]

"니네는 다 정품쓰니?"[편집 | 원본 편집]

가장 흔한 레퍼토리다. 한마디로 지들과 똑같은 행동 했으니 지들 욕하지 말라 그건데, 중요한 건 이거다.

남들이 그런 행동 했다고 해서 자기들 행동이 정당화되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자기 잘못은 생각 안 하고 남의 잘못을 추궁해내어 자기 잘못을 덮겠다는 심보다. 게다가 현재 정품을 쓰는 사람과 현재 복돌이 짓을 하는 사람은 절대로 같을 수가 없다.

결정적으로, 이 소리를 듣는 사람이 전부 정품을 쓰는 사람이라면 의미가 없다.

"학생이라 돈 없는데요?"/"돈 없으면 쓰지 말라는 거냐"/"돈 아까운데요?"[편집 | 원본 편집]

그렇다. 쓰지 마라.

상용 소프트웨어는 돈받고 파는 물건이지 무료로 배포되는 프리웨어가 아니다. 그만큼의 돈을 받고 팔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받고 파는 거다.

막말로, 돈 없다고 아무 가게 들어가서 먹을거 집어와도 되는가? 아니다. 상용 소프트웨어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돈 없는 학생"들을 위하야 어여삐 여기신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학생들을 위한 배려를 해주고 있다. 오토데스크나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커다란 회사들이 앞다퉈 학생용 버전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할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고,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드림스파크는 학생들 한정으로 서버제품군, VS제품군 전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 리브레오피스오픈오피스도 있다. 심지어 어떤 대학교에서는 자기 대학 학생이면 일정 카피까지는 다운받을 수 있도록 라이선스 계약을 해 놓기도 한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은 교육청과의 계약으로 Microsoft의 오피스 365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돈 아까우면 쓰지 마라. 돈 아까우면 식당가서 밥도 공짜로 먹고 나오는가? 위에서도 말했지만, 상용 소프트웨어는 말 그대로 돈받고 팔기 위한 물건이다. 돈 아까워 하는 종자들을 위해서 공짜로 내놓는 프리웨어가 아니다.

복잡해서 못해먹겠다고? 그럼 돈 주고 사라.

"우리가 하고 리뷰해주면 홍보되는 거 아닌가요?"[편집 | 원본 편집]

니네가 홍보 안 해도 기업들은 알아서 홍보팀을 꾸려서 니네보다 더 고퀄의 홍보를 한다.

그리고, 전문적인 리뷰어들은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해당 기업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거나, 혹은 정품을 구매해서 플레이 한 다음 리뷰를 올린다. 완전히 파워블로거지와 다를 바가 없는 것.

더불어 복돌이의 홍보가 회사의 홍보에 보탬이 된다는 근거는 없다. 오히려 복돌이가 자신이 복돌했음을 홍보하면 그것을 본 다른 사용자들도 자연스럽게 복돌로 향하게 될 것이다. 홍보는 홍보인데 오히려 회사에 해가 되는 홍보를 하는 셈으로 고소를 먹어도 시원찮다고 할 수 있다.

"쓰레기 게임/소프트웨어인데 왜 사나요?"[편집 | 원본 편집]

음식점 가서 음식 먹은 다음 '맛 없네요 돈 안낼께요' 라고 해봐라. 과연 니가 무사할까?

그리고, 그 게임/소프트웨어를 이미 재미있게 플레이(혹은 유용하게 사용) 한 시점에서 이미 그 게임/소프트웨어는 쓰레기가 아니다. 게다가 그것이 쓰레기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방법은 굳이 복돌이짓을 하지 않아도 이미 인터넷에 널리 퍼져 있는 수 많은 사용 후기로 대신할 수 있다.

그래도 굳이 사용/플레이 해봐야겠다고 생각한다면, 해당 소프트웨어의 데모버전/쉐어웨어를 사용해보는 거다. 애초에 그러라고 내놓은 버전이기도 하고.

특이 케이스[편집 | 원본 편집]

우선 복제 프로그램을 돌려보고 재미있으면 지르는 경우도 있다. 이들 같은 경우 데모 버전이 없을 때, 혹은 데모 버전 만으로는 만족을 하지 못할때, 아니면 돈이 부족할 때 주로 쓰는 방식.

물론 권장할 방식은 아니다. 결과적으로는 이 쪽도 정품을 어쨌건 사게 된다는 점은 차지할만 하나 결과가 좋다고 과정까지 아름답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대책[편집 | 원본 편집]

복돌이에 대한 기업의 반응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 번째로는 그냥 때려잡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봐주는 것, 세 번째로 정품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다.

때려잡는 경우는 그만큼 복돌하는 사람들을 때려잡을 때 그 이득이 확실한 경우이다. 가령 개인 이용자들은 일일이 색출하는 것도 일일 뿐더러 그렇게 때려잡아도 회사에 이득이 될 것 같지 않으니 무시하고, 관공서나 기업 같이 규모가 큰 경우는 색출도 쉽고 한번 잡으면 제대로 뜯어낼 수 있으니 확실히 잡아낸다.

봐주는 경우는 상술한대로 잡아봐야 별로 이득이 안될 것 같은 경우라 무시하거나, 불법일지라도 우선적으로 점유율을 먼저 확보하고자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이런 경우에 정품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3][4] 이득이 안 된다 함은 예를 들어 복제품을 쓰는 사용자를 적발하긴 했는데 외국에 있는 사람이라 소송을 걸자니 소송 비용이 미칠듯이 많이 들어 소송 해봤자 손해가 이득보다 많아 넘어가는 경우 정도이다.

그리고 이와 별개로 복돌이 짓을 원천차단하려는 기술적 시도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시리얼 키만 입력하면 되던 이전과 달리 요즘 제품들은 인터넷과 연결하여 인증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복돌이 짓이 까다로워진 편. 물론 그런 것도 사람이 만든 것이니만큼 금방 다른 누군가에게 뚫려 크랙이 나돌곤 한다(...). 가끔은 이를 이용해 함정을 파곤 하는데, 크랙 등을 사용해 인증을 우회할 경우 버그를 발동시키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많은 게임에서 이런 버그를 마련하고 버그에 대한 신고가 들어올 경우 해당 유저는 부정 유저로 간주되어 법적 절차를 밟을 수 있게끔 해놓았다. 거기에 초기에 버그라고 커뮤니티에 떠벌리고 다녔던 사람들이 복돌이로 낙인 찍히는 것은 덤.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다만 이렇게 상용 소프트웨어로 가르치는 이유는 실무 환경에서 쓰이는 소프트웨어들의 대부분이 상용 소프트웨어라는 점도 있다.
  2. 다만 이렇게 교육 과정을 오픈소스 프리웨어로 바꾸면 상용 소프트웨어를 쓰는 실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3. Microsoft의 정품 유효성 검사 도구가 그 예시이다. 정품이 아닌 것으로 판단 될 경우 사용에 제한을 걸어서 정품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 예를 들어 Windows 7의 경우 오른쪽 구석에 "이 Windows는 정품이 아닙니다."라고 낙인을 찍는다.
  4. 이러한 정품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데에는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도 동참한다. 복돌이 짓에 쓰이는 인증 크랙이나 시리얼 키 생성기 등을 악성코드로 진단해 인증을 받지 못하게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