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77

에어 프랑스의 777-200ER

개요[편집 | 원본 편집]

Boeing 777

보잉에서 개발한 중,장거리 쌍발 광동체 여객기. 쌍발기로 보이지 않는 굉장한 성능을 가진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쌍발기임에도 불구하고 747에 맞먹는 항속거리를 가지는데, 그러면서도 쌍발기이므로 연료 소모는 3-4발기보다 적다. 또한 무기착 비행 세계 신기록도 가지고 있는데, 홍콩→런던 노선을 태평양, 대서양을 건너 21,601km의 미친비행을 하였다.[1]

이런 항속거리와 쌍발기의 특징은 그야말로 항공사에게 혁신이 되었는데, 당장 777의 등장으로 DC-10같은 기존의 3발기가 멸종되었고, 4발기 역시 보잉 747같은 대형 기종을 제외한 다른 모든 기종의 시장이 위축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희생양은 A340으로, 777이 대중화되자 아예 단종이 돼 버렸다. 그리고 그걸로 모자라서 자사의 주력기종인 747까지도 무덤으로 보내버린 주범.승객 수송량 자체로만 보면 747-8 여객기가 단일 클래스로 600석이고 747-400이 560석 가량은 되는 데 반해 777은 200ER이 약 430석, 동체 연장형인 300ER이 500석 정도라 현저히 적다.다만 항속거리는 둘 다 동급 수준에 비록 승객 수송량과 기체 크기는 작되 엔진이 2개만 있는 777이 4발기는 747에 비해 연비가 좋다. 현재는 4발기가 연비와 공항 제한이 비교적 많은데다가 747, A380등의 거대 4발기는 오히려 그 많은 좌석을 다 채우지 못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져서 수송량이 크게 부족하지 않으면서 소요비용은 명백하게 적은 777을 항공사들이 압도적으로 선호하고 있다. 747-8 여객기는 생산이 종료되었으며 화물기마저 777 화물기에 밀려 단종 가능성이 높다.

쌍발기가 과거에 문제가 되었던 요소는 바로 ETOPS규정인데, 777에 장착된 GE90엔진은 그 신뢰도가 높을뿐더러, 높은 추력을 가지고 있어서 엔진 고장으로 인한 회항이나 비상착륙 기준이 여타 쌍발기보다 훨씬 유연하다. 물론 여기에는 항공기의 자체적인 신뢰성도 있는데, ETOPS-120은 기본이요, ETOPS-180도 흔하고 ETOPS-330까지 인증을 받은 항공기가 있을정도. 이래서야 구태여 3/4발기를 쓸 이유가 없어진다. 물론 최근에는 다른 항공기들도 ETOPS인증 시간이 늘어나고 있지만, 777만큼 충격과 공포 수준인 경우는 없다.

이런탓에 경제성은 좋고, 4발기의 취항이 제한된 공항에서도 투입이 용이하며 그렇다고 승객 수송량이 부족하냐면 그렇지도 않은 항공기다보니, A350이나 787같은 신형 기체들이 발표되는 지금도 주문이 계속 들어오고 있고, 언제 생산종료가 될지는 가늠도 할 수 없는 상황. 당장 2015년 기준으로 구형 모델인 777-300ER주문만 215대가 밀려 있다!! 화물형인 777F에 차기 모델인 777X까지 합치면 500대[2]를 넘기며, 가장 많이 777을 생산했던 해인 2014년의 생산속도[3]를 기준으로 해도, 추가주문이 아예 없다는 전제하에 6년을 생산해야 한다.

777의 모델[편집 | 원본 편집]

777-200[편집 | 원본 편집]

777의 가장 초기 모델.

777-200ER[편집 | 원본 편집]

777-200의 항속거리 연장형. 태평양 동안에서 대서양 동안에 닿는 준수한 항속거리와 무난한 수송능력 덕에 787 등장 전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777-200LR[편집 | 원본 편집]

레이키드 윙팁과 신형 GE90-11xB엔진이 적용된 항속거리 연장형. 일명 Worldliner.

다만 777-200ER/300ER 수준의 항속거리로도 통상적인 항로를 운영하는데에는 별 문제가 없고, 200LR의 항속거리를 다 쓰는 노선의 경우 승무원 피로와 운영비용등의 문제가 커져[4] 수요는 그다지 없다.

777-300[편집 | 원본 편집]

777-200의 동체 연장형. 747과 비슷한 수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항속거리가 짧아 지금은 보기 드물다.

777-300ER[편집 | 원본 편집]

GE90-11xB 엔진과 레이키드 윙팁이 적용된 777-300의 항속거리 연장형. 2018년 현재 보잉의 플래그십 기종. 747과 맞먹는 항속거리와 수송량을 자랑하면서 엔진은 2개밖에 사용하지 않는 높은 경제성 덕에 그동안 존재하던 4발기들을 전부 몰아내고 있다.

777-X[편집 | 원본 편집]

에어버스의 A350에 맞서 계획하고 있는 777의 업그레이드 버젼. 200LR과 300ER에 신형 엔진과 787에 들어간 신기술을 적용하고 내부 공간을 넓혀 각각 777-8X와 777-9X로 개량할 계획이다.

그간 이코노미석 기준 9열 배열을 하기에는 약간 넓고 10열 배열을 하기에는 약간 좁았던[5] 기내 폭을 10열 배열이 무난하게 가능할 정도로 넓혀 경제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주요 개선점이다.

777F (화물기)[편집 | 원본 편집]

777 Freighter

777-200LR 기반의 화물기로 2009년 에어 프랑스가 최초로 인도받았다. 대한항공도 5기를 주문했다 한다.

보잉의 여객기
협동체 707 717 727 737 757 Boeing full logo.svg
광동체 747 767 777 787 N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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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건 일반적인 방향(인도양 방향)이 아닌, 반대방향 비행이다!!
  2. 2015년 3월 기준 547대
  3. 777-300ER 83대+777-200LR 3대+777F 13대=99대. 더불어 2014년을 끝으로 777-200ER은 생산종료.
  4. 직항보다 오히려 중간 경유를 한번 하는게 비용이 적게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5. 덕분에 많은 항공사들이 747 대용으로 이코노미석을 10열로 배열하여 승객들의 불편을 유발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 국적사들의 경우 저가항공사인 진에어를 제외하고는 9열 배열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