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호(別號)는 호(號)의 일종으로, 누군가의 성품 및 직업, 취미, 특기를 반영해서 짓는 또 다른 이름을 말한다. 오늘날에 별호 자체는 거의 쓰이지 않지만, 현대의 필명이나 별명도 따지고 보면 별호로 볼 수 있다.
무협의 별호[편집 | 원본 편집]
“ 신행태보(神行太保) 대종(戴宗) “ — 고전 소설 《수호전》에 나오는 호걸 중 대종의 별호
무협 장르에서 별호는 약간 특별한 위치에 있다. 특히 한국의 무협 소설에서 별호란 제 몫을 하게 된 무림인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 때문에 무림인만이 '별호'를 가진다거나, 무림인의 별호는 무명(武名)이라고 따로 부르는 등 특별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의 무협 소설에서 무림인이 아닌 사람이 별호를 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무협의 별호 예시[편집 | 원본 편집]
별호 | 성명 | 등장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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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신개(九指神丐) | 홍칠공 | 사조삼부곡 |
소림쌍괴(少林雙怪) | 공령·공심 | 소림쌍괴 |
천잔왕(天殘王) | 구휘 | 용비불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