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법자강운동

변법자강운동(變法自強運動)은 19세기 말 중국에서 벌어진 정치 운동으로, 청나라 말기에 캉 유웨이, 량 치차오 등이 추진한 국정개혁운동이다. 청일전쟁에서 패배하여 앞서 추진된 양무운동의 실패가 드러나자 보다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고 나선 움직임이다. 무술년에 일어났기 때문에 무술변법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들이 요구한 것은 구체적으로 헌법의 제정, 국회의 개설, 과거제 변경, 신문 발행, 정책비판의 자유, 근대적 교육을 위한 신식 학교의 설립, 전족변발의 금지였으며, 광서제가 이를 허락하면서 무술변법이 시작되었으나 서태후를 비롯한 보수파가 무술정변을 일으켜 결국 100일만에 실패로 끝나게 된다.

여담으로 변법이라고 하는 것은 중국에서 국가의 행정과 법률제도의 근본적인 대변혁을 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이 변법자강운동 이외에도 북송 당시 왕안석의 개혁도 변법이라고 불린다.

진행과 몰락[편집 | 원본 편집]

진행[편집 | 원본 편집]

1897년 캉 유웨이가 광서제에게 개혁을 주장하는 상소를 올리게 된다. 외국 세력과 적절히 협력하면서 전면적인 개혁을 추구하는 것이며, 청일전쟁의 패배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고취하여 광서제의 허락을 받아내게 되었다. 이에 1898년 4월에 광서제는 캉 유웨이의 주장을 받아들여 전면적인 개혁조치인 무술변법을 개시하였다. 이 때의 주 내용은 제도국의 개설과 구 제도의 폐지 등이었다.

무술정변[편집 | 원본 편집]

1898년 캉 유웨이 등의 혁신파가 변법을 시행하자 이에 대한 보수파의 반동으로 일어난 정변(쿠데타)이다. 변법자강운동으로 세워진 정부가 당시까지의 제도를 완전히 뒤바꿔놓고 서태후가 실각하고 보수파들도 줄줄이 숙청당하면서 수구세력은 서태후를 중심으로 뭉치게 되었고 곧이어 정변을 일으켜 정부를 100일만에 무너뜨리고 다시 구체제로 회귀하게 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