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클리어링

벤클의 시작과 끝은 참교육자가 책임진다?!

법규형님의 쩌는 패기.

구대성: 아그들아 붕어빵 5개면 되겠니??

벤클 상황을 붕어빵 5개로 정리하시는 대성불패 형님.

개요[편집 | 원본 편집]

bench clearing, 말 그대로 더그아웃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 있던 모든 선수들이 우르르 그라운드로 마실몰려나와 한바탕 드잡이질을 하는(= 따라서 벤치가 텅텅 비는) 상황을 말한다. 국내 야구팬들 사이에선 준말인 벤클이 주로 사용된다. 야구의 진정한재미요소 중 하나. 제 3자인 관중 입장에서는 상당히 흥미로운 볼거리다.자고로 싸움구경, 불구경은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라 했다.

단 아무리 싸움이 발생했더라도 야구 배트와 같은 도구는 사용해선 안 된다. 일단 야구 배트와 같은 것은 거의 무기급이고 그걸 잘 휘두르도록 운동 많이 한 덩치 큰 선수들이 붕붕 휘둘렀다간.. 그리고 발차기도 금기사항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신발 밑에 달린 스파이크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간 치명적인 상처를 상대 선수에게 입힐 수 있기에 발차기는 금기사항이다. 박찬호가 지금도 회자되는 이유가 실제로 벤치 클리어링에서 킥을 날렸기 때문.

원인[편집 | 원본 편집]

주로 투수빈볼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빈볼이 투수의 실투라면 어지간해선 좋게좋게 넘어가지만, 아무리 봐도 의도적인 빈볼을 던졌다는 게 느껴진다면 99.99%의 확률로 타자가 투수에게 다가가면서 벤클이 시전된다. 타자의 성격에 따라선 실투에 의한 빈볼에도 벤클을 시전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 실투였다면 투수가 모자를 벗는다던가 미안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법규형같은 예외를 제외하면..의도적인 빈볼이었다면 대부분 수비측 선수들도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한 상황이라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경우도 왕왕 있다.

흥미요소(?)[편집 | 원본 편집]

메이저리그같은 경우,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면 아무리 귀찮더라도 일단 그라운드에 나가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다. 이를 어기면 팀내에서 이기적인 놈으로 찍히고 벌금을 물린다는 팀도 있다. 이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벤클의 당사자들을 각자 팀의 동료들이 단합하여 보호하는 목적을 부여한 것이며, 아울러 벤클로 우르를 몰려나간 팀원들이 단합하여 기세를 과시하는 목적도 있다. 즉 프로의 세계에서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 힘을 합쳐 단결력으로 자존심을 지키는 것. 단 다음 날 경기에 출전할 선발투수는 선수보호차원에서 이런 불문율에서 예외다.

간혹 감정이 격해져 당사자들끼리 주먹다짐을 벌이거나 박사장님처럼 이단옆차기를 시전하는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하지만 이런 폭력행위에 대해 심판들은 엄격한 퇴장명령을 내리고, 그 정도가 심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문제이므로 알아서 자제해야한다. 과거 국내 프로야구 초창기에는 벤클시 집단 패싸움이 벌어져 실제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례가 있다.

이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팀내 고참급 선수들이 주도적으로 싸움을 말리며, 일부 인맥이 닿는 선수들끼리 팀에 상관없이 모여서 잡담을 나누다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마디로 어느 정도는 연출된 쇼라고 볼 수 있다.

국내의 모습[편집 | 원본 편집]

KBO 리그의 경우 워낙 국내 야구판이 좁기도하고 구단도 10개뿐이라 언제 트레이드되어 상대편 선수와 한솥밥을 먹을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벤클이 발생해 너죽고 나죽자식으로 심한 폭력을 휘두르기가 상당히 불편한 상황. 게다가 특유의 선후배 관계가 강한 분위기상 상대팀의 고참선수가 제지하거나 참교육 차원에서 가볍게 다독여주면(...) 알아서 상황이 정리되기도 한다.

어쨌든 팬들 입장에선 한바탕 재미있는 볼거리라는 점은 변함없다.

유명인사(?)[편집 | 원본 편집]

상단의 영상에서 보듯, 특유의 성격탓에 본의아니게 어그로를 끄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국내 복귀 이후에는 벨클이 발생해도 슬렁슬렁 나가서 이게 벤클이라고 나온거냐?라는 표정으로 실실대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벤클김병현.jpg

식빵아 뭐하니?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인 이단옆차기 사건은 매우 유명하다.
안경현이 빈볼에 흥분해 봉중근에게 달려들자, 봉중근은 이를 가볍게 업어치기로 꽂아주셨다.

참교육 정신을 실천하는 호세. 헤이 영쑤~ 돈 두 댓!!

2015년 5월 27일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 도중 을 상대 선수에게 던졌다.

2015년 10월 11일 준플레이오프 넥센 전에서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함으로써 전구단 상대 벤치클리어링 달성(...)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