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콩

베트콩 또는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은 제2차 베트남 전쟁미국, 남베트남 세력에 대항한 공산주의 무장 게릴라 조직이다. 베트남 남부의 호찌민시가 주된 근거지였다. 흔히 "베트콩"이라고 불리지만 "베트콩"은 비하적인 명칭이고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이 정식 명칭이다. 베트콩 자신들은 자신을 "해방군"이라고 일컬었다고 한다.

공산주의자가 아닌 사람들도 참여했지만, 실제로는 북베트남의 괴뢰 조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프랑스령 인도차이나1953년 해체된 이후 베트남은 남북으로 분단되었는데 이때 집권한 응오딘지엠이 농민과 노동자를 착취하자 이에 반발한 남베트남 노동당과 일부 세력이 1954년에 힘을 합쳐 세운 반군 조직이 바로 베트콩이다. 그 뒤 1960년 12월 20일에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으로 공식 조직명을 바꾸었으며 많은 북베트남인과 공산주의자들, 심지어는 비공산주의자들도 베트콩에 합류했다. 베트콩은 1960년대부터 북베트남 정부에게 무기와 보급품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받았고 계속 힘을 키워서 베트남 전쟁이 일어나자 게릴라 조직으로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1975년남베트남의 수도였던 사이공(호찌민시)이 함락되자 사실상 북베트남의 괴뢰 국가인 남베트남 공화국을 세우고 해산한다.

전력[편집 | 원본 편집]

보통 베트남 전쟁에서 북베트남이 승리한 이유가 베트콩이 남베트남군과 미군을 격퇴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베트콩의 전력은 매우 약하다. 애초에 소련과 함께 세계 2대 초강대국이었던 미국과 단순한 게릴라 조직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무기[편집 | 원본 편집]

육군박물관에 소장된 베트남 전통 활.
  • 베트콩에서는 여러 가지 독특한 무기를 사용했다. 그 중에는 베트남의 몽 족이 쓰던 활보다는 석궁에 가까운 특이한 활도 있는데, 현재 이 활은 대한민국 육군박물관에도 하나가 소장되어 있다. 구조가 굉장히 단순한데다 재료가 주변에 풍부해서 직접 만들 수도 있다.[1]
  • 베트남전을 치러본 사람들에게 악명높은 것 중 하나가 바로 터널 네트워크지하터널들이었다. 단순한 병력의 은신처가 아니라 말 그대로 개미굴 이상의 수준으로 만들어 둔데다 입구 부근에는 각종 트랩들을 설치해 놓아 이에 대한 대응도 쉽지 않았다고.

베트콩 녹각.jpg
베트콩들이 부비 트랩을 설치하기 위해 썼던 무기 중 하나인 녹각. 이런 녹각들을 무수히 바닥에 깔아 적군들의 행군을 저지했다.

베트콩 부비 트랩.jpg
이 부비 트랩의 경우 대나무 숲 속에 대나무 사이에 끼워놓은 폭탄으로 미군이 지나가다 조금만 건들면 바로 폭발을 일으키게끔 만든 위협적인 무기였다. 살상력은...설명이 필요한지?

베트콩 죽창 트랩.jpg
그런가 하면 베트콩만의 희한한 부비 트랩을 고안해 내기도 했다. 바로 함정을 파놓고 그 밑에 죽창들을 무수히 박아 놓는 것. 한 가지 충격적인 사실은 이런 잔인한 함정을 파놓은 것이 다름 아닌 평범한 베트남 시민들이었다는 것. 특히 죽창이라는 위험한 무기를 장난감처럼 갖고 놀면서 부비 트랩 안에 꽂혀 있는 죽창들 사이에서 해맑게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소름끼칠 정도.[2]
Punji.jpg
이 부비 트랩의 위력은 소름끼칠 정도였다. 안 그래도 너무 긴 수풀 때문에 한치 앞도 안 보이는 베트남에서 바닥을 주의하지 않다가 이 부비트랩을 밟았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3]

HCMC-RollingTrap-300x200.jpg
롤링 트랩. 정확한 용도는 추가바람.

펀지 트랩.jpg
문을 여는 순간 죽창이 박힌 덫이 튀어나오게 만든 끔찍한 무기 펀지 트랩.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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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