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급 초계함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백두산급은 해군 최초의 전투함으로서 총 4척이 해군에서 운용되었다. 본래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이 연안에서 굴리던 600톤급의 대잠 연안 초계정(PC)으로 함포 무장은 3인치(76mm) 함포 하나가 전부인 경비함 수준의 함이였다. 이러한 함의 제원으로 볼 때는 함(艦)급이 아닌 정(艇)급이 되어야 하지만 최초의 전투함이라는 의미로 백두산함을 비롯하여 이후의 동급함들 모두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모두 함급의 반열에 올라있다.

PC-701 백두산함[편집 | 원본 편집]

백두산함 돛대(마스트)
문화재 정보
종목 등록문화재 제463호
구성 1기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안곡동 46번지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지정일 2010년 6월 25일
소유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투함

본래 미국의 PC-823 Ensign Whitehead(화이트헤드소위)으로 이것을 당시 6만달러에 구입하여 PC-701백두산함으로 명명한 것이다. 우연의 일치로 원래 함선인 화이트헤드도 흰 머리라는 뜻으로 백두산의 한자어인 백두(白頭)와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구입과 관련한 이야기[편집 | 원본 편집]

대한해협 해전[편집 | 원본 편집]

퇴역 이후[편집 | 원본 편집]

백두산함은 한국전쟁이 끝나고도 7년을 더 운용하였으며 1959년 7월 1일 퇴역하게 되었다. 최초의 전투함인만큼 퇴역 이후 스크랩 처리를 통하여 함정 전체를 온전히 보전하였으면 좋았겠지만... 당시 사정이 열악했던지라 백두산함 자체가 고철로 팔려나가게 된다. 다만 1966년에 해군사관학교 내 해사반도에 함정의 마스트(돛대)만을 보존하여 설치하였으며 이후 2010년 6월 25일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게 되었다.

동급 함정[편집 | 원본 편집]

  • PC-701 백두산함
  • PC-702 금강산함
  • PC-703 삼각산함
  • PC-704 지리산함[1] : 일명 고추함이라 불렸었다. 당시 해상봉쇄작전, 덕적도-영흥도 탈환 작전,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하는 등 취역하자마자 전쟁터를 누볐던 함으로 인천상륙작전 당시 타국의 함정들은 원거리 포격만을 할 때 유독 이 지리산함만 해안가에 바짝 붙어서 3인치 함포사격을 하여서 작은 고추가 맵다는 의미로 붙여진 별명이다. 한국전쟁 당시 유일하게 침몰한 함정으로 1951년 동해안 경비작전 중 적의 탄약공급 임무를 저지 후 복귀하는 과정에서 적 기뢰에 접촉하여 침몰하였다.

각주

  1. 이 당시만 하여도 한국 해군에서 함 번호로 4를 금기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