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마녀들

밤의 마녀들
Night Witches
Night Witches kickstarter banner.jpg
킥스타터용 배너
놀이 정보
배급사 불리 풀핏 게임즈
장르 군사 TRPG
출시일 2015년 1월 20일
인원 3~5명 권장
언어 영어, 한국어
시스템 아포칼립스 월드 엔진
웹사이트 공식 사이트
"그러나 확실히 말하건대, 이것은 전쟁 속 사람에 관한 RPG가 아니라, 전쟁 속 여성에 관한 RPG입니다."
— 《밤의 마녀들》 본문 p.5[1]
"여성에 관한 RPG는 흔치 않습니다. 특히나 젠더 서사 자체를 조명하는 작품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남성의 시각에서 펼쳐져 온 전쟁 이야기를 단순한 피해자가 아닌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은 RPG 외에도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페미니스트 RPG냐고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도서출판 초여명. 《밤의 마녀들》 크라우드 펀딩을 예고하며.[2]

밤의 마녀들》(Night Witches)는 아포칼립스 월드 엔진을 기반으로 한 미국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TRPG)이다. 디자이너는 《피아스코》의 저자 제이슨 모닝스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실존했던 소련의 여성 폭격 부대 제46친위야간폭격항공연대(제588야간폭격연대)를 모델로 하는 성인 지향 RPG이다. 『밤의 마녀들』(Nachthexen)은 독일군이 이들을 부르던 말이다.

2014년 10월 29일,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하여 같은 해 11월 19일, 목표액의 거의 10배에 달하는 48,806달러를 모으며 펀딩에 성공했다. 이듬해인 1월 20일 첫 번째 PDF판이 발행되었고 2월 26일에는 출판이, 3월 4일에는 배송이 시작됐다.[3]



《밤의 마녀들》을 그린 단편 애니메이션 〈Nachthexen〉 (ⓒThe Animation Workshop, Julie Herdichek Baltzer)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아포칼립스 월드》, 《던전월드》, 《고마워요! 대소동 해결단》 등에서 사용한 아포칼립스 월드 엔진(AWE)을 대폭 개조한 규칙을 사용한다. AWE는 6면체 주사위 2개를 사용하는 직관적인 TRPG 시스템이다. 다른 규칙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즉흥성과 속도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밤의 마녀들》이 다른 AWE 게임과 다른 점으로는 러시아에서 독일까지 전진할 때마다 마스터(진행자)가 바뀐다는 점이다. '3~5명의 참가자와 세션[4] 플레이 시간 2시간을 권장'[5]하는 것은 다른 AWE 게임 및 TRPG 시스템과 유사하다.

《밤의 마녀들》은 《아포칼립스 월드》처럼 성인 지향 RPG이다. 초여명에 따르면 포르노그래피·가학적 폭력 전시 때문이 아니라 젠더와 퀴어성을 다루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친구들을 모을 때는 밤의 마녀들이 성인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는 점에 주의해 주세요. 섹스와 죽음이 몹시 강렬하고, 멍청하고, 끔찍한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 《밤의 마녀들》 길잡이-성인지향 (p.3)
군사 서사는 항상 남성만의 것으로 압축되어 왔습니다. … 이 RPG는 다릅니다. 전쟁 서사의 불편한 가장자리에 자리잡은 여성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것은 그 전통적 서사를 비판적으로 생각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 《밤의 마녀들》 길잡이-젠더 주제 (p.5)
밤의 마녀들 플레이에는 퀴어성이 등장할 것입니다. 일어날 일이니까 받아들이고, 세심하고 의미있게 탐구해 보세요.
— 《밤의 마녀들》 길잡이-퀴어 주제 (p.6)

한국어판[편집 | 원본 편집]

지난 크툴루를 부르자!의 추가 후원에서, “페미니즘을 지지해 주어 고맙다” "초여명의 결정을 지지한다" 하는 메시지를 보내 주신 분들이 수백 분에 달합니다. 저희가 실제로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응원은 과분할 정도로 받았습니다. 밤의 마녀들을 일찍 출간하는 것은 그 성원에 대한 하나의 보답입니다.
공식 텀블벅 페이지, 텀블벅, 2016.12.24.

예고[편집 | 원본 편집]

2016년 8월 12일, 도서출판 초여명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크툴루를 부르자!』 크라우드 펀딩 도중 페미니즘 이슈(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에 휩싸이면서 펀딩 취소가 이어졌을 때, 후원과 지지를 보내준 페미니스트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다음 펀딩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2]

2016년 11월 6일, 초여명은 『크툴루를 부르자!』 펀딩을 마무리하는 공지에서 '12월 중으로 밤의 마녀들 펀딩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초여명은 해당 공지에서 "특히 중요하다 생각하며 널리 알리고 싶은 주제인 만큼, 펀딩의 목적은 책의 가격을 최대한 낮추는 것으로 할까 합니다"라고 말하며 "페미니즘 이슈를 잘 모르는 분들이라도, 포화가 오가는 전선이라는 전통적으로 남성적인 환경에서 주인공이 되는 여성들에 관심을 가진다면 재미있게 보고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6]

크라우드 펀딩 개시[편집 | 원본 편집]

2016년 12월 24일, 텀블벅에서 목표액 400만 원으로 크라우드 펀딩이 시작됐다. 시작된지 20분만에 100% 성공을 달성했다. 특히 초여명 창립 20주년 스탠딩 파티 초대권이 걸린 최고 후원 옵션(12만 원)은 1분만에 매진됐다.[7]

결과[편집 | 원본 편집]

2017년 2월 6일 자정을 기해 후원자 총 972명, 후원액 5031만 원(목표액의 1257%)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2월 4일 후원액이 5,000만 원을 돌파한 기념으로 팟캐스트 제작이 예고된 데 이어,[8] 6일 자정에는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을 촉발시킨 성우 김자연의 인용구 낭독 음원을 공개했다.[9]

제품 정보[편집 | 원본 편집]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한국어판 한정판 기준(2017.4.30.)
  2. 2.0 2.1 도서출판 초여명. 격주 업데이트 #4, 텀블벅, 2016.8.12.
  3. Bully Pulpit Games, Night Witches, Kickstarter, 2016.8.31. 확인
  4. TRPG 용어로 세션(Session)은 하루 한 번에 플레이하는 것을 일컫는 단위이다. 보통 2시간 정도가 걸린다. 세션이 모여 캠페인(Campaign)을 이룬다. 캠페인의 경우 몇 달에 걸쳐 진행되곤 하는데, 장기간 캠페인의 경우 몇 년에 걸쳐서 하는 경우도 있다. 드라마에 비유하자면 세션은 에피소드, 캠페인은 시즌과 유사하다.
  5. 《밤의 마녀들》, 도서출판 초여명, p.3
  6. 도서출판 초여명. 마치며., 텀블벅, 2016.11.6.
  7. 도서출판 초여명, 20분만에 100% 달성입니다!, 텀블벅, 2016.12.24.
  8. 도서출판 초여명. 카운트다운 D-2: 이번 펀딩으로 받으실 것들, 텀블벅, 2017.2.4.
  9. 도서출판 초여명. 후원 모집이 끝났습니다 + 마지막 선물, 텀블벅, 20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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