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주의

반공주의(反共主義, Anti-communism)는 공산주의를 단순히 반대하거나 또는 더 나아가 극도로 반대하여 배제하는 것을 말한다.

참고로 현재의 북한은 공산주의가 아닌 주체사상을 표방하는 사실상의 권위주의 국가지만, 냉전 시기에 분단되었다는 한반도 특성상 반공주의는 반-북한 정권과 거의 동의어로 쓰인다.

반공주의자는 대부분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정도가 다르면 달랐지 결과는 다르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나 수단은 다르지만 목표는 둘 다 공산주의 사회로 결국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반면 사회주의자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는 다르다고 주장하고 공산주의자는 사회주의는 결국 공산주의로 가는 길목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반공주의는 단순히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정도와 그를 이용하여 독재를 유지하는 두 가지 부류로 나뉜다.

의의[편집 | 원본 편집]

단순히 공산주의에 대해 반대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나 안티라는 개념은 그보다 더 급진적인 개념이다.

특히 대한민국이나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의 우파 권위주의 정권들은 진보주의좌파에 대한 탄압을 반공주의로 포장해[1] 권력을 유지하였다. 또한 미국에서도 반공주의는 순수한 공산주의 반대라기보다는 매카시즘 같은 형태로 나타났다.

냉전 붕괴 이후 공공연하게 반공주의를 내세우는 경우는 실제로 공산주의를 반대하기 보다는 무슬림 형제단 같은 이슬람주의 단체나 기독교 근본주의 정당 등 종교극단주의적 성향이나 나치, 박정희, 피노체트 같은 우익 전체주의 성향을 가진 경우가 많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동물 농장(1945년)을 저술한 조지 오웰이 반공주의자라고 잘못 알려져 있다. 조지 오웰의 정치 스펙트럼은 기본적으로 좌익~극좌로 사회주의자, 좌파 아나키즘이었고 스탈린주의라는 공산주의를 부정했지 전체 공산주의를 부정한게 아니었기 때문에 반공주의의 사례로 보기 부적절하다.
  • 흔히 보수 성향의 정당을 반공주의로 뭉친 정당으로 보고 반공주의를 우익적인 사상으로 보기도 하지만 일부를 본 것에 불과하다. 대만의 민주진보당만 봐도 반공주의를 이념으로 한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1. 특히 대한민국 이승만 정권은 북한에 대항한다며 반공주의라고 하였다. 또한 이후 정권에서도 반(反)북한 한다면서 반공을 이용하기도 했다.
  2. 반공주의 중에 파시즘 성향도 있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