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영

朴華英(또는 朴花榮). 대한민국독립운동가.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915년생이며, 평안남도 맹산군 출신이다. 그는 1934년 4월 일본 교토 소재의 좌하고등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하다가 선배 이유호(李有浩) 등으로부터 혁신주의(革新主義) 민족이론을 교육받고, 한국을 일본의 속박으로부터 해방시키려면 혁신주의로 새로운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확신했다. 이에 따라 일동포에 대한 민족의식 고양과 혁신주의 사상의 선전 계몽을 담당할 조직체 결성을 당면 과제로 삼은 그는 1936년 4월 좌하고등학교 재학생 문재수(文在洙) 등 7명을 차례로 동지로 규합하고 선배 이유호의 지도 아래 혁신주의 연구회에서 활동하였다.

1939년 4월 도쿄제국대학 공학부에 입학하여 경도제국대학, 동지사대학 내의 '좌하고등학교 집단'과 연락을 취하며 그들과 비밀 협의를 갖고 '한국민족 해방을 위하여 희생함은 인텔리의 사명임, 혁신주의 이론 파악에 정진할 것, 재일 한인을 대상으로 혁신주의적 계몽에 앞장 설 것, 한글과 한국문화 유지에 노력할 것, 재경도조선인학생학우회를 지도할 것, 동지 규합에 노력할 것' 등을 협의·결정하였다. 이후 회원들과 10여 차례에 걸쳐 회합을 갖고 연구활동을 전개하다가, 1940년 10월 일경에 의해 동지들이 체포되자 은신했다. 그러나 1941년 3월 9일 끝내 체포되었고, 혹독한 고문을 받다 4일 만인 3월 13일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5년 박화영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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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