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

박제(剝製)는 동물을 보존 처리하여 살아 있을 때와 같은 모습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가죽을 벗겨 방부 처리한 다음 속을 보형물로 채우고 다시 가죽을 입혀 만드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안구와 같이 원형 유지 및 보존이 어려운 부위는 이를 재현한 인공물이 주로 사용된다. 식물 등 동물 이외 생물의 경우에는 표본(標本)으로 주로 불린다.

영어로는 명사로 taxidermy, 동사로 stuff라 한다. stuff는 the stuff를 제외하곤 중요하지 않은 것을 가리키는 비격식체라 부주의한 사용으로 감정이 상하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시대가 요상해진 게 뭐냐면 논란을 피하려면 논란의 중심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 웹툰 작가 똘똘똘이, 과열된 박제를 우려하다

이에 빗대서 인터넷에서 일어난 사건을 화면 캡처아카이브 형태의 사본으로 저장하는 것을 박제한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영어아카이브로, 공적으로는 학계나 연구자의 연구에 필요한 인터넷 자료의 소실을 막기 위해서 웨이백 머신(Wayback Machine) 등의 아카이브 사이트가 설립되기도 한다. 다만 학술 연구 및 교육 목적이 포함되는 원 의미의 박제 및 다른 용어와는 달리 온라인에서 칭해지는 '박제'는 대개 좋은 의미로 쓰이지는 않으며, 종종 URL의 단순 링크 및 기록이 박제로 칭해지기도 하지만 언급과 연결 이외 내용 보존의 역할은 없어 거리가 있다.

그러나 사적으로는 공적 용도 없이 불순한 용도로 이용되기도 한다. 대표적 예시 중 archive.today[1]가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