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트럭

박스 트럭(Box truck) 혹은 탑차(Top-車)는 견고한 밀폐 화물창이 있는 화물자동차로 화물의 보호능력이 뛰어나다. 운전실이 있는 캡보다 박스가 더 높은 경우 공기저항을 많이 받게 되며, 이를 억제하기 위해 캡루프페어링(스포일러)을 설치한다.

화물밴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둘다 밀폐 화물창을 달고 있지만 화물밴은 승합차 차체에 기반하고, 탑차는 화물차 차체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세부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내장탑차/저상탑차
    검은고양이택배.JPG
    간단하게 화물창만 올려져 있는 차량을 가리킨다. 저상탑차는 그 중에서 화물창의 높이가 낮은 차량을 말하며 지하주차장 출입을 고려한 차량이다. 택배차는 대부분 이런 종류.
  • 냉장·냉동탑차
    New Zealand Trucks - Flickr - 111 Emergency (154).jpg
    화물창 내부를 냉장·냉동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차량을 가리킨다. 주로 식품 운반에 사용하며 법에 따라[1] 온도기록장치를 설치한 경우가 많다. 필요한 경우 칸을 2개 이상으로 나누어 한칸만 보냉하거나 온도별로 구분한다.
  • 윙바디
    Hyundai All new mighty wingbody rearside.png
    화물창의 측면이 열리는 차량을 가리킨다. 일반 탑차는 지게차를 이용한 작업이 어렵고 화물 하역시 꺼낼 수 있는 방향이 차량 후방으로 제한되지만, 윙바디는 측면을 통해 화물창의 어느 위치에서나 화물을 꺼낼 수 있고 지게차 작업도 용이하다.
    서양에서는 측면을 천막이나 셔터로 대체한 "커튼사이드"를 많이 사용한다. 천막은 견고함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의 화물의 결박을 매우 신경써야 한다. 소방차가 커튼사이드를 많이 쓰고 있다.
  • 워크스루밴(시티밴)
    Commer Walk-Thru VGL.jpg
    운전석과 화물창 사이에 관통문이 있는 차량을 가리킨다. 거기에 화물창 구조물에 에어댐과 스커트를 달아두는 등 적당히 꾸며놓았다. 한국에서는 담배회사에서 많이 써서 담배차로 유명하며 캠핑카로 개조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기성 차량을 개조하여 만들어서 워크스루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으나, 외국의 워크스루밴은 운전석 바닥 높이와 화물창 바닥 높이를 똑같이 맞춰 워크스루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으며 주로 배달차량에 사용한다.

각주

  1.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36조(업종별 시설기준) "법 제36조에 따른 업종별 시설기준은 별표 14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