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크 글랜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일본판 성우는 아오모리 신, 한국판 성우는 구판은 김준, 신판은 최낙윤.

'철혈'이라는 이명을 가진 국가 연금술사로, 사망 당시의 지위는 준장이다.

코믹스 2권에서 매스 휴즈를 통해 스카에게 살해당했음이 짤막하게 언급되었다. 이때 로이 머스탱이 '그 사람은 군사격투의 달인이었잖느냐'며 놀란 것으로 보아 상당한 실력자였던 듯.

본격적인 등장은 15권의 이슈발 내전 파트로, PTSD에 걸린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을 대신해 훼슬러 준장의 부대로 파견을 나갔다. 당시 계급은 대령. 연성진이 그려진 건틀렛으로 대포, 칼날, 철퇴 등 다양한 병기들을 한꺼번에 연성해 전장을 휘어잡았으며, 부하들도 전장에 앞장서서 나가 싸우는 그의 모습에 사기가 크게 고무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무익한 희생을 싫어하는 올곧은 군인으로, 이슈발교의 대승정 로그 로우가 백기를 들고 협상을 요청하자 전투를 중지하고 로그 로우를 훼슬러 준장에게 인도했다. 그러나 전공에 눈이 먼 훼슬러는 양측 병력의 희생 따윈 아랑곳 않고 계속 싸워대라고 악을 써댔고, 글랜은 "훼슬러 준장님. 그거 아십니까? 전쟁터에서 사망한 장교의 2할은 부하들 손에 살해된 것이라 합니다."라고 말하며 훼슬러를 쏘아 죽였다. 매스 휴즈 등 훼슬러 부대 소속의 장병들은 그 모습을 그 자리에서 뻔히 목격했지만, 훼슬러의 무능함과 무책임함에 학을 떼고 있었던 터라 이를 유탄으로 취급하며,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훼슬러를 무시하고 글랜에게 지휘 대리를 요청했다.

글랜은 로그 로우를 킹 브래드레이 대총통에게 인도했으나, 전쟁의 목적이 따로 있었던 브래드레이는 로그 로우의 전쟁 종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글랜에게는 그대로 훼슬러의 부대를 이끌고 이슈발 섬멸전을 계속하도록 했다.

제 5 연구소의 명목상 책임자였으나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과는 관계가 없었던 것으로 여겨지며,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선전한 제물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