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아하트

바레아하트(バリアハート, Bareahard)는 게임 궤적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도시다. 에레보니아 제국의 동부 크로이첸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켈딕, 남쪽으로는 레그람과 이어진다. 비취의 공도 바레아하트, 또는 공도 바레아하트라고도 불린다.

크로이첸주를 다스리는 알바레아 공작가를 포함하여 많은 귀족이 살고 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귀족의 도시. 귀족이 평민보다 많은 것은 아니지만, 섬의 궤적 시리즈에서 묘사되는 다른 마을들에 비하면 귀족이 매우 많고 그 위세도 드높다. 계급에 따른 차별이 많이 희석된 토르즈 사관학교, 귀족이 없는 트리스타켈딕을 보다가 바레아하트를 보면 제국에 계급제가 아직도 뿌리 깊게 남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도시 남쪽의 장인 거리에는 귀족을 대상으로 한 악세서리나 의류를 만드는 가게들이 있다. 상대가 상대다 보니 제작 실력이 뛰어나다. 벽의 궤적에서도 좋은 옷이 많이 만들어지는 곳이라고 언급된다.

작중 묘사[편집 | 원본 편집]

섬의 궤적에서는 2장의 특별실습지로 나온다. 1장 마지막에 이 자신이 남작의 아들이라 밝힌 것 때문에 마키아스와 같은 조임에도 갈등하는 것과 유시스까지 같은 조인 상황에서 제국에서 계급 제도가 어떤 의미인지 플레이어에게 보여주는 장소가 된다.

평민 청년이 직접 모은 돈으로 연인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반강제로 매입해가는 귀족[1], 린 일행을 안하무인하게 하대하다가 유시스가 함께 있는 걸 보고 꼬리를 마는 귀족 청년들, 오록스 요새에서 사건이 발생하자 명확한 근거도 없이 마키아스를 체포하는 정치적 보복[2] 등, 온갖 부조리와 모순이 넘치는 곳으로 묘사된다.

섬의 궤적 2에서는 1부에서 유시스를 찾으러 잠시 방문. 남문을 통해 들어오는데 엠마가 마녀의 기술로 경비병을 홀려서(...) 아주 쉽게 들어온다. 그렇게 바레아하트에 들어가보면 분명히 내전 중임에도 오히려 경기가 호황인 이상한 상황. 내전에서 귀족파가 유리한 상황이 계속되니 귀족들은 승리감에 도취되고 사치심이 더욱 커졌지만, 장인 거리의 평민들은 전시세 때문에 힘들다는 하소연이 한가득이다. 1편에서도 크로이첸 주는 세금이 높다는 말이 계속 나왔는데 거기에서 세금을 더 올렸으니...

2부에서는 켈딕 방화 사건 이후 알바레아 공작이 체포되면서 영방군은 오록스 요새에만 있고 바레아하트는 정규군이 관리하게 된다. 바레아하트의 귀족들은 알바레아 공작의 개삽질과 정규군의 연전연승으로 움츠러들긴 했어도 정규군이 주둔하여 관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발심이 컸다. 알핀 황녀와의 인연 이벤트에서는 켈딕 방화사건을 추모하는 미사가 나오는데, 몇몇 귀족놈들은 여기서까지도 귀족 우월주의를 숨기지 않고 자기들만 생각하는 이기주의를 보여 린과 알핀 황녀그리고 플레이어를 빡치게 한다. 장인 거리의 평민들은 전시세가 사라졌다며 정규군을 환영하고 마키아스는 인연 이벤트에서 켈딕의 오토 대표를 추모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시설[편집 | 원본 편집]

  • 알바레아 공작가: 서쪽 귀족 거리 높은 곳에 위치. 섬궤2에서는 오록스 요새 함락 이후 출입할 수 있게 된다. 들어가보면 던전을 제외한 실내 맵 중에서는 가장 넓다.
  • 레스토랑 숄시에라: 중앙 광장에서 유시스의 외삼촌이 경영하는 레스토랑. 외삼촌은 유시스의 어머니처럼 평민이다. 바레아하트에서 유시스가 마음을 붙일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장소.
  • 오록스 요새: 동쪽의 오록스 협곡도를 지나면 나오는 요새. 크로이첸 주 영방군의 본부 역할을 한다. 요새로 들어가는 선로를 이용하여 전차를 수송하는 묘사가 있는데, 동쪽으로 이어지는 철도인지는 불명. 애초에 왜 그런 곳에 요새를 지었는지 자체가 섬의 궤적 1·2만으로는 알 수가 없다.
  • 바레아하트 공항: 헤임달이나 리베르 왕국을 오가는 정기선이 있고, 일부 귀족들이 개인 비행선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주요 NPC[편집 | 원본 편집]

  • 헬무트 알바레아: 유시스의 아버지. 보통 알바레아 공작으로 나온다. 섬의 궤적에서는 유시스에게 차가운 귀족 아버지 정도의 이미지였지만, 섬의 궤적 2에서는 카이엔 공작에게 열폭하여 제므리아 대륙 역사에 남을 삽질을 한다.
  • 루퍼스 알바레아: 유시스의 이복 형. 유시스의 형이자 사관학교 이사로서 린 일행의 특별실습을 맞이한다.
  • 해먼드: 레스토랑 숄시에라의 오너이자 유시스의 외삼촌. 비록 자신은 평민이라는 신분의 벽이 있지만, 유시스를 매우 아끼는 외삼촌임이 서브 퀘스트에서 드러난다.
  • 아네트 & 라비: 역 앞 거리 북쪽 벤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남매. 누나와 남동생 모두 유시스를 잘 따른다. 유시스가 평소에도 아이들을 좋아하고 많이 챙긴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남매는 오히려 유시스를 많이 걱정하는 편.

각주

  1. 나무 수액이 굳은 준보석인데, 몸에 좋다는 소문을 들은 귀족은 강제로 매입한 자리에서 바로 씹어 먹는다. 그리고 다음 날 저택으로 찾아가보면 배탈이 났다. 쌤통이다!
  2. 마키아스의 아버지인 제도 지사 칼 레그니츠는 귀족파와 대립하는 혁신파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