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게트

1 개요[편집]

의 한 종류. 프랑스의 주식용 빵을 일컫는다.

2 설명[편집]

정식 명칭은 La baguette de pain(라 바게트 드 팽) - 막대기 빵 이라는 뜻이다. baguette 는 프랑스어로 '막대기'라는 뜻이고 pain 이 '빵'이라는 뜻. 일본에서는 어째서인지 바게트(バゲット)가 아니라 프랑스(フランス, 후랑스)[1]이라고 부르는데, 대표적인 프랑스 빵이라는 것에서 지어진 이명, Pain de france(팽 드 프헝스)에서 따온 것. 괜찮아. 이런 네이밍 센스가 한둘은 아니니까.

간식용 빵(= 과자)[2]가 아니기 때문에 바게트는 다른 주식용 빵과 마찬가지로 밀가루, , 소금, 이스트만 넣고 반죽해서 만들어야 한다.[3] 이는 1993년에 제정된 프랑스 식품법 제 93령에 적혀 있으며 이 법령에 의거하여 위의 재료 네 가지 외의 다른 재료를 넣은 빵은 절대로 바게트라고 부를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다. 관련 문서 (영어 / 프랑스어)[4]

물론 사람 사는 곳이 다 똑같아서 맨날 똑같은 바게트만 먹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인고로 호두, 건포도, 말린 무화과, 말린 자두, 말린 살구 등등 각종 부재료를 첨가하기도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완성된 바게트게 첨부하는 정도일 뿐이며 빵을 만드는 반죽 자체에 위의 네 가지 말고 다른 걸 첨가하면 절대 바게트라 할 수가 없다. 한국으로 치면 그냥 바게트가 쌀밥이라면 위의 첨가물을 넣은 밥은 쌀밥에 간장이나 계란 노른자를 비벼 먹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반죽 자체에 뭔갈 섞은 바게트는 아마도 콩밥 정도?)

이렇게 중요히(?) 취급받는 바게트가 언제부터 등장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확실한 것은 이 빵이 '바게트'라 불리게 된 것은 의외로 1920년도 이후로 역사가 생각만큼 길지 않다. (물론 이름만 바게트가 아니였지 빵 자체는 훨씬 전보다 존재했을 것이다)

주식용 빵 답게 프랑스에서는 바게트를 동양의 쌀밥처럼 주식으로 먹는다. 물론 쌀밥'만' 먹는 사람은 없듯이 바게트도 나름대로의 '반찬'이 필요한데 주로 아침식사에서는 이나 버터를 바르거나 , 소시지, 치즈 등을 얹어서 먹는다. 점심과 저녁식사에서는 메인 요리에 곁들이거나 소스에 찍어 먹는 형태로 먹는다.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바게트만 먹는 사람을 이상하게 본다. 한국으로 치면 반찬 하나도 없이 쌀밥만 먹는 사람 보는 것과 같은 이치.

3 기타[편집]

이처럼 특색 없는 빵이지만 특유의 모양새로 프랑스를 상징하는 아이콘 중 하나이다. 비슷한 빵은 다른 유럽국가들도 다 먹지만 바게트가 유독 모양이 독특하다보니...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인도차이나 국가들에서도 비슷한 물건들이 존재한다. 베트남의 반미(밀가루/미 + 빵/반 이라는 뜻)가 대표적.

4 관련 문서[편집]

5 각주

  1. 정식명칭은 프랑스빵(フランスパン)이나, 대개 프랑스라고 줄여서 부른다. 덧붙여서, 일본식 '후랑스'는 프랑스 바게트와 질감에서 매우 큰 차이가 있는데, 프랑스식은 겉이 단단하지만 일본식은 식빵마냥 겉과 속을 부드럽게 만드는게 보통이다.
  2.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발효를 거쳐 만든 밀가루 식품들은 싸잡아 빵으로 부르고 있지만, 원조인 유럽에서는 빵이라 함은 반드시 이 바게트처럼 주식용으로 쓰는 아무것도 없는 순수한 식품만을 빵으로 치고 그 외의 것들은 죄다 과자로 취급한다. 즉 카스테라, 단팥빵, 깨찰빵, 소시지빵 등은 엄밀히 말하면 빵이 아니라 과자(Cake) 이다. 종종 몇몇 빵 파는 집이 '빵집'이 아니라 '과자점'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것은 이런 사정 때문. (오히려 그런 쪽이 제대로 된 케이스다!) 이나마도 한국과 일본은 과자라 하면 으레 딱딱한 것만 취급하는데 유럽에서는 또 다르다.
  3. 다만 어떤 밀가루를 쓰느냐, 어떤 소금을 쓰느냐 등 세부적인 차이점은 신경 안쓰는 편이다. 즉 천일염이든 암염이든 뭐든 소금이기만 하면 인정되는 식.
  4. 짧게 요약하자면 '프랑스 내에서 전통 빵의 이름을 달 수 있는 것은 밀가루, 물, 소금, 이스트 이 네 가지 만으로 만든 빵만 해당된다'라는 법령이다. 바게트 또한 프랑스의 전통 빵 중 하나이니 당연히 이 법령의 영향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