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그램 실험

예일 대학교의 교수 스탠리 밀그램이 실시한 실험이다. 스탠리 밀그램은 많은 사람들이 복종하는 이유가 성격의 문제가 아닌 상황에 있다고 믿었으며, 성격에 문제가 없고 도덕적인 사람이라도 굉장히 설득적인 상황이라면 규칙들을 무시하고 명령을 따라 잔혹한 행위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실험[편집 | 원본 편집]

징벌에 의한 학습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피실험자들을 모았다. 그들에게는 4달러씩의 보수를 주었으며 피실험자를 학생 역할과 교사 역할로 나눈 다음 학생 역할을 맡은 피실험자의 몸에 전기 충격기를 부착한 다음 의자에 묶었다. 교사와 실험자는 다른 방으로 들어간다. 교사가 학생에게 문제를 내면 학생은 문제를 맞추고, 틀리면 교사가 학생에게 전기 충격을 주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15볼트부터 시작하지만 틀릴 때마다 전압을 15볼트씩 올려 450볼트까지 올리게 된다.

결과[편집 | 원본 편집]

하지만 이 실험은 징벌에 의한 학습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실험이 아니었다. 이 실험은 권위에 대한 복종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었다. 학생 역할을 맡은 피실험자들은 고용된 배우였고, 전기 충격기도 가짜였으며 모두 연기였다. 스탠리 밀그램이 알고 싶었던 것은 전압을 높이라는 실험자의 지시를 들은 피실험자의 반응이었다. 그는 피실험자들이 겨우 4달러의 보수만으로 전압을 450볼트[1]까지 올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실험자는 피실험자와 같은 방에서 피실험자에게 책임은 자신이 진다며 전압을 올릴 것을 강요했고, 스탠리 밀그램의 예상과 달리 65%의 피실험자들이 450볼트까지 전압을 올렸다.

스탠리 밀그램은 이 실험이 피실험자들에게 심리적인 외상을 줄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비판을 받았고 결국 대학에서 해임되었다.

각주

  1. 이정도면 사람이 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