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초코

배스킨라빈스의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민트초콜릿이 합쳐진 음식. 하와이안 피자와 함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싫어하는 사람들은 치약맛 난다고 싫어한다. 물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이 경우 민트가 치약맛이 아니고 치약이 민트맛인 거라고 반박한다.

일본에서는 초코민트라고 부른다. 성우들이 민트초코를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를 정리한 광기의 위키 성우와 초코민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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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맛을 기반으로 하여 박하 맛을 첨가한 초콜릿이라고 간주하면 편하다. 여기서 박하 맛을 강하게 하면 초콜릿의 맛이 적어지고 초콜릿 맛을 강하게 하면 반대로 박하 맛이 적어지기 때문에 초콜릿에 박하를 단순 첨가한 맛 정도로 느껴진다. 하지만 여기서 큰 문제는 초콜릿과 박하가 합쳐지면서 만들어내는 치약 맛 때문이다. 실은 치약도 민트 맛이 난다고 해야 맞는 소리지만 민트보다도 대중적이고 접하기 쉬운 맛이 치약인지라 치약 맛으로 굳어지는 추세이다.

호불호[편집 | 원본 편집]

특히나 민트초코는 민트향을 강하게 넣어서 만드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호불호가 더욱 심하다. 탕수육부먹 vs 찍먹 싸움보다도 격렬한데 찍먹이나 부먹이나 결국 먹는 탕수육은 소스에 완전 빠지지 않거나 소스를 빠트리고 먹는 방법이 있지만 민트초코는 그런 답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태생부터 민트와 초코를 같이 섞어서 만들기 때문에 소위 중간이 없다.

하지만 민트초코를 즐겨 먹는 혹은 먹을 수 있는 측에서 잘못 생각하는게 있는데 불호층이 불호를 외치는 이유는 초콜릿과 궁합이 나쁘기 때문이다. 이건 건강상의 궁합도 있는데 둘 모두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한편 맛에서 같이 나면 불쾌한 조합인 초콜릿과 박하의 맛 때문에 입에서 따로 놀게 되면서 초콜릿의 달콤한 맛은 민트의 강한 향기와 맛에 사라지고 남아버리는 건 초콜릿의 쓴 맛과 민트의 매운 맛, 즉 치약 맛 뿐이라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민트는 좋아하지만[1] 초콜릿에 민트를 합쳐서 먹는 민트초코는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앞서 설명했듯이 민트와 초콜릿이 따로 노는 이유도 있고 민트 좋아하고 초콜릿은 싫어해서 기피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도 나름 사연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민트 따로 파는 가게가 드물어서 찾기 힘들다는 단점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의 입장에서 애매하게 초콜릿하고 섞어 파는 것 보단 '순수 초콜릿'을 원하는 사람들의 니즈도 충족시킬 겸 '순수 민트'만을 원하기 때문에 불호한다. 따라서 이 둘의 조합인 민트초코는 양 극단에 선 사람들에게는 당연 불호가 될 수밖에 없다.

한편 민트라는 맛 자체를 싫어하는 경우에는 그냥 민트초코도 싫어하는 대상이 된다.

민초파였다가 반민초파가 된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의 경험에 따르면 쓴맛에 민감해지는 정도로 취향이 결정되는 것 같다고 한다. 다시 말해 민초파는 민트의 쓴맛을 잘 못 느끼고, 반민초파는 잘 느껴서 갈리는 것이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우선 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상단 이미지의 배스킨라빈스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스테디셀러로 본다. 민트초코 중에서 배스킨라빈스 민트초코만 좋아하는 사람도 존재하기도 한다. 근데 2020년대 들어서면서 민초파 vs 반민초파가 부먹 vs 찍먹처럼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민트초코를 넣은 다양한 상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오레오, 초코송이, 초코파이초콜릿이 들어간 디저트류에 민트가 들어가거나, 민트초코라떼, 민트모카[2] 등의 카페 음료가 출시되기도 했다.

근데 여기서부터 뇌절이 시작됐는데, 바로 민트초코 치킨, 민트초코 떡볶이까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냥 민초로 어그로를 끌기 위해서 만들어진 음식들인데, 그냥 괴식이라 민초파, 반민초파 할 것 없이 욕을 먹기 시작한 것이다. 청색 계통이 식욕을 떨어뜨리는 색이라는 점도 있었다.

각주

  1. 대표적으로 '박하 사탕'이나 민트향, 민트맛이 첨가된 음식물 등
  2. 모카초콜릿이 들어가기 때문에 민트초코 상품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