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역

민중역(民衆驛)은 지역 주민이나 여타 사업자가 상업시설 등을 내기 위해 지은 철도역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민중역은 지역 주민이나 상공인, 또는 어떤 사업자가 상업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 철도회사를 대신에 역 건설의 재원을 부담한 역을 의미한다.

민중역의 개념은 2차대전 이후 일본 국철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쟁 피해로 소실된 역 건물을 지역 주민이나 상공인이 재원을 갹출해서 역사를 건립하되, 대신에 상업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었다. 최초의 사례는 토요하시역이었다. 이후 개찰구를 상업시설에 연결하거나 구조면에서 통로를 공용하는 등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현재의 역 빌딩 사업의 형태에 이어지고 있다.

한국 철도에서는 한국전쟁 이후 일본으로부터 이런 개념이 유입되어 빈약하고 낡은 역 건물을 재건축하여 역 건물과 상업시설을 통합하려는 시도가 종종 이루어졌으나, 실질적으로 결실을 이룬것은 1989년의 동인천역과 서울역 민자역사이다. 민중역이라는 말은 따라서 현재에는 쓰이지 않는 말이며, 제도적으로 이런 개념이 정비되어 민자역사복합역사의 형태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