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미학(美學, Aesthetics)은 자연이나 인생 및 예술 따위에 담긴 미의 본질과 구조를 해명하는 학문이다. 가치로서의 미, 현상으로서의 미, 미의 체험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을 말한다.

정의[편집 | 원본 편집]

미학은 철학의 하위분류로서, 미적 가치, 미적 체험, 미적 현상을 연구의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학문의 정립[편집 | 원본 편집]

고대 그리스부터 시작된 철학은 진, 선, 미, 즉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수학, 과학 등), 윤리학, 미학의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분류될 수 있었다. 미가 철학의 세 학적 대상 중 하나였던 만큼 고대부터 많은 철학자들은 아름다움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지각되는지, 또 예술이란 무엇인지에 관심을 가져 왔다.

하지만 실제로 이 원시적인 소고(小考)들이 하나의 학문적 분파로 정립된 것은 18세기 바움가르텐에 의해서였다. 바움가르텐은 이전까지 진리에 이르는 도구로 인식되었던 이성에 비해 하찮은 것으로 여겨졌던 감성을 인식적 범주 안으로 포섭하고자 하였고, 미학(Aesthetics)라는 단어를 만들어 그것을 '감성적 인식의 학'이라고 칭하였다. 하지만 바움가르텐이 감성을 인식의 범주 안으로 끌어들인 것은 어디까지나 '감정의 인식적 가치도 이성의 그것보다는 한갓된 것이지만 존재한다'라는 의도여서였고 바움가르텐의 미학은 현대의 미학과는 달리 철학에 종속된 분파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바움가르텐 이후에 미학은 여러 철학자의 사상들 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서로 상호작용하며 많은 이론들을 낳아 철학 안에서 하나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였으며, 동시에 철학의 각 분야와 영향을 주고받았다. '미란 무엇인가' '예술이란 무엇인가'등 근본적인 연구 이외에도 '비평이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예술가는 어떻게 예술을 만드는가'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연구도 미학의 범주 아래 포섭된다.

학문의 역사[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