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 카즈미(三島 一美)는 게임 철권의 등장인물이다. 결혼하기 전의 이름은 하치조 카즈미(八条 一美).
가족사항으로는 시아버지 미시마 진파치, 신랑 미시마 헤이하치, 아들 미시마 카즈야, 손자 카자마 진이 있다.
설정[편집 | 원본 편집]
철권 시작 이전에는 카즈야를 낳은 후 사망했다고 한다.
헤이하치랑 카즈미는 서로 지극히 사랑하는 사이였고 철권 2 헤이하치 스테이지에서는 헤이하치♡카즈미 낙서도 볼 수 있다.
이렇게 원래는 배경 설정에서만 언급되는 인물이었으나 철권 7의 최종 보스로 게임상에서 첫 등장하였으며 최종 보스 캐릭터들 중에서 유일하게 플레이어블 캐릭터로도 나왔다.
카즈야를 낳고 사망한 줄 알았으나 트레일러에서 보면 카즈야가 꼬마일 때까지도 살아 있었다.
첫 공개된 철권 7 트레일러에서는 미시마 도장에서 정좌로 앉아있는 카즈미가 뒤에 서있는 남자에게 자신이 죽는다면, 만약 자신이 죽는다면 그때 잘 부탁드리겠다며 말하더니 카즈야가 자신과 같은 힘을 갖고 있다는걸 헤이하치가 눈치 챌 것이며 자신이 그 힘에 먹혀 목숨을 잃게 된다해도 헤이하치를 막아야 한다며 독백한다.
카즈미 뒤에 서있는 남자의 정체는 미시마 진파치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그 남자의 진짜 정체는....
철권 7[편집 | 원본 편집]
철권 7 스토리 모드 '미시마 사가'에서 진실이 드러났다.
스토리 모드 13장에서 미시마 헤이하치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다.
헤이하치랑 카즈미는 어릴 적부터 소꿉친구이자 같이 수련을 하면서 사랑이 싹트게 되고 정식으로 결혼까지 한다.
그리고 후에 사랑의 결실로 아들이 태어났고 아들의 이름을 미시마 카즈야라고 지었다.
이 당시만 해도 미시마 가문은 다른 가족들처럼 평화롭고 행복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평소처럼 같이 수련하던 중 카즈미가 고열로 쓰러지고 만다.
헤이하치가 카즈미를 간호하던 중 카즈미는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행동하곤 했는데 제정신을 차리면 카즈미는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한다.
훗날 헤이하치는 카즈미에 대해 '이중인격', 즉 인간으로서의 면과 '다른 무언가로서의 면이 섞여있는 것 같았다고 회상한다.
그런데 어느날 돌연 카즈미가 살기를 띄며 헤이하치 앞에 나타나는데....
“ 카즈미 : 네놈은 언젠가 세계를 파멸시킬 존재. “
“ 헤이하치 : 무슨 꿈을 꾸고 있는 거냐? “
“ 카즈미 : 예언에 따라 네놈의 목숨을 거두겠다. “
“ (카즈미가 헤이하치를 공격한다.) “
“ 헤이하치 : 카즈미! 그만해라! “
“ 카즈미 : 아직도 모르겠느냐? 내가 어째서 이 집에 시집 온 건지... “
“ 헤이하치 : 설마? “
“ 카즈미 : 우리 하치조 가문은 너희 같은 인간들을 멸하기 위해 태고부터 존재해왔다. 지금 그 사명을 다하겠다. “
“ (카즈미가 데빌화한다.) “
“ 헤이하치 : 으음! “
“ 카즈미 : 죽어라! 헤이하치! “
“ (전투 시작) “
카즈미의 정체는 하치조 가문에서 미시마 가문을 멸하기 위해 보내진 자객이자 데빌 인자 보유자였다.
카즈미가 헤이하치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서 덤벼들고 헤이하치도 어쩔 수 없이 카즈미랑 싸운다.
겨우 카즈미를 쓰러뜨린 헤이하치가 뒤돌아가려는 찰나, 카즈미가 다시 일어나 헤이하치의 뒤를 치지만 헤이하치는 피하고 카즈미의 목을 잡는다.
카즈미는 아직도 자신을 사랑한다면 놓아달라면서 틈을 노리려하지만 헤이하치는 더 이상 네년은 카즈미가 아니라며 카즈미를 목졸라 죽인다.
비록 헤이하치는 카즈미가 자신의 뒤통수를 쳤지만 사랑한건 진심이었기에 카즈미를 죽인 후 눈물을 보인다.
그 후 헤이하치가 자신이 카즈미를 죽인걸 진파치가 알게 된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테니 입막음을 위해 진파치를 혼마루 지하에 가두었다.
또한 카즈야가 카즈미의 피를 이어 받았으니 카즈야에게도 데빌 인자가 있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 아니 데빌 인자가 있다면 죽이려고 했으니 결국엔 카즈야를 죽이기 위해 절벽 아래로 던진 것이었다.
그러나 예상대로 카즈야는 데빌 인자 덕분에 절벽에 떨어졌어도 죽지 않았다.
스토리를 보면 알겠지만 카즈미가 미시마 가문을 콩가루 집안으로 만든 진짜 만악의 근원이었던 것이다.
다만 의문인게 철권 7 초기 트레일러에서는 자신이 이 힘에 먹혀 목숨을 잃게 되어도 자신이 사랑하는 헤이하치를 막아야 한다는 비련의 이미지였는데 실상은 시리즈 내 진짜 만악의 근원이었다니....
스토리 내용 중에 헤이하치가 말하기를 카즈미가 고열을 앓고 나서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행동했고 그걸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는데 이 고열 증상이 데빌이 카즈미를 잠식하는 증상일 거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카즈미가 헤이하치를 공격한 것도 카즈미 본인의 의지가 아닌 데빌에게 의식이 지배된 상태였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