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소마

미드소마
Midsommar
미드소마.jpg
작품 정보
배급사 A24
제작사 A24
감독 아리 애스터
제작 라스 크누드센
작가 아리 애스터
출연 플로렌스 퓨
잭 레이너
윌 폴터
빌헬름 브롬그렌
윌리엄 잭슨 하퍼 외
장르 호러, 스릴러
나라 미국
언어 영어, 스웨덴어
개봉일 2019년 7월 3일
시간 147분 (일반판)
171분 (감독판)
기타 정보
음악 더 헥산 클록
한국어판 정보
배급사 팝엔터테인먼트
개봉일 2019년 7월 11일 (일반판)
2019년 10월 11일 (감독판)

미드소마》(영어: Midsommar)는 미국의 호러 영화로 《유전》의 감독 아리 애스터의 두 번째 장편 영화이다.

제목 미드소마는 "한여름" 이라는 뜻을 담고 있되 매년 6월 중순, 9일간 개최되는 스웨덴의 전통 여름 축제이다.[1] 스웨덴어식으로 읽으면 미드솜마르지만 미국에서 만들어졌기에 영어표기인 미드소마로 표기했다.

시놉시스[편집 | 원본 편집]

“이런 축제는 처음이야”

한여름, 낮이 가장 긴 날 열리는 미드소마에 참석하게 된 친구들.

꽃길인 줄 알고 들어간 지옥길, 축제가 끝나기 전까지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
—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

대니 아더는 가족들을 잃어버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해 깊은 슬픔에 빠져있지만 그녀의 연인인 크리스티안은 대니를 기피하고 있었다. 어느 날 크리스티안의 친구인 펠레로부터 90년에 한 번씩 9일간 진행되는 하지 축제에 초대를 받아 펠레의 고향인 흐로가(Hårga)라는 스웨덴의 작은 마을로 크리스티안과 그의 친구들과 같이 가게 된다.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주연 인물[편집 | 원본 편집]

대니 아더 (Dani Ardor)
배우 - 플로렌스 퓨
주인공. 대학생이며 심리학 전공. 여동생이 부모님을 살해한 뒤 자신도 자살해버리면서 깊은 우울증에 빠졌고 남자친구 크리스티안에게 의존하려고 하지만 크리스티안은 겉으로만 위로를 해줄 뿐 은연 중에 대니를 기피하고 있었기에 심리적으로 고립되어있었다.
크리스티안 휴즈 (Christian Hughes)
배우 - 잭 레이너
대니의 연인. 인류학과 전공으로 졸업 후 박사 과정에 들어가야해서 졸업 논문 작성에 애를 먹고 있다. 대니와 권태기를 느끼고 자신에게 집착하고 있어 싫증을 내고 있었다.
조쉬 (Josh)
배우 - 윌리엄 잭슨 하퍼
크리스티안의 친구이자 같은 인류학과 전공 대학생. 흑인으로 흐로가 마을을 논문 주제로 삼기 위해 펠레의 초대에 응했다.
펠레 (Pelle)
배우 - 빌헬름 블롬그렌
크리스티안의 친구이자 같은 인류학과 전공 대학생. 스웨덴 출신의 유학생으로 친구들을 흐로가 마을에 초대했다.
마크 (Mark)
배우 - 윌 폴터
크리스티안의 친구이자 같은 인류학과 전공 대학생. 일행 중 되게 불량한 성격의 소유자로 마약과 여자를 밝히고 사고를 맨날 치고 다닌다. 크리스티안에게 대니와 헤어질 것을 종용했다.

조단역 인물[편집 | 원본 편집]

코니 (Connie)
잉미르가 초대한 영국인 커플 중 한 명. 잉미르와는 농장에서 일하다 만난 사이로 연인 관계였으나 사이먼과 만나면서 잉미르와 헤어졌다.
사이먼 (Simon)
잉미르가 초대한 영국인 커플 중 한 명. 코니의 약혼남이다.
잉미르 (Ingemar)
펠레와 같은 흐로가 마을 출신의 남성으로 사이먼과 코니 커플을 초대했다.

설정[편집 | 원본 편집]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평가[편집 | 원본 편집]

본격 한여름 로맨스, 힐링 영화
— 페이스북 홍보 문구

영화 내용은 전형적인 오컬트 포크 호러물로 21세기에서도 토속신앙을 믿는 컬트 집단의 오컬트 의식에 희생당하는 외지인들의 이야기와 두 남녀 커플이 권태기 끝에 파국에 이르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단 기존의 호러물과 다르게 밝고 화사한 색채를 가지고 있고 아리 애스터 특유의 기괴한 연출이 합쳐져 다른 쪽으로 음산하고 불쾌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해석[편집 | 원본 편집]

미드소마에 등장하는 흐로가 마을은 북유럽 신화와 스웨덴 설화에서 파생된 고유 종교를 믿고 있으며 소품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후일 일어날 사건을 예측하는 감독의 성향이 반영되었기에 분석과 해석글이 상당히 많다. 리브레 위키에 기재된 해석도 어디까지나 해석이니 공식으로 믿는 것은 지양할 것.

영화 내용[편집 | 원본 편집]

  1. 대니와 크리스티안의 파국은 영화 내내 암시되어있다. 둘은 같은 장소에 있으면서 서로 다른 곳에 있는 것처럼 연출되거나 대니의 생일을 챙겨준답시라고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려고 했을 때 불이 제대로 붙지 않은 것이 복선.
  2. 펠레는 크리스티안과 조쉬, 마크를, 잉미르는 사이먼과 코니를 제물로 데려왔는데 이들은 전부 이기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거나 이기심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크리스티안 - 조쉬의 연구 소재를 훔치려고 했고 내내 대니를 방치함. / 조쉬 - 대학 논문을 위해 경전을 훔치려고 함 / 마크 - 조상들이 묻힌 무덤에 노상방변을 함 / 사이먼과 코니 - 사이먼은 코니를 잉미르로부터 빼앗았고 코니는 잉미르를 버림.) 이는 마지막 사제가 곰가죽을 쓴 크리스티안에게 "부정한 기운을 가지고 정화되어라" 라고 말하는 것에서 짐작할 수 있다.
    1. 외지인 4명을 제외한 제물로 선택된 흐로가 마을 사람 4명 중 잉미르와 울프는 스스로 지원을 했고 이미 인형이 되어버린 알 수 없는 남녀가 나왔는데 이들은 감독판에서 나온다. 밤에 밀회를 가지기 위해 몰래 나가는 것을 대니가 목격했는데 정황상 이 남녀는 부정한 짓을 저지르려고 했기에 처형되고 제물이 된 것으로 보인다.
    2. 코니의 시체는 젖은 머리카락을 보아 익사한 것으로 보이는데 강물의 여신에게 바쳐질 제물로 희생된 것이다. 감독판에서 이 강물의 여신에 대한 제사 내용이 밝혀진다.
    3. 마크는 피부 가죽이 벗겨졌고 내부는 짚으로 채워진 광대 모자를 쓴 오브제가 되었는데 오프닝에 나온 벽화에서도 마크는 광대 모자를 쓴 남성으로 묘사되었고 축제 첫 날 마을 사람들이 "광대 가죽 벗기기" 라는 춤을 춤으로서 그의 최후에 대한 복선을 뿌렸다.
    4. 잉미르와 울프가 번제에 스스로 지원을 한 것은 둘도 이기심으로 타인을 해쳤기에 스스로를 부정한 자로 여겨 정화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져서였다. 울프는 마크를 살해했고 잉미르는 질투와 복수심으로 사이먼과 코니 커플을 제물로 데려왔기 때문.
  3. 대니가 마지막 아홉번째 제물로 투르비욘과 크리스티안 중 크리스티안을 택한 것은 바람을 핀 크리스티안에 대한 복수와 바깥 세상과 인연을 끊음으로서 완전한 흐로가의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징들[편집 | 원본 편집]

  1. 영화에는 룬 문자들이 나오는데 대니의 옷에 새겨진 룬은 "여행" 이라는 뜻.
  2. 영화 오프닝에 등장하는 벽화는 영화의 내용을 압축한 벽화로 대니와 친구들에게 벌여질 일들을 암시하고 있다. (가족들을 잃어버려 깊은 슬픔에 빠진 대니 - 대니를 위로하는 척하는 크리스티안과 둘을 지켜보는 펠레 - 흐로가 마을로 친구들과 대니를 데려오는 펠레, 그리고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노인 두 명 - 메이폴 주변에 춤을 추며 5월의 여왕이 된 대니와 해골이 되버린 외지인 5명(사이먼, 코니, 마크, 조쉬, 크리스티안))
  3. 대니의 방에 걸린 곰과 소녀가 그려진 그림은 5월의 여왕이 된 대니와 곰가죽을 뒤집어쓴 크리스티안을 연상케하고 있다.
  4. 대니의 방에 원이 그려진 그림을 찾아볼 수 있는데 "순환"을 상징. 즉 흐로가 마을의 종교관이다.
  5. 작중 내내 나오는 노란색은 "죽음"을 상징하는 색이다. (대니의 부모님이 덮고 있던 이불색과 여동생이 입었던 셔츠, 헬싱그라드의 입장을 알리는 표지, 삼각형 모양의 신전)

흐로가 마을[편집 | 원본 편집]

  1. 흐로가 마을 사람들의 종교관은 인간을 신의 창조물로 여겼고 자연과 인간을 공생 관계로 여겼던 고대 신화의 그것과 닮았다. 때문에 인신공양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것도, 자신을 희생시키는 것도 「신(또는 자연)에게 받은 만큼 되돌려줘야한다, 인간의 생명이 다하면 언젠가 자연으로 되돌아갈 것이고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는 사상때문이다.
  2. 노인들이 절벽에 떨어져 자살한 것은 실제 바이킹들이 행했던 풍습으로 "아테스투파" 라고 한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감독의 언급에 따르면 흐로가 마을의 미드소마 축제는 매년 열리지만 인신공양제(호혜의 신에게 바치는 제사)만 90년에 한 번씩 개최한다고 한다. 즉 매번 인신공양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 당연하지만 실제 미드소마 축제는 9일동안 놀고 먹는 축제지 영화와 같은 바이킹 식 인신공양이나 노인을 죽이는 살벌한 문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