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부호

문장부호(文章符號)는 문장에서 단어, 구와 절 등의 관계를 보여주거나 문장의 의미를 더 잘 드러나게 도와주는 기호이다.

한국어에서는 마침표(온점, .), 쉼표(반점, ,), 물음표(?), 느낌표(!), 가운뎃점(·), 쌍점(콜론, :), 빗금(/), 큰따옴표(“”), 작은따옴표(‘’), 괄호([{()}]) 붙임표(하이픈, -), 물결표(~) 등을 사용한다. 한국어는 세미콜론을 사용하지 않는다. 최근에 빠짐표가 개정된 맞춤법에 따라 문장부호에서 제외되었는데, 비표준이지만 사용할 수는 있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세로쓰기에서 문장부호의 모양이 달라진다. 원래는 세로쓰기에서 쓰이던 문장 부호가 기본적이었으나 라틴 문자에서 쓰이는 문장 부호가 가로쓰기용으로 정해진 탓이다. 세로쓰기에서는 따옴표를 쓰지 않고 낫표(「」), 겹낫표(『』)를 사용하며 온점은 고리점, 반점은 모점을 사용한다. 현재는 추세에 따라 세로쓰기 할 때의 규정이 사라졌고 관습에 맡기기로 했다.

마침표[편집 | 원본 편집]

먼저 마침표는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 끝에 쓴다. 그리고 쉼표는 문장 안에서 짧은 휴지를 나타내거나 짝지어 구분할 때, 다음 말이 앞 말을 꾸미는 것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구분해주거나, 대등한 관계의 절 등을 나열할 때 사용한다. 중국어에서는 특이하게도 쉼표가 모점과 반점으로 나뉘어져 있다. 모점은 명사와 명사를 열거할 때 반점은 우리나라와 용법이 많이 비슷하다. 그리고 대만에서 중국어를 표기할 때 문장부호는 특이하게도 왼쪽 아래가 아닌 가운데에 찍는다. 문장부호를 세로쓰기에서 오른쪽 하단에, 가로쓰기에 왼쪽 하단에 적을 필요없이 그냥 가운데에 찍어서 차이점을 없앴다.

세미콜론[편집 | 원본 편집]

영어는 세미콜론도 사용한다. 세미 콜론은 흔히 잘못 사용되곤 하는 기호이기도 하다. 한국어에서는 비표준인 문장부호지만 반점만으로 부족한 경우에 사용하곤 한다. 예를 들어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폴란드; 대한민국, 인도

물음표/느낌표[편집 | 원본 편집]

스페인어에서는 의문문이나 감탄문에서 앞에 각각 역물음표¿, 역느낌표¡를 붙이고 뒤에 물음표, 느낌표를 붙인다. 지금은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반각/전각[편집 | 원본 편집]

세로쓰기 할 때는 전각 문장부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각이 사실 세로쓰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는 이 문장부호들을 이용하여 구분자, 연산자 같은 것을 나타낸다.
  • 겹낫표, 낫표나 전각 괄호들이 한국에서 만든 폰트들에서 반각화가 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