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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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應國. 대한민국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921년 6월 10일 황해도 안악군 용순면 유순내동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중국으로 망명했고, 1939년 10월에서 1940년 9월까지 시안에서 한국청년전지공작대원으로서 임무를 수행했으며, 1940년 9월 17일 한국 광복군이 창설될 때 제5지대에 입대했다. 이후 1940년 9월 17일부터 광복군 제2지대 및 총사령부에서 근무했으며, 1943년 6월 영국과의 군사협정에 의하여 창설된 인면전구공작대(印緬戰區功作隊)에 편입되어 부대장을 맡았다.

버마 전선으로 투입된 문응국은 1943년 8월 영국군 총사령부가 있는 인도 제국 캘커타에 도착하여 4개월간 일본군 통신 감청 및 포로 심문 등의 훈련을 이수하고 1944년 3월 임팔 작전에 투입되었다. 1944년 5월, 감청 임무를 수행하던 그는 일본군의 포위망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현지에서 포위된 것으로 오인하고 죽을 각오로 싸우던 영국 육군 17사단에게 이 사실을 통보해 17사단이 전력을 보전한 채 퇴각할 수 있게 했다. 영국군은 그의 활약상에 호평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인원 증파를 요구했다.

문응국은 이후에도 버마 전선에서 활약해 1945년 5월 연합군이 양곤을 탈환할 때 종군했고, 1945년 9월 10일 대원들과 함께 충칭의 광복군총사령부로 복귀했다. 이후 광복군 남경지대에서 정치지도원으로 활동했으며, 귀국 후에는 육사 5기에 임관, 대령까지 진급하였고 제2대 문화재관리국장(현 문화재청장)을 1962년 2월 17일부터 1963년 3월 12일까지 역임하였다.[1] 전역 후 스카우트운동에 전념하다 1996년 4월 21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63년 문응국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그의 유해는 1996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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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