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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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재질의 자

는 길이를 재는 도구다. 나라에서 사용하는 단위에 따라 눈금이 미터 단위일 수도 있고 인치 단위일 수도 있다.

용도[편집 | 원본 편집]

눈금이 일정 간격으로 있어서 길이를 재거나 두 점 사이의 직선을 그릴 때 사용한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막대자
  • 줄자
  • 삼각자
  • 직각자
  • T자
  • 운형자
  • 모양자

막대자[편집 | 원본 편집]

막대자는 직사각형 막대 모양의 자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자라고 말하는 도구가 막대자이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에서는 막대자는 학용품으로 주로 쓰는 15cm,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30cm, 50cm 길이의 자를 주로 사용한다. 30cm 길이는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길이 단위에서 사용한 자나 영미권의 야드파운드법의 피트와 길이가 거의 같아서 실생활에서 표준적인 단위로 사용할 때 유용한 면이 있다.

일부 자는 커터칼을 대고 사용할 때 손상되지 않게 스테인리스로 자 가장자리를 감싸고 있다.

줄자[편집 | 원본 편집]

막대 모양의 자가 아닌 돌돌 말 수 있는 띠 형태의 자를 말한다. 보통 플라스틱 혹은 금속으로 만든다. 부피에 비해 긴 길이를 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2m 길이를 잴 수 있는 금속제 줄자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10m 이상의 길이를 잴 수 있는 줄자도 있다.

접자/접이자[편집 | 원본 편집]

막대자 중 관절 형태의 회전형 구조물이 있어서 접을 수 있는 자를 접자라고 부른다. 작은 크기로 긴 길이를 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삼각자[편집 | 원본 편집]

삼각자는 직각삼각형 모양의 자를 말한다. 대개 45/45/90도 각도를 가진 직각이등변삼각형 모양의 자와 30/60/90도 각도를 가진 정삼각형의 절반 형태의 직각삼각형 모양의 자로 구성되어 있다.

직각자[편집 | 원본 편집]

직각자는 자 가운데가 직각으로 꺾여 있는 자를 말한다. 보통 제도용으로 사용하며, 나무판자의 직각을 검사하거나 T자와 같이 사용해서 직각을 작도할 때 사용한다.

직각으로 꺾인 두 부분에는 모두 직각으로 꺾인 부분 바깥쪽에 눈금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두 변의 길이가 다른 경우가 많다.

운형자[편집 | 원본 편집]

운형자는 구름 모양으로 복잡하게 생긴 자를 말한다. 대개 플라스틱으로 만들며, 안에 구멍이 난 경우가 많다.

운형자는 원호의 조합으로 그리기 힘든 곡선을 제도할 때 많이 사용한다. 사용할 때에는 미리 곡선에 보조점을 몇 개 찍은 뒤에 그 보조점에 맞추어 운형자를 놓고 보조점을 연결하면 된다.

모양자[편집 | 원본 편집]

모양자는 직사각형 모양에 각종 도형이 파인 형태로 생긴 자를 의미한다.

모양자는 보통 플라스틱을 이용해서 만들며, 안에 새겨진 도형을 그리는 데 사용된다.

눈금 없는 자[편집 | 원본 편집]

한국어에서 자라는 용어는 길이 단위인 자와 유래가 같다. 과거에는 한 자 정도 되는 막대 길이를 기준으로 어림해서 크기를 잰 적이 있는데, 원래 이 자는 눈금이 매겨져 있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다가 눈금 있는 자가 편의성을 바탕으로 보편적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눈금 없는 자를 보기가 힘들어졌다.

작도에서는 단순히 직선을 작도하는 개념적인 측면 때문에 눈금 없는 자를 사용한다. 길이를 잴 수 있는 눈금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작도의 제약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3대 작도 불능 문제인 일반각의 3등분이나 2의 세제곱근을 구하는 문제는 눈금 있는 자를 사용하면 단위 길이를 임의로 옮길 수 있는 이점이 생겨 작도가 가능해진다.

T자[편집 | 원본 편집]

T자는 T자 모양의 자로 머리 부분이 가운데 자와 직각으로 꺾여 있는 자이다. 제도에서 제도판의 경계와 수직으로 맞추는 데 사용한다.

제도용으로 사용하는 자는 T자 부분의 몸통 부분의 길이가 90cm 정도로 무지하게 큰 자를 많이 사용한다.

각주